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년문화공원 텃밭에서 정성스럽게 가꾼 채소를 지역 주민들과 나눴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27일 오후 수원 인계동에 소재한 한신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첫 수확물을 전달했다. 이 채소는 김석규 수원시도시생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의 인솔아래 박현철(아주대 3학년)군 등 12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이 직접 심고 가꿔 수확한 것이다.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새로운 공원활용 모델을 만들기 위해 495여㎡(약 150평)의 공원텃밭에 쌈 채소류와 열매채소, 뿌리채소 등을 심었다. 또 씨앗도서관과 협력해 우리나라 토종 담배상추와 목화, 수원딸기 등을 심어 고유 종 보존운동의 필요성을 알려나가고 있다. 김금순 경로당 회장은 “청소년문화공원에 있는 텃밭을 보며 예쁘게 밭을 가꿔가는 청년들이 고마웠는데 오늘 이렇게 수확물을 받고 나니 더욱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문종 이사장은 “즐겁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그간의 피곤이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 같다”면서 “땀 흘려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7일 ‘6·4 지방선거 수원시장 후보초청 사회복지공약 설명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협의회 내 전문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두달여 동안 공통과제 및 각 분야별 복지정책 아젠다 개발을 통해 6·4 지방선거 수원시사회복지정책 의제를 최종 수립, 수원시장 후보들에게 이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수원시사회복지회관 건립 ▲수원시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운영조례 제정 및 위탁기간 5년 조정·법인전입금 적정선 마련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등 3대 공통과제와 각 분야별 11개 세부과제다. 협의회는 앞으로 홈페이지, 웹진, 언론매체 등을 통해 사회복지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수원시 사회복지정책 제안에 대해 임기중 공약이행에 대한 서면답변서와 정책협약에 관한 사항을 홍보하고, 협의회가 제안한 사회복지정책 내용 중 수용하기로 한 공약사항에 대해 공약이행 과정을 모니터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
K-water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취약계층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해 지난 27일 서울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K-water 행복가득수(水)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행복가득水 프로젝트는 복지시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노후주택 등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수도관을 바꿔주는 등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K-water 고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건강한 수돗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국민 물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K-water의 전문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고, 또 웃음 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수원소방서는 28일 2층 소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 남중부희망나눔봉사센터 등 3개 봉사단체와 원스톱 화재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재피해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방서를 피해주민 복지허브로 활용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 봉사단체와의 공조체계 강화로 화재피해주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체결했다. 수원소방서는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화재 및 재난활동 수행과 지원대상을 발굴하고, 협력기관은 주거지원 및 의료지원 등을 지역사회 복지실현에 다가가는 적극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NH농협 광주시지부와 도척농협은 28일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연모(76)씨 가정에 컨테이너형 주택을 지어 전달했다. 이번에 공급한 컨테이너형 주택은 농협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사업’ 발굴로 농업인 등에게 실익을 주고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시군지역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도척농협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그릇, 이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마련해 함께 지원했다. 이찬희 지부장은 “화재로 인해 주택이 모두 소실돼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관심과 사랑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가평군내 초등학생 30명이 ‘청심ACG영어캠프’에 무료로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군과 청심국제중·고등학교는 28일 청심ACG영어캠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어학캠프 운영과 지역사회 영어교육 기획 및 수준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가평지역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형 글로벌 리더십체험캠프로 유명한 이 캠프의 300만원 내외 학습비용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또 청심학원은 캠프정원 10% 내외의 참가인원을 군내에서 선발하고 가평교육지원청 지원을 통한 교육비용 부담, 안전대책 등 전반적인 운영 및 세부사항에 대해 사전협의하게 된다. 군은 관내 학생들의 캠프 참가에 필요한 각종 행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여름 청심ACG영어캠프는 오는 7월20일부터 18박19일간의 교육과정으로 전국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35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 중 30명이 가평 학생으로 채워지게 된다. 영어캠프는 3~4학년에게는 자기주도학습과정을, 5~6학년에게는 글로벌리더십과정을 교육한다. 특히 창의와 융합을 기본으로 한 프로젝트위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비판적 사고능력 개발 및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 이밖에도 토론, 프리젠테
늦깎이 공부로 초·중·고등과정을 마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남양주 호평제일학교 학생 12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호평제일학교는 지난 27일 오후 7시30분 학생 및 자원봉사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졸업식 및 제25회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문해반 과정을 거쳐 생애 첫 졸업장을 받은 임모씨는 가족 모두가 졸업식에 함께해 축하의 의미를 더 했다. 권모씨 또한 주경야독해 문해반을 거쳐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을 마쳤다. 권씨는 계속 공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호평제일교회 담임목사인 박정현 교장은 지난 1989년 10월 근로청소년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력비인정 야학인 호평제일학교의 문을 열었다. 이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해 문해반, 초·중·고등 검정고시반을 1년 과정으로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호평제일학교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인 요즘 평생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학생, 자원봉사교사,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 ☎031-591-2380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동두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7일 두드림희망센터 3층 강의실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지공예를 펼쳤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결혼이민자 15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전통공예인 한지공예를 배우면서 다양한 생활과 연관된 공예품을 만들어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진아 센터장은 “동두천시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하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동두천시로부터 지원받아 신한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전문지원기관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취업지원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0511@
“판사님은 법률을 몇 개나 알고 있나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의 ‘찾아가는 청소년 모의법정’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의 어린이들이 각종 궁금증을 쏟아냈다. 안양서초등학교 6학년 49명은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과 함께 재판절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모의 법정’ 수업을 진행 했다. 이날 모의법정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모의법정 진행과 판사와의 대화시간으로 구성해 운영했다. 학생들은 재판 절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느끼고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직판사와의 대화 시간에 어린이들은 ‘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잘못을 해서 감옥에 있는데 무죄가 밝혀지면 남은 형을 살아야 하나’ 등 각종 법률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의 법정을 경험하고 판사님과 직접 대화해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안양=장순철·이동훈기자 jsc@
한신대학교는 지난 27일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동아시아의 종교와 과학의 대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섹션에서 각 3편씩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서울대 장회익 명예교수는 ‘종교와 과학의 대화, 동아시아 문명의 맥락에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종교와 과학의 연원과 대화 가능성, 실질적 대화를 위한 한국 기독교의 과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했다. 또한 박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교수는 ‘불교와 뇌과학의 대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깨달음’, ‘면벽수행’, ‘몰입’ 등과 관련해 생리적 매커니즘을 사례로 들어 주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아마겟돈과 과학 ▲과학주의에 대한 신학적·윤리적 비판과 그 대안 ▲치유에 대한 신학과 과학의 대화 및 학제간 연구 등을 중심으로 21세기 종교와 과학의 각 분과 영역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