미추홀구 대표 전통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신기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반찬가게와 방앗간 등 점포 6곳이 모두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민들은 ‘제2의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불이 번지지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신기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접수됐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시장 할인마트에서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난다” 등의 신고를 26건 이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100명과 장비 47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느닷없는 큰 불에 소방 당국은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화재는 화재 발생 2시간 55분 뒤인 오전 6시 22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식자재마트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도 갑작스러운 화재와 소방관의 화재 진압 등으로 밤잠을 설쳤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시장 점포 839개를 모두 태운 대구 서문시장 화재처럼 큰 불로 확산하지 않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노는 17일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트레블 콘서트 미국편인 티파니에서 아침을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연될 트레블 콘서트는 여행을 주제로 해설과 음악을 결합한 기획공연으로서 매회 마다 다른 국가의 문화와 풍경을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겨울의 낭만이 가득한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뉴욕 특유의 재즈와 클래식 선율을 담아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에선 콘서트 가이드 정환호가 출연해 뉴욕의 예술, 문화적 배경과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게 되며, 박지은(플루트, 보컬), 임채선(피아노), 송인섭(베이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해 감미로운 선율과 즉흥 연주의 매력을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이번 트레블 콘서트 미국편은 추운 겨울, 잠시나마 “뉴욕의 감성적인 거리를 거니는 듯한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영화 같은 라이브 음악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포천반월아트홀 등 문화릴레이티켓 참여기관에서
국민의힘은 9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를 거듭 촉구하고 ‘대장동 개발비리 불법수익 환수 특별법’을 제출하며 대장동 공세에 다시 불을 당겼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전 입장 발표를 통해 “(국조 전제 조건이었던 나경원 의원) 법사위 간사 선임 문제도 포기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국조 즉각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방선거(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서 사퇴한다고 한다”며 “양당 사이에 이견이 전혀 없는 사항이니까. 즉각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국조 시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사건 재판 검찰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대장동 사건을 포함해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에 의해 자행된 조작수사·조작기소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한 ‘정치검찰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또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대장동 개발비리 불법수익 환수 특별법안’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 ‘제1회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5시 동탄 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다. HB ART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음악인협회가 협력한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들의 크리스마스 행사 일환으로, 장애와 비장애 경계를 넘은 무대를 통해 사회적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화성시는 지역 장애인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성, 포용성, 지역 상생의 가치를 더한다. 공연은 최초의 전신 마비 장애인 성악가 이남현 교수,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시각장애 클라리네티스트 엄희준, 소프라노 박현진, 팝소프라노 한아름, 뮤지컬배우 임연희,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꿈자라다 등 전문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무대로 채워진다. 아나운서 이혜원의 사회가 더해진 이번 공연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과 공감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지역 장애 예술가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연말의 풍성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티켓을 배부한다. HB ART 이남현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의 창작 기반 강화와 문화예술을…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청소년 대상 예술 교육 프로젝트 ‘2025 찾아가는 미술관’을 성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스스로 창작의 주체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향중학교와 수일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됐고 김민지 문화예술 기획가 김민지, 손현정 시각예술가, 임선경 일러스트레이터가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정기 워크숍과 개별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학교와 전시관의 협력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 학생들은 ‘공동체’를 주제로 마을과 지역을 탐색하며 대형 드로잉, 설치 구조물 등 다양한 방식의 공동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도시 개발, 환경 문제, 세대 간 단절 등 자신들이 체감하는 도시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생각을 시각적 내러티브로 풀어냈다. 