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 도서관에 근무하는 최봉길(49·사진)씨가 13일 개최되는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혈액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표 수상자로 선정된 최씨는 16년 전 예비군 훈련에서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239회째 헌혈을 마쳤다. 최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헌혈뿐 아니라 수원역에 위치한 헌혈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헌혈증이 지인과 가족들의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이후 50회, 100회 헌혈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헌혈에 더욱 집중해 왔다. 16년이 지난 현재, 최씨는 헌혈을 한 뒤 받은 기념 목걸이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협성대가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이유로 수원역 헌혈의 집 간호사들 사이에서 ‘봉담골 최 총각’으로 불려지는 최씨는 헌혈검사에서 단 한 번도 퇴짜를 받아본 적이 없다. 건강한 몸으로 헌혈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등산을 시작했다는 그는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금북정맥을 마지막으로 1대간 9정맥을 완주하기도 했다. 최씨는 “헌혈 한 번이 한 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난치성 피부질환 ‘백반증’ 치료에 채소섭취와 함께 비타민·엽산을 보충하는 영양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나정임·권순효 교수팀은 영양치료를 병행해 백반증을 치료한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101명) 환자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에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를 가진 백색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은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지만 치료가 어렵고 계속 번지기 때문에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 심적고통을 준다. 백반증 환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0.5~2%에 이르며 20세 이전 발병률이 50% 정도로 흔하다. 지난해 1년간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5만3천532명에 이른다. 박 교수는 “채소 섭취, 비타민과 엽산 보충 등을 통해 백반증 환자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고 20세 이전에 발병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편식하지 않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면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소방서 견학을 나온 어린이들이 소방대원에게 직접 쓴 그림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안산시 소재 시립감골어린이집 원생 70명은 12일 안산소방서를 찾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소방서 견학에 이어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을 마치고 소방대원들에게 그림편지를 전달했다. 그림편지에는 소방대원이 소방호스를 들고 있는 모습 등이 그려진 그림과 ‘소방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도 소방관 아저씨 될래요’라는 삐뚤삐뚤한 글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고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인자 어린이집 원장은 “견학 전 원생들에게 소방서와 소방관에 대해 가르치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원생들이 직접 그림과 글씨를 쓴 편지를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봉사활동 지원차량으로 쉐보레 스파크 39대를 기증했다. 한국지엠은 12일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2014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차량기증식’을 개최하고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차량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비롯, 정종환 노조지부장, 공동모금회 조건호 회장, 채시라 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및 수혜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된 차량들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이 매월 모은 후원금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사회복지시설이 상담, 교육, 통학, 급식지원, 간병, 병원진료, 봉사활동 등에 필요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기증되는 차량들이 전국 사회복지 관계자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환 지부장은 “단순히 기부금만 전달하는 기부행사가 아니라 노사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게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나눠드림 봉사단이 최근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0년 공단 창단과 함께 설립한 ‘나눠드림 봉사단’은 매월 1회 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봉사단은 급식 배식 및 설거지 등 소외계층 25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문화복지본부장인 한승환 봉사단장은 “수원시 곳곳에 어려운 이웃들을 살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의왕지역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아름채노인복지관이 7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아름채복지관은 12일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기길운 시의회 의장, 지역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 어르신들은 장기자랑 대회인 ‘아름채 스타킹’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아름채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황재경 관장님과 관계자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름채 노인복지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 개관한 아름채노인복지관은 현재 회원 수가 8천25명에 이르며, 1일 평균 88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오는 소중한 쉼터다. 복지관은 어르신들께 최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3년간 전국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시설, 환경, 프로그램, 서비스 등 108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정부시와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팔당권관리단은 12일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에 함께하는 사랑나눔 후원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지역 소외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100여만원 상당의 이번 후원품은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관내 저소득 노인들에게 직접 전달될 계획이다. 박한영 팔당권관리단장은 “이번 후원물품 전달을 계기로 수돗물 공급 이외에도 의정부시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업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증의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시의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며, 후원물품은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군대에서 영어공부도 시켜주고, 정말 좋습니다.” 엄준용(22) 일병 등 육군 제51보병사단의 장병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40여명의 장병들 호응이 뜨겁다. 51사단은 지난 5월부터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토익(TOEIC) 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은 주 2회 1시간씩 저녁식사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 2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병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토익 강좌는 전문 영어강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높이고, 레벨테스트를 통해 개개인의 수준을 세밀히 분석, 맞춤형 교육으로 장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육군본부 인재개발과에서 운영중인 장병 자기개발 예산을 획득한 사단은 우수강사를 초빙해 강의료를 지불하고, 장병 개개인은 교재비와 모의토익 비용만으로 부담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수강중인 이청수(22) 일병은 “일과가 종료된 이후의 시간은 의미 없이 허비하기 쉬운데, 토익 강좌를 통해 스스로의 어빌리티(Ability)를 업(UP) 시킬 수 있어 매우 좋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수강해 토익 시험에서 꼭 목표점수를 획득하고 말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51사단 인사참모 안무성 중령은 “토익 강
고양교육지원청 내 자율적인 학습 및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렴해 동아리’ 회원들의 학습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청렴해(海)’는 청렴 아이템 개발에 관심이 있는 청내 직원 14명을 주축으로 올초에 구성됐다. 이들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청내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자발적인 연구자료 준비와 각종 청렴 아이템 개발 및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조직내부 성장 동력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내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운동부, 현장학습, 방과후학교, 학교급식, 학교시설, 민원만족도, 청렴 조직문화, 인사, 예산집행 등 총 9개의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 및 실천방안 연구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청렴 역량 강화는 물론 조직 내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 제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영기 경영지원과장은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학습 열기가 대단하다”며 “학습동아리가 고양교육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가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기업 실무형 전문 인력배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캠퍼스 스마트시스템제어과는 지난 11일 설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인페이스로부터 2천만원 상당의 실무기술장비 5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술장비 전달은 대학과 ㈜인페이스간 산학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함창호 스마트시스템제어과 학과장은 “미래신성장동력학과 개편으로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구축했다”며 “전달된 장비는 현장실무형 교육 운영에 요긴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페이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향상훈련 등을 통해 산학협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