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사들이 만든 우수한 교육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제72회 경기도교육자료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전은 '행복한 학생! 존중받는 교사! 교육을 바로 세우는 미래학교!'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도내 296명의 교원이 총 161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들은 예비심사와 설명서 심사를 거친 후, 분야별 3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실물 자료 및 면접 심사를 통해 1, 2, 3등급 수상작이 결정된다. 경기도교육자료전은 1954년 시작돼 올해 72회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실물 교육자료 전시회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보고서 중심의 타 연구대회와는 달리 현장 교사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실용적인 교육자료가 전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경기도 현장교육 개선과 수업 혁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개회 인사에서 "경기도교육자료전은 선생님들의 깊은 성찰과 열정 어린 연구로 창의적인 교육자료들이 제작되고 확산되는 소중한 장"이라며 "교육은 오늘의 삶을 이끄는 힘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학생들의 탐구기반 토론활동을 장려하며 미래형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27일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2025 융합과학토론 UI(세상과 나를 잇다) 챌린지'를 지난 2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형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중·고등학교 222개교에서 964팀 1928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 UI챌린지는 학생의 삶과 연계된 문제를 해결하는 주제 탐구활동과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1단계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탐구 결과 보고서와 영상을 제출했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우수한 성과를 낸 중·고등 각 16팀이 선정돼 자신들이 설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면 토론을 진행했다.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참가 학생 대상 1단계 과제 이해를 위한 온라인 특강을 4회 운영하고 2단계 토론 활동을 위한 실행학습도 2회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지도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융합과학토론(UI챌린지) 직무연수(1~3기)도 운영했다.
안성시 연지동에서 전지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7일 오전 8시 13분쯤 안성시 연지동 98번지 피자스쿨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5m 높이에서 전지작업을 진행 중이던 작업차량에 버스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충격으로 작업자 2명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신고 접수 5분 만인 오전 8시 18분, 안성소방서 도기1구급대가 도착했다. 추락으로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CPR)로 발견돼 미양119구급대가 긴급히 안성성모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또 다른 중증외상환자는 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헬기 이송은 수원기지에서 오전 8시 39분 출발해 오전 8시 59분 한경대학교 인계지점에 도착했고, 도기1구급대가 환자를 헬기에 인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 일주일 만에 전국 신청률 72%를 기록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효과가 주목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요일제 신청이 종료된 지난 26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 수는 약 3643만 명에 달하며, 총 지급액은 6조 5703억 원에 이른다. 소비쿠폰은 소득 구간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 국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최대 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농어촌 지역과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추가로 3만~5만 원이 더해진다. 오는 9월에는 대부분의 국민을 대상으로 10만 원 규모의 추가 지급도 예정돼 있어, 개인당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화폐, 선불카드 등 세 가지 방식 중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 내 전통시장과 중소 상점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로 쏠리는 소비를 지역 단위로 분산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신청한 지역으로
수원대학교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술대회에서 '추락 직전 기장의 얼굴 표정을 묘사하라'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대는 지난 19~20일 외부 대행사를 통해 고등학생 대상 미술 실기대회를 진행했다. 해당 대회는 수상 시 생활기록부 기재 등 입시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기대회 조소 부문 참가 학생들은 2개 문항 중 한 개를 선택에 시험을 치렀는데 이 중 한 문항이 '비행기 추락 직전의 기장(40대 남성)의 얼굴 표정을 묘사하시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항을 선택해 시험에 응한 학생은 39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불과 7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등 대학 측의 안이한 문항 출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원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혹시나 시험 보러 온 학생 중에 희생자 유가족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내가 출제한 것도 아닌데 창피한 것을 넘어서 유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참사로 희생된 조종사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그 가족을 포함한 모든
2023년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2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개월 만에 송치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다루는 노동부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잇따른 SPC 계열 공장 사고와 낮은 기소율까지 겹치면서,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수사구조 개편 요구가 제기된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23년 8월 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아직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사고는 기계에 끼임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이강섭 전 샤니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발생 2년이 지나도록 검찰 송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노동부의 수사력과 수사 지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산업재해 관련 사건은 원칙적으로 노동부 근로감독관이 단독으로 수사하도록 돼 있어, 형사 수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개월 만인 2023년 11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노동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벨리가 산업 활성화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27일 수원시는 지난 25일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추진협의체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수원시 주요 행사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황규돈 기업유치단장을 비롯해 병원, 대학, 협회,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광교 IV 추진협의체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실적을 발표하고, 'G-Bio week × AI Connect with G-Fair 2025' 공동개최 계획 공유 등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공동 주최·참여 방안과 협의체 분과별 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분과별 프로그램 수요조사도 진행했다.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추진협의체는 총 53개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4개 분과(R&BD 혁신 플랫폼, 투자기업, 광교 바이오 주간, AI 헬스케어)로 구성됐다. 컨퍼런스를 비롯한 네트워크 거점 운영, 기업 유치·지원, 국가 공모사업 협력,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수원시의 첨단바이오 융합도시 조성을…
서수원 권역의 개발을 이끌고 수원을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 '탑동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수원시 전체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지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함께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R&D사이언스파크가 중심이 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등으로 관내 전역을 잇는 환상형 첨단과학 클러스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수원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은 지난 4일 첨단업무용지 공모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앞서 시가 지난달 30일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승인하면서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3개 구역, 10만 5191㎡에 해당하는 첨단업무용지 공모가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권선구 탑동 540-75번지 일대 26만㎡ 규모 부지에 연구·개발(R&D), IT벤처기업,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첨단업무 용지(3만㎡, 3블록)와 복합업무 용지(9만㎡, 8블록)를 공급하며,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의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탑동이노베이션밸리는 서수원의 핵심지역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3년이 지났다. 임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회복'라는 단호한 기조 아래 수업 혁신과 공교육 강화에 방점을 찍어왔다. 디지털 전환과 지역격차 해소, 책임교육 기반 강화 등 변화는 방향성뿐 아니라 정책 실행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업 혁신 도교육청은 '하이러닝'이라는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 진단과 처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이러닝은 기존의 단편적 학습 콘텐츠 제공을 넘어 AI 기능이 탑재돼 활용되며 수업 혁신을 이뤄냈다. 학생의 학습 성취도와 오개념,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기능은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교사는 이 결과를 기반으로 학습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기
안성 금산교차로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작업 중이던 고소작업차를 들이받아 가로수 조경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8시 16분쯤 안성시 고삼면 금산교차로 인근의 편도1차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모는 시내버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고소작업자를 들이받았다. 당시 작업대 위에 있던 중국 국적의 작업자 50대 B씨 등 2명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B씨 등은 고소작업차 위에서 가로주 조경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후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