이러한 경험은 공동체 안에서 타인과 관계를 성찰하고, 예술을 통해 도시와 공동체 미래를 그리는 교육적 성과로 이어졌다. 수일여자중학교 참여 학생은 “친구들과 협력해 작품을 만들 때 즐거웠다”며 “쉽게 해볼 수 없는 활동이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양평군 제공) NH저축은행, 양평군에 사랑의 연탄모으기 운동 성금 2,500만원 기탁 양평군은 지난 8일 NH저축은행이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성금 2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NH저축은행이 '농촌사랑 정기예금' 판매액의 0.1%를 적립해 조성한 특별기금으로,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복지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김장섭 대표이사는 "많은 고객들의 참여와 신뢰 덕분에 이런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할수 있었다"며 "농촌지역의 취약계층이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낼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성금을 기탁해 주신 NH저축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은 난방비 걱정속에서 겨울을 맞는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양평군은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을 통해 난방 취약계층에게 연탄과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신속히 전달해 올겨울에도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제2회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을 개최한다. 지난 2024년 처음 개최된 GUMF는 도내 뮤지컬 유관 학과 대학생의 창작 기회 제공과 경기도형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14개 대학, 15개 팀, 총 50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하며 도를 대표하는 청년 공연예술 페스티벌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GUMF 본선에는 ▲동양대학교 ‘영웅’ ▲안양대학교 ‘올슉업’ ▲동서울대학교 ‘HOPE’ ▲중앙대학교 ‘음악극’ ▲단국대학교 ‘리틀우먼’ 등 5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오후 5시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GUMF 시상식이 열린다. 뮤지컬 배우 박완의 축하공연, 경기틴즈뮤지컬 청소년들의 갈라쇼 등 본선 결과 발표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모든 본선 공연은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하며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GUMF를 향한 대학생 및 청년 예술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뮤지컬 관련 컨퍼런스, 국제 교류 등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지속적 관심
오산 운천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생들의 태권도 교육환경을 혁신하고 미래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해 태권도 전용 체육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운천고는 기존 체육관이 있긴 하지만, 일반학생과 운동부(태권도부) 학생들이 함께 사용해 어려움이 많았으며, 운동부 학생들은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하여 훈련을 해왔다. 태권도 전용 체육관 개관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사회 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태권도 전용 체육관은 교육청 예산 21억 6천만원, 오산시 5억 4천만원 등 총사업비 27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규모는 약 530㎡로 안전한 훈련 환경을 위해 국제 규격의 충격 흡수 바닥재를 사용하였고, 최신 에어컨 및 공기청정 시스템, 샤워실, 라커룸 등을 갖추어 쾌적함을 더했다. 특히, 자세 분석 시스템과 겨루기 훈련 시뮬레이터 등 스마트 훈련 장비를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훈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천고등학교 이상용 교장은 “이번 태권도 전용 체육관 개관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태권도를 훈련하여 건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제작 매뉴얼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매뉴얼은 '2025년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도와 경콘진은 지난 2023년 ‘미래기술 게임 실증 지원’ 시범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으로 사업명을 개편해 운영하는 한편 도내 게임 개발사 2곳을 대상으로 각 5000만 원의 제작 지원을 제공한다. 또 지원기업의 AI 활용 게임 개발 매뉴얼을 중소 개발사 실무 도입을 위해 대외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매뉴얼은 실제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 기반으로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성남시 소재 중소 게임 개발사 ㈜몽가는 마인드크래프트 게임 개발 과정에서 도입한 AI 활용 노하우를 토대로 ‘LLM을 활용한 게임 기획 콘텐츠 제작 매뉴얼’을 제작했다. 해당 매뉴얼은 GPT-2, Qwen 2.5 등 LLM을 활용해 기획자의 의도에 맞춰 퍼즐 맵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하면 기획자가 직접 100개 맵 데이터를 제작할 때보다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약 4배의 효
시흥시가 수립하여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주민공람공고 하고 있는 '2030 시흥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소규모 주민설명회를 올해 말까지 설명회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설명회를 통해 ▲주거정비계획 패러다임의 변화, ▲생활권계획 및 시흥시 주거생활권역 4개소, ▲주요변경 사항(용적률 체계, 인센티브, 기부채납 기준 등) ▲용어 설명(입안요청 및 입안제안) ▲입안요청 공공지원(정비사업 공공지원 컨설팅)의 사항을 안내함으로써 주민 이해를 돕고 있다. 김학민 센터장은 정비기본계획 변경(안)으로 정비예정구역과 단계별 정비사업 추진계획이 생략되고, 대신 생활권계획 제도가 도입 예정임에 따라 시민들이 해당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효율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심 있는 시흥시민은 누구나 설명회를 신청 및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정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