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위주의 획일화된 초중등교육은 아직도 구태의연하기 그지없다. 학생들의 개성과 적성은 무시된 채 획일적인 학습중심교육이 한 세기 동안 유지되어오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획기적인 의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1등을 위해서 공부해야 된다고 말할 것인가. 사회가치가 다양화되고 삶의 방식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를 맞은 글로벌시대에 따라 획기적으로 변화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이하고 싶은 적성과 취향에 맞는 여가생활을 하지 못한다. 일선교사들은 막중한 학업시간과 행정업무 부담에 힘들어한다. 세대와 가치관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외면과 방치로 일선학교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행복배움학교 10개교의 중장기 계획과 함께 금년도 학교교육 운영계획서를 작성했다. 행복배움 학교는 서흥초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와 신흥중등4개 중학교로 총 10개가 운영된다. 이들 학교는 민주적인 학교운영체제, 윤리적 생활공동체, 전문적 학습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으로 운영해간다. 기존의 획일성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학생각자의 창조성을 개발해간다. 현실적으로 학교실정을 초월한 획기적인 학교생활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김영란법이 뭐냐, 이렇게 얻어 먹잖아요? 3만원이 넘잖아? 1년 해서 100만원 넘잖아? 이게 김영란법이야. 이런 게 없어지는 거지.” 이완구 총리가 후보자 때 기자들과 오찬하며 한 발언이다. 밥 먹자고 한 사람은 누군데 누가 들으면 기자들은 밥이나 얻어먹으러 다니는 사람 같아 창피하다. 이른 바 ‘김영란법’이 결국 3월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공직자 등이 직무와 관계 없어도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들이 왜 포함됐을까? 그것은 기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 사회에 깊숙히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다. 언론과 기자들에게 피해의식이 깔려있는 것이다. 언론사를 언론기관이라 칭하는 것부터 잘못됐다. 국가기관 정보기관 등과 같이 ‘00기관’으로 불리는 자체가 다분히 권력적이고, 권위적이다. 언론은 비판을 주된 기능으로 하기에 각급 기관이나 취재원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다. ‘기
수원은 한반도의 중심이자 경기도의 수부도시다.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로서 북쪽으로는 서울, 서쪽은 인천이나 군산, 동쪽은 강릉이나 속초, 남쪽은 목포나 부산까지 사통팔달 철도와 도로망이 연결돼 있다. 인근 용인 화성 오산 안산 등지에서도 수원을 거치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든지 육로로 갈 수 있다.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수원엔 KTX도 정차한다. 그런데 정차횟수가 상·하행 각 하루 4회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KT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에서 KTX를 이용해 호남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어려웠다. KTX로 호남지역에 가려고 해도 대전까지는 기존 경부선 일반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새마을호와 큰 차이가 없다. 얼마 전 이찬열 의원 주관으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교통중심지 수원의 KTX효율화 방안’ 토론회에서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호남KTX가 개통하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120만명 수원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 서남부지역 450만 주민들은 광주에 가려면 여전히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KTX 수원역 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KTX…
악화되어가는 경제사정속에 서민들의 소비활동은 감소되고 있다. 서민들의 어려움은 이들이 주된 고객인 전통시장마저 불황을 겪기 마련이다. 심지어는 거주하는 집의 월세를 내지 못해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수많은 영세업자들이 빚에 허덕이면서 고통이 심하다. 특히 영세민과 일반시민들이 단골로 찾는 전통시장의 문화시설과 편익시설 확충이 요구된다. 지자체와 정부의 각별한 지원정책으로 해결해 가야한다. 전통시장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위한 시설확대가 우선이다. 전통시장에서 시장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이 이루어져야한다.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인식하여 도내 전통시장 15곳이 중소기업청의 골목형·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으로 선정하였다. 골목형·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은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슈퍼마켓의 진입으로 전통시장의 운영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여기에 국비 63억 원과 도비 63억 원을 투입하여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해갈 방침이다. 이런 사업을 통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활성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의 저서 「오늘 내 인생 최고의 날」 ‘존중’ 편에 실린 ‘자니 링고’의 이야기이다. 남태평양 키니와타 섬에서는 남자가 장가갈 때 신부의 집에 암소를 선물로 주는 것이 관습으로 당시 여자가 이쁘고 건강하면 암소 3~4마리, 보통이면 암소 1~2마리를 주고 데려온단다. 현명하고 뛰어난 장사꾼으로 평가를 받던 자니 링고가 주위 평으로는 그다지 이쁘지도 건강하지도 않은 아내를 맞으려하자 다들 그가 얼마의 예물을 신부의 집에 보낼 것인가 하는 것이 관심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니 링고가 신부 집에 건네준 암소는 무려 8마리. 마을 주민들은 자니 링고가 소문과 다르게 멍청하고 헛똑똑이라며 손가락질을 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뒤 만난 자니 링고의 부인은 소문과는 달리 얼굴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매력적인 귀부인이 되어 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묻자 자니 링고는 자기가 한 일은 별로 없다며, “유심히 살펴보니 암소 3마리를 주고 데려온 아내들은 자신감에 얼굴을 똑바로 들고 다니는 반면, 고작 암소 1마리나 그보다 못한 대가를 지불하고 데려온 아내들은 고개를
