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12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재하는 ‘중대재해 예방 도급사업 합동 안전회의’를 열었다. 이번 안전회의는 최근 타 기관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계기로 도·수급인 간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CEO의 강력한 안전 의지를 현장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공사 안전·기술·시설 등 관련 부서장과 20여 개 수급업체 대표·현장대리인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도급사업별 사업 현황 및 안전관리 상황 보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 방안 논의 ▲고충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규 사장은 “모든 사업의 최우선 목표를 안전에 두고 추진하겠다”며 “축적된 안전관리 노하우와 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해 수급인 작업자의 안전까지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안산소방서가 발달장애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12일 안산소방서는 한국선진학교 강당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건강축제 '같이가치 체육대회'에서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교육해 실제 화재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아울러 소방서는 행사장 한편에 간이 현장응급처치소를 운영해 체육활동 중 발생 가능한 부상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건강과 자신감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달장애인 건강축제 '같이가치 체육대회'는 사회적 협동조합 '두빛나래'가 주최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가 2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1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쯤 평택시 세교동에 있는 13층 규모 아파트 9층 세대 내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2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인평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SNS 대출 광고글로 허위 환자를 모집하고, 병원 진단서를 위조해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인천 중부경찰서와 공조해 SNS로 일반인들을 유인한 뒤 위조한 병원 진단서를 제공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신종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금감원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브로커 A씨가 온라인 대출 카페에 '절박하게 큰 돈이 필요한 분들' 등의 광고 글을 게시해 일반인들을 모집했다. 이후 온라인 상담 과정에서 보험사기를 제안했고, 이에 응한 공모자들이 특정 병원의 위조 진단서를 제공하며 보험 사기 금액의 30%를 뗐다. 범행 초기 당시 A씨는 보험설계사 B씨로부터 위조진단서를 이용한 고액 보험금 편취 수법을 익혔다. 이후 독자적으로 보험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 또한 본인 가족 및 지인 등과 공모해 위조진단서로 보험금을 수령했다. A씨와 공모한 허위 환자 31명은 위조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총 11억 3000만 원을 편취했다. 위조 진단서에는 서명 대신 의사 명의의 막도장이 찍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3명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가기도 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보고 내
여름 대표 야외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 개막이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25송도맥주축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에는 ‘꽃가마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귀가 노선은 9일 내내 운영되며, 행사 종료 시각인 밤 10시 30분 전후로 사당, 잠실, 합정은 물론 수원, 송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운영된다. 주말인 23일, 24일, 30일에는 축제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돼 방문 편의성을 높인다. 셔틀버스 예매는 ‘꽃가마’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장소와 시간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저녁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린다. 김범수, 에일리, 손태진, 박지현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무대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만 구매할 수
경기도는 가족친화적 일터 조성을 위한 ‘가족친화경영 진단 컨설팅’ 사업에 도내 중소기업 30개 기업을 추가 선정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가족친화경영 수준을 진단받고 기업별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받는 사업으로 올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진행했다. 1차 모집에는 총 81개 기업이 신청했고 모집 마감 이후에도 컨설팅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자 도는 30개사를 추가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내용은 ▲가족친화제도 도입을 위한 자문 ▲가족친화 수준 진단 및 과제 도출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인증’ 준비 지원 등이다. 도는 이번 모집을 통해 기업들이 실제 제도 도입부터 인증 신청까지 전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대상은 업력이 2년 이상 된 본사 또는 공장이 도에 소재해야 하며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 중 공고일 기준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지 않은 기업으로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윤현옥 도 고용평등과장은 “도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가족친화경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경기아트센터가 예술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025년 하반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인문강좌’와 ‘예술실기강좌’로 나뉘어 운영된다. 고전 문화예술의 이론과 체험 중심의 실기 수업을 아우르며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균형 있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인문강좌는 ‘오페라 문화산책’과 ‘클래식 음악, 세계 최고를 찾아서’로 구성된다.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강사로 참여해 베르디·모차르트·푸치니 등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오페라를 친근하고 깊이 있게 소개한다. 이어 11월 개강하는 ‘클래식 음악, 세계 최고를 찾아서’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말러 페스티벌,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의 무대까지 아우르며 음악 감상력과 공연 선택의 안목을 넓힌다. 예술실기강좌는 미술, 무용, 가곡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며 입문자부터 경력자까지 참여할 수 있다. 발레는 입문반과 초급반으로 세분화해 성취감을 높이고, 한국무용은 바른 자세와 균형 감각을 기르는 입문반과 살풀이춤 수업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예술을 체험한다. 어린이 전용 강좌로는 연극교실이 마련된다. 방정환 선생의 희곡 ‘토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인 시의원이 피해 학부모들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가 불송치로 종결됐다. 12일 '학폭OUT 학부모시민모임(학폭 OUT)'은 A 성남시의원이 지난 1월 7일 학폭 OUT 운영진을 상대로 분당경찰서에 제기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고소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고 밝혔다. '학폭 OUT'은 지난해 서현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른바 '모래 학폭 사건'을 계기로 분당 지역의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들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학교폭력 심의의 공정성과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모래 학폭 사건이란 지난해 서현초 6학년 여학생 5명이 동급생 1명에게 과자에 모래를 섞어 먹도록 강요하는 한편, 놀이를 한다며 식칼과 숟가락 등으로 신체에 위협을 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사건이다. 지난 1월 29일 분당경찰서는 A 시의원의 자녀를 비롯한 가해 학생 4명을 수원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한편 '학폭 OUT'은 지난 4월 운영진의 개인정보 수집 경위와 관련해 A 시의원을 성남중원경찰서에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안양은 후반기 돌입 후 부진에 빠졌다. 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4경기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안양은 8승 3무 14패, 승점 27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졌다. 다행인 것은 10위 수원FC(승점 28), 9위 제주 SK FC(승점 29)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안양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발 중앙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못 보고 있다. 안양은 후반기 4경기서 6골을 허용하며 수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수비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탓인지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드라마틱한 변화 보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 불안한 볼처리 개선이 시급하다. 안양이 상대하는 포항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FC에게 1-5 충격패를 당했지만 대구FC, 광주FC를 연달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남전에서 기성용이 갈비뼈 부상을 당한 게 뼈아프다.…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면서 10억여 원을 챙긴 범죄 일당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과천경찰서는 도박 공간 개설 혐의로 20대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 2곳의 회원 4천여 명을 모집하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국내에 사무실을 차린 뒤 해당 사이트 운영진과 연결된 상선과 소통하며 범행했다. 이를 위해 스포츠 중계 앱에 광고 게시글을 올리거나, 상선이 확보한 개인정보를 통해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이 모집한 회원들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470억여 원을 불법 스포츠 토토에 베팅했으며 이중 70%에 달하는 330억여 원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자 모집한 회원의 손실 금액 가운데 5~45%를 수수료로 챙겨 10억 원가량의 범죄 수익을 얻었다. A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수원·과천 등의 빌라 및 아파트를 옮겨 다니며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경찰은 지난 5월 다른 마약 사범의 동선을 추적하며 잠복하던 중 건장한 남성들로 이뤄진 A씨 일당이 암막 커튼 등으로 가려진 주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