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27일 경찰서 2층 어울림터에서 학교폭력 위험도가 높은 관내 중·고교 14개 학교에 신규로 배치할 학교 보안관 14명과 간담회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학교보안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군포경찰서 특수시책으로 지난해부터 시청, 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신설됐으며,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 비행 등을 현장에서 예방·제지해 불량서클 결성, 집단따돌림 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박형길 서장은 간담회에서 “이번에 배치되는 학교보안관과 더불어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아동안전지킴이, 녹색어머니 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성, 강화해 안전한 군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부천시 무한돌봄센터와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부천함 장병들이 쓰레기로 가득한 이웃의 집을 말끔히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무한돌봄센터는 최근 이웃집의 쓰레기로 인해 악취와 해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부천함에 도움을 요청해 원미1·2동에 소재한 취약계층 2가구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했다. 장병 32명은 이날 방안에 가득 차 있던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고, 원미1·2동 주민센터는 차를 이용해 쓰레기를 적치장까지 옮긴 뒤 위생적인 환경을 위해 소독을 실시했다. 청소에 참여한 한 부천함 장병은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안정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부천함과 1992년 7월 자매결연 하고, 현재까지 상호 교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해군 부대간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양주경찰서는 27일 고읍동 덕현초교에서 통학로 안전확보 및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김평재 서장을 비롯해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시민경찰,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유관기관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한 등교수칙 등 자세한 내용이 담긴 전단지 300부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교통안전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줬다. 또 거리행진 등을 하며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실습교육도 추진했다. 김평재 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서행하기, 어린이가 통학차량을 타고 내릴 때 잠깐 멈춰서 안전한지 확인하고 다시 출발하기 같은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수도권강남고객본부 사랑의 봉사단이 소외 이웃들에게 햇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사랑을 나눴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27일 KT 결연 아동센터인 소망지역아동센터(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를 비롯해 미인가 복지시설 등 21곳에 햇김치 1천500㎏을 전달하는 ‘맛있는 나눔, 건강한 이웃 사랑의 김치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올해 특히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로 예년에 비해 지원이 뚝 떨어져 있어 시설들에서 가장 필요한 먹거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원들의 성금을 매월 모아 이번 김치나눔 활동을 펼쳤다. 한편,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는 9년째 해마다 봄철만 되면 지난해 겨울에 담근 김치가 떨어지거나 시어버린 김치를 먹는 이웃들에게 싱싱한 배추로 만든 햇김치를 전달해 봄철 입맛을 돋아주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부천시 원미구 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추진 일환으로 경기예술고 만화창작부 학생들과 석천공원 어린이 미니야구장을 만화벽화로 새롭게 단장했다. 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외벽청소 및 펜스벽면 고르기, 칠하기, 변색방지를 위한 코팅작업 등으로 기초 작업을 다졌고, 학생들은 약 1개월간 자체적으로 야구주제에 어울리는 시안을 공모, 지난 23일부터 밑그림을 그려 높이 2m, 길이 75m에 달하는 야구장 펜스에 만화그림을 담았다. 작업은 ‘야구’ 주제의 대표작품 ‘공포의 외인구단’ 내용의 일부와 경기예고 학생의 참신한 공모작의 합작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면 하나 하나의 연결은 도전과 희망을 품은 스토리가 있는 야구장으로 변신케 했다. 조태일 상동장은 “재기가 어려웠던 사회적 약자가 지옥훈련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스토리가 있는 스포츠 만화벽화를 조성했다”며 “야구장을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많은 꿈과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예고 노현옥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에 동참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장애인과 위기가정의 재활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제5회 희망나눔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안성시 공도 금호어린이공원에서 지난 23일 열린 바자회는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과 안성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바자회에서 판매된 의류, 문구류, 먹거리, 악세사리, 생활용품 등은 여러 기업과 사회단체 및 개인들이 기부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고 동시에 따뜻한 나눔 실천에도 참여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안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 기업사회공헌단으로 활동하는 나노캠텍㈜, 디자인월드, 새희망, 웅진케미칼㈜ 등 다양한 기업들이 물품기부와 당일 자원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탤런트 민영원, 남보라, 정가은, 개그우먼 김미연, 가수 엠씨더맥스 등이 자신들의 애장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바자회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덕진 평안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흔쾌히 기부에 동참한 기업과 사회단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많은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자회의 수익금은 장애인과 홀몸노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의 상황에 맞는 재활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갈산 하나님의교회는 굴포천 네트워크봉사팀과 함께 지난 25일 오전 인천 부평구청 앞 대월공원에서 지구환경 정화운동의 일환으로 ‘유해식물제거 및 굴포천 둔치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교회 목회자와 170여명의 성도·학생들은 정화 운동에 앞서 시간을 틈틈히 내 연습한 캠페인 송과 율동으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우리 마을 우리가 아름답게’라는 구호와 함께 공원을 중심으로 2개조로 나눠 산책로 주변 왕복 3㎞ 거리의 쓰레기와 유해식물 등 약 1.5t을 수거, 제거하는 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굴포천 네트워크팀 소속 오정순(65·갈산1동)씨는 “번식력이 좋아 순식간에 자라는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데 일손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열심히 작업해 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길래 인천 갈산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지구환경운동에 동참해 지구사랑 자연사랑을 실천 할 때”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어려운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환경비누’가 만들어 졌다. 가평군은 지난 24일 가족봉사단 1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비누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직접 만든 친환경 비누는 정성스럽게 포장해 홀몸노인이나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가족단위로 참석한 이날 행사는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파프리카, 청대, 단호박 등의 천연재료로 비누를 만들며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 생활 가까이세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정성이 담긴 선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면서 “가족단위로 진행된 만큼 친환경비누 제작과정을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남양주시 이화회는 제42회 성년의 날을 맞아 최근 마석고등학교 남녀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년식에는 마석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재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전통 성년 예식에 따라 가례자가 성년이 되는 남자에게는 갓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쪽을 지어 주며 청소년들에게 수훈을 내려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의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부모들은 “자녀들의 성년의례를 지켜보며 현대문화 속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의 성년식을 통해 어른임을 선언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성년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복장을 차려 입고 예를 갖추며 성인으로서의 마음과 몸가짐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 이화회 문옥순 회장은 “성년이란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 인격을 형성하고 책임지는 시기이므로 전통의 예로 맞는 뜻깊은 성년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의식 예절 등 사회적 의미를 깨달아 올바르고 책임성 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의 ‘순환기내과 미니 심포지움’이 지역사회 개원가와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니 심포지움은 날로 변화하고 있는 심장질환의 진단, 치료 등 개원가와 공유하기 위해 시작된 지 6년이 됐다.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리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군포시와 안양시 인근의 개원가의 원장과 요양병원 원장의 실제적인 주제 토론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열린 제8회 심포지움에는 40여명의 개원가 원장이 참석했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와 원광대 산본병원 이은미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원가의 의견 수렴과 소통에 의한 지식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 역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