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6차 산업으로 거듭나는 가운데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입하여 사회적 농업전략을 추진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판로확보와 민간자본 유치를 비롯한 재능기부를 통한 인력확보가 핵심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사회적 농업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간다. 이로 인한 추진력은 미래농업발전의 계기가 되어야한다. 도는 우선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생산량조절과 가격파동이 심한 농산물 판매 전략을 위한 생산예상과 판매 전략이 중요하다. 유통방법과 생산물저장기능을 통한 유통구조를 우선적으로 개선해 가야한다. 이는 비단경기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농업유통구조를 획기적인 개선이 절실하다. 지난 3월 체결한 스타벅스와의 협약이 모델이다. 이 협약은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유기질 비료로 만들어 도내 농가에 무상지원해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농가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스타벅스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상호 윈윈하는 전략이다. 농업분야 크라우드 펀드 도입도 추진된다. 이 펀드는 자금이 없는 개인이나 단체는 물론 기업이 SNS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식이다. 최근 그리스 돕기 크라우드 펀딩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의 애국심이 아직도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의 결단은 국민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는 큰 역할을 했다. 1979년 사병 복무시절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태에 이어 12월 12일에는 전두환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준전시상황인 ‘태프콘 2’ 비상이 발령돼 곧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엄습했다. 전역명령을 받은 병사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내무반에서 대기해야 했다. 1976년 8월18일에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일어나 당시 자동으로 전역이 연기돼 33개월 이상을 복무했다. 그래서 21개월 복무기간 중 잠시 전역을 연기한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었던 청년들이다. 집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부모도 있었다. 떨어지는 낙엽도 피한다는 말년 병장이지만 위기상황에서 전우들을 남겨두고 전선을 떠날 수 없어 전역연기라는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 군에서 구타와 총기를 휘두르는 사고가 연일 터졌을 때 국민들은 걱정을 많이도 했다. 전쟁이라도 난다면 적을 향해 제대로 총을 쏠 군인이 얼
아직 주민들 대다수가 문화원에 대하여 막연히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단체 정도의 생각과 아예 무슨 단체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심지어는 문화원 직원을 공무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많은 행사와 사업추진으로 문화원이 부각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인식전환과 진정한 지방문화원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알리기에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문화원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하여 일정한 시설을 가지고 문화 및 교육사업을 실시하는 비영리 특수법인체로 지역문화의 계발·보존 및 활용, 지역문화행사 개최, 문화예술교육 사업, 다문화 가족에 대한 문화 지원, 지역문화의 국내외교류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문화원은 지역향토사 연구사업을 통하여 각 지역의 향토문화발전에 기여를 해 왔으며 문화교육사업을 통한 평생교육진흥에도 많은 공헌을 해 오고 있다. 이와 같이 지방문화원의 지역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한 지원책으로 지방문화원 진흥법이 제정되었고 2003년에는 국가에서 문화원 인건비와 사업 활동비를 분권교부세로 지원하면서 문화원은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기 시작했다. 자체적인 사업과…
성조숙증은 요즘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어져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이 질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여아에서 만 8세 이전, 남아에서 만 9세 이전에 사춘기의 증후 즉, 여아에서는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성조숙증은 다른 질병들처럼 장기의 기능장애나 생명이 위험하거나 한 그런 문제는 없지만,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아이들이 조숙하여 빨리 성장하고 빠르게 성장이 멈춰버려서 최종 성인키가 목표키에 미치지 못하고 작아진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키를 크게 하는 성장치료나 사춘기를 조절하여 키가 작아지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 모두 적절한 치료 시기가 있어 이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반감되거나 치료가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사춘기의 증상들(가슴발달, 음모의 발달, 여드름, 특징적인 체취 그리고 갑자기 체중이나 키가 증가되는 현상들)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하여 지금 나타난 증상들이 병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성조숙증을 진단하기 위하여 골연령이라는 것을 찍게 되는데, 이는 왼쪽 손과 손목을 X-ray촬영하는 것입니다. 성조숙증이 있는 환아들은 골연령이 역연령보다 증가하게…
얼마 전, 우연히 아파트 창문을 통해 주변에 널어놓은 붉은 빛의 고추를 보았다. ‘아니 벌써’ 하면서도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이라 반가움이 앞섰다. ‘땡볕에 말리는 고추가 등장한 걸 보니 가을도 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잠시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다. 시골집 마당 한켠엔 제법 넓은 평상이 있었다. 여름밤이면 식구들이 올라 앉아 더위를 식히던 곳이다. 저녁을 먹기도 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던 평상 옆엔 가끔 멍석이 깔린다. 이웃에 사는 외삼촌 식구들이 마실 올 때다. 그리고 어른들 차지가 되어 버리는 평상을 피해 아이들은 멍석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곳에 모여 앉아거나 누워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물에 담가 두었던 참외와 포도 등 과일을 가져다 먹으며 그렇게 한여름 밤을 보내곤 했다. 밤이면 꿈과 낭만이 넘쳤던 평상과 멍석엔 다음날 으레 붉은 고추가 널린다. 밭에서 따온 물고추가 마른고추로 변신하기 위해 일광욕(?)을 하는 것이다. 고추를 널어놓은 것을 볼 때마다 ‘저녁엔 평상에 가지 않으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번번이 실패다. 텔레비전도 소일거리도 없던 시절이
