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아파 의료 상담이 필요할 경우 24시간 온라인으로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31일부터 인터넷 기반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안심톡은 12세 이하 어린이가 아플 때 대처 방법을 물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사이트에 접속해 챗봇의 안내에 따라 아픈 부위,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응급실에 가야 할지, 병의원에 가야 할지 조언해준다. 증상 입력을 마친 뒤 로그인을 거쳐 일대일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 시 소아·응급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이 현재 증상과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안내, 추후 증상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 사항 등을 답글 또는 전화로 안내해준다. 의료진이 답변을 남기면 문자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가 담당한다. 스마트폰 앱인 응급똑똑은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 정보를 토대로 중증 환자는 응급실에 방문하도록,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자가 응급 처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가까운 병의
여성가족부가 아이돌봄서비스와 관련해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30일 여가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서비스 이용 수요와 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해왔다. 다만 지난 24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이번 조사는 첫 공식 통계가 될 예정이다. 국가승인통계는 통계청의 승인이 필요한 공식 통계로 통계법에 따라 품질 관리를 받으며 다른 통계와 비교·연계가 가능해 정책 수립 및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은 현재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구와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중 현재 이용하고 있지 않은 가구,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아이돌보미 및 종사자 등이다.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용가구를 대상으로는 서비스 유형별 이용 경험과 계획, 서비스 개선 요구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한다.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대상가구에는 자녀 양육 실태와 이용 의향, 돌봄 기관 이용 경험 및 대체 서비스 수요 등을 조사한다. 아이돌보미 공급과 관련해서는 양성 및 보수교육 현황, 활동 실태,…
경기도교육청이 '스마트 행정'을 본격 가동한다. 30일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채용 시 전자근로계약서를 도입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계약 절차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 방안은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과 노사협력과 간 협업을 통해 기존 수기 계약 방식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단기 채용이나 긴급 인력 대체 상황에서 수기 절차로 인한 행정적・물리적 부담이 크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학교) 4세대 나이스(NEIS) 시스템의 전자근로계약서 입력 ▲(근로자) 온라인 채용시스템 통해 비대면 서명 등이다. 대면 절차를 줄이고, 학교의 업무 효율성과 근로자의 편의성 모두를 높였다. 학교는 나이스 시스템의 '교육공무직등 인사-근로계약서 작성' 메뉴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로자는 교직원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비대면 전자 서명을 하면 근로계약이 체결된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채용서류 제출, 산업안전보건교육 안내 등 채용 관련 제 업무를 통합 처리하는 나이스 기능 개선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나이스 시스템 내에서 교육공무직원 채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
7월초부터 이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기상청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나섰다. 30일 수도권기상청은 폭염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피해피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해(태양)를 피하면 시원한 행복(Happy)이 찾아온다는 의미의 '해피해피 캠페인'은 지난 8~9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30일에는 여주 한글시장 5일 장터에서 진행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어르신과 폭염 취약계층, 5일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생수와 부채를 전달했다. 특히 폭염에 대한 경각심과 피해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 섭취와 시원한 그늘에서의 휴식 등 폭염 대비 행동 요령 전파와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 확인 방법 안내 등이 이뤄졌다. 윤기한 수도권기상청장(직무대리)은 "폭염 시 안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기상정보 사전 확인이 필수"라며 "수도권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경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 가축 피해, 화재 등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지원한다. 30일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 체험 인증기관으로 451개 기관이 새롭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교육기부 진로 체험 인증기관'으로 2016년부터 인증하고 있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 등을 받고, 매년 4회 이상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진로 체험 인증기관은 모두 2845개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진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진로체험 누리집 '꿈길'에서 인증기관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양질의 진로체험 기관을 발굴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내실 있는 진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일상과 참여,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만큼 시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가장 가까운 행정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교육과 복지, 관광,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역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세밀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수원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중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포용적 정책과 맞춤형 재정지원 등으로 시민 곁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속하는 수원시 정책을 알아본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으로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수원시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수원새빛돌봄(누구나)'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돌봄, 심리상담 등 7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나 국가유공자 본인에 한해 연 150만 원의 돌봄비용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초과 시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강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러시아와 일본에는 '위험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도 떨어졌다. 30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18만 7000여 명이 있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36㎞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관측됐다. 이어 오후 12시 16분쯤에도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재차 발생했다.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지점이었으며 진원 깊이는 20㎞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지진은 심각했고,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사할린 주지사도 세베로쿠릴스크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첫 지진 이후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최근 압수수색 도중 발견한 고가의 목걸이를 모조품으로 판단하고 '바꿔치기'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가 청탁의 대가였는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에서 발견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진품이 아니라고 감정했다. 이에 이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진품을 숨기고 모조품을 구비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선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6월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하면서 60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착용했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는 신고해야 하지만 해당 귀금속은 윤 전 대통령 재산 신고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목걸이 외에도 압수수색 당시 감정가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 등 물품도 다수 발견한 만큼 대가성 뇌물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모처에서 나왔다는 현금 다발이나 화가의 그림 같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은 IBO(국제 바칼로레아 기구)가 개발한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 암기형 줄세우기식 교육이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교육이다. 현대 사회가 복잡화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지식'이 아닌 '역량'이 주목받는 시대가 다가오며 IB 교육의 중요성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IB 교육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IB 교육의 안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로 '경기 IB학교'다. ◇ 경기 IB학교로 키우는 학생들 자기주도성 IB 교육은 암기식 줄세우기 교육이 아닌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경기도만의 '경기 IB학교' 모델을 구축해 학교와 지역 맥락 속에
가평의 '물폭탄' 폭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색에 경찰 290명, 소방 253명, 군 422명 등을 포함해 총 969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3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마일리 캠핑장부터 북한강 대교, 김포 한강 하구까지 총 104㎞ 구간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육상·공중·수상 수색을 진행 중이다. 북한강 하류에서는 드론과 보트를 활용한 공중·수상 수색을 진행한다. 레저업체 바지선 주변 부유물에 대한 집중 탐색도 이뤄지고 있다. 팔당댐 인근에서도 드론과 보트를 동원해 부유물 수색 및 수거 작업을 병행한다. 또 수중 드론과 강바닥을 탐지하는 장비도 함께 투입돼 정밀 수중 수색도 펼치고 있다. 현재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2명이다. 지난 24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없다. 수색이 11일째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