황사란 바람에 의하여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을 말합니다. 황사의 성분은 주로 바람에 날리는 토양에 의해 발생되기에 알루미늄, 철, 칼륨, 나트륨, 아연, 마그네슘 등이 대량 포함되어 있으며, 오염물질이 포함된 경우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성분의 오염도상승도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먼지는 입자크기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입자의 크기에 따라 조대먼지, 미세먼지, 극미세먼지로 구분합니다. 조대먼지란 비교적 입자가 큰 경우로 입자가 15㎛이하를 말하고, 미세먼지란 자동차 먼지가 대표적이며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이 이에 해당되며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직경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이며, PM10이라 하며,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를 극미세먼지라고 합니다.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체 기관별로 간단히 구분하여 보면, 황사먼지의 여러 작은 입자성분들이 대기오염을 통해 우선 호흡에 의해 유입되기에 일차적으로 호흡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폐 깊숙이 흡입된 미세
얼마 전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중진 공무원 후배를 만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3월 말경이다. 당시 남 지사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 BFA호텔에서 열린 빅데이터 세션 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한 후였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도지사의 최근 국내외 행보로 이어졌다. 나는 ‘남 지사가 중국에서 인기였다며?’ ‘영어연설도 꽤나 유창했고’ ‘특히 빅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빅데이터 거버넌스를 만들자’고 제안한 내용이 참석자들 중 단연 돋보였다는 등등의, 귀동냥한 내용을 얘기했다. 그러자 후배는 남 지사의 도정운영 방침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오는 것은 알겠는데 실제로 실무와 접목시키려니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며 괴롭기까지 하다는 속내를 털어놔 놀랐다. 그리고 이어 ‘거버넌스’가 무얼 의미하냐며 넌지시 물어왔다. 협치(協治)니 연정(聯政)이니 민관협력이니 하는 용어적 의미는 알겠는데 업무에 적용시켜야 할지 몰라서 그렇다고도 했다. 약간 당황했다. 사실 거버넌스란 말은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세로 자리 잡은 용어 중 하나다. 단어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핵심 키워드이
들녘 /정채봉 냉이 한 포기 들어찰 것은 다 들어찼구나 네잎 클로버 한 이파리를 발견했으나 차마 못 따겠구나 지금 이 들녘에서 풀잎 하나라도 축을 낸다면 들의 수평이 기우러질 것이므로 -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샘터 2006. 5 제비꽃이 피었다. 낯을 보이지 않던 친구들이 휴일 동안에 뾰족뾰족 올라왔다. 노오란 민들레도 환한 얼굴을 내밀었다. 출근하는 마음을 반겨주는 작은 풀들이 참 고맙다. 손톱보다 작은 꽃들도 갖출 것 다 갖추고 이 생을 맞이하는데. 아직 멀었다. 잘 살아보자고 매듭짓는 마음새도 흐릿하고 금새 게을러지는 모습이 부끄럽다. 이들 풀과 나무들 앞에서.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그 곤궁한 시간을 버티고 때를 기다리는 저 단단한 뿌리들이 이 세상을 지켜준다. 그렇게 우주를 한 알의 씨앗으로 여린 풀줄기로, 자디 잔 나뭇가지로 스스로를 채워가며 지켜가는데 함부로 들어낼 이유가 없다. 누구라도 그럴 수 없다. 모든 것이 제 자리에서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 어느 하나라도 뽑혀지고 부서지면 지축이 흔들거리는 위기를 예측하게 할 것이다. /이명희 시인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4살 이모군이 자신이 다니던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난 1일에는 수원시 금곡동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과 승용차가 부딪쳐 교사와 원생 3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에 앞서 경기도 용인에서도 태권도장 승합차를 타고가던 6살 여자 어린이가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도로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40분쯤 고양시 풍동에서도 하천으로 어린이집 승합차가 빠지면서 운전자와 어린이 등 1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는 증가추세에 있다. 2012년 38건(사망 1명, 부상 68명)을 시작으로 2013년 45건(부상 78명), 2014년 58건(사망 2명, 부상 78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나 운전자도 믿지 못해 이제 등.하원 도우미를 구하려는 부모들도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일명 ‘세림이법’이 시행된 지 두 달여가 지났는데도 이 기간 동안 관련 사고는 잇따르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부주의와 무책임으로 목숨을 잃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누가 보더라도 kt위즈의 전력은 최하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거둔 4승 8패 성적으로 미루어 그래도 두 번지면 한번은 이기지 않겠느냐는 희망도 가졌다. 그런데 시범경기와 정규 리그는 확실히 달랐다. 선배 구단들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신생 막내 kt위즈를 사정없이 두들기고 있다. kt위즈는 지금까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 중 홈구장에서 열린 5경기를 모두 내줘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kt위즈의 개막 7연패는 지난 2013년 NC다이노스가 1군무대 데뷔 첫해에 세운 기록과 같다. 오죽하면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었던 NC의 김경문 감독이 kt 위즈에 첫 승 기원의 메시지를 전했을까. 김경문 감독은 날씨도 좋지 않은데도 관중들이 수원구장에 많이 왔다면서 “2013년에 우리가 개막 7연패를 당할 때가 생각났다. 지금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조만간 첫 승을 거두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kt위즈는 지난달 28일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롯데에 8-2로 앞서기도 했지만 투수진의 난조로 인해 9-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또 이어진 삼성, KIA 전에서 모두 패해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