그믐달 /김미승 몇 탕 째 우려냈는지 국물이 멀겋다 그녀가 삼킨 천개의 달, 빛이 우련하다 엄마, 이제 그만 하세요 뭐 더 나올 게 있다구 뭔 소리여? 아직도 국물이 뽀얀디 그녀 생의 도가니에 둥둥 초승, 상현, 보름, 하현 骨骨 풀어내고는 진국 다 빠져나간 골다공증을 앓는 그녀의 시간들 아슴아슴 고독의 아홉 번째 파도를 타고 있다 제발, 그만 좀 하세요 엄마 제가 당신을 낳아 드릴 게요 그믐달은 달로서는 거의 생명이 다한 달이다.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있는 듯 없는 듯 떠 있는 달이다. 그래서 그 빛은 ‘멀겋다’ 또는 ‘우련하다’. 그 달은 ‘초승, 상현, 보름, 하현’의 과정을 또는 세월을 다 풀어낸 달이다. 그러므로 가장 초탈한, 백발이 성성한, 늙디 늙은 달이다. 그러므로 ‘엄마’ 혹은 어머니는 달과 같다. ‘그믐달’과 같다. 그녀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생을 ‘몇 탕 째 우려’내는, 그러고도 모자라 자신의 뼛속 까지를 남김없이 우려내 자식에게 먹이는 어쩌면 천형의 존재이다. 그리하여 ‘진국이 다 빠져나간’
급기야는 시장과 국회의원들까지 주민들과 함께 원정 시위에 나섰다. 상대 지자체 시청까지 가서 머리띠를 두르고 시장을 만나려고 했으나 경찰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용인시와 평택시의 이야기다. 웬만해선 보기 힘든 장면이 평택시청 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우현·이상일·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새누리당) 용인시의회 의장 등 정치권과 함께 지역주민 700여명은 8월 31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며 평택시청 원정시위에 나섰다. 현직 시장과 국회의원들까지 원정 집회에 참석했다는 것은 해당지역민들의 분노가 그만큼 크다는 것 일게다. 용인시의 주장을 들어보면 수긍하게 된다. 용인시 남사면과 평택시 진위면 경계인 진위천에 설치된 송탄취수장 때문에 평택 진위천 상류의 용인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수원보호구역은 공장과 집 하나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규제된다. 용인 주민들은 평택에 팔당 광역상수도가 충분히 공급되는 만큼 취수장을 폐쇄하고 상수도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용인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지만 않았으면 고덕산업단지에 들어간 기업들이 용인 남사면으로 왔을 가능성이 컸다고
경기도가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육아를 담당하는 마을 돌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농경사회에서 많은 자녀를 양육해온 장점을 기대해본다. 자녀양육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온 마을 엄마 품으로라는 마을돌봄공동체의 브랜드를 정하고 9월부터 시범사업에 나선다. 어린이집 등 시설기반보육과 가정보육 등 현행 보육시스템을 보완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아이에 대한 돌봄도 지원할 수 있는 틈새 돌봄 사업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마을 엄마 품은 주민주도 자율형 경기육아나눔터, 사회적 경제에 기반을 둔 마을육아공동체로 나눠 추진된다. 경기육아나눔터는 일종의 지역주민 육아 품앗이 사업이다. 주민이 선정한 유휴공간이나 아파트 내 빈 주민편의시설 등을 육아나눔터로 조성한 뒤 부모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방과 후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도는 리모델링비와 관리비 및 품앗이로 참여하는 부모에게 소정의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30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용인·시흥·광주, 안산·고양·의왕·여주 등 7개 시 10곳에서 시범운영하며 향후 시·군 수요에 따라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때에 도
19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엊그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간 회동에서 핵심 쟁점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특수활동비 소위’ 구성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파행을 예고하고 있어 걱정되는 바 크다. 한 해 8천800억원 규모인 특수활동비의 정확한 사용처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데다 내년 예산안을 비롯해 쟁점 법안들에 있어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어 벌써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내년 20대 총선 정국에 들어간다. 국회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이번 회기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민생법안처리나 개혁입법이 내팽겨쳐진다면 국민들이 이번 만큼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총선에서의 표를 통한 심판이 철저하게 가해질 것이다. 100일 간의 정기국회 기간을 아무런 소득없이 또 보낸다면 경제활성화 입법과 각 부문의 개혁은 물을 건너갈 수밖에 없다. 반환점을 돈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동력에 대해서도 기대가 난망임은 물론이다. 여야의 마지막 정기국회에 임하는 자세가 비장해야 하는 이유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 공공 금융
사회적경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단위다. 다시 말하자면 이윤의 극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치지 않고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공정무역, 협동조합 등이 그것이다. 사회적기업은 말 그대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지만 영리기업과 다른 점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이 강하다. 마을기업은 마을 공동체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일반 기업과 크게 차별화 되는 것은 민주적 운영이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로 품질도 우수하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이 아닌 관계로 이들이 생산한 제품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지자체에서 홍보해주고 판매를 돕는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접하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동네 슈퍼나 시장, 대형 마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