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동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을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2개월 동안 임시 휴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홍보관의 콘텐츠를 최신 실감형 전시·체험 콘텐츠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4억 원을 투입해 홍보관 1층에는 라이브스케치, VR 체험, 그래픽 월(WALL)등을 활용해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설치하고 2층에는 실감영상관을 설치해 기후위기 현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상영할 계획이다. 센터 휴관 기관은 1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홍보관 체험은 중단되지만 교육관 시설 대관과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윤재순 기후대기과장은 “기후변화체험센터를 더 내실 있는 콘텐츠로 채울 수 있도록 홍보관을 리모델링 하기 위해 잠시 휴관하는 것”이라며 “더욱 편리한 시설과 콘텐츠로 내년에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나 대관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이 지난 27일 성남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장애 청소년 지원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휠체어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휠체어 전달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이 솔브레인 나눔재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C.O.C(Circle Of Change)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C.O.C 프로젝트는 솔브레인 나눔재단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휠체어 스포크가드를 직접 제작,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청년 73명이 참여해 총 73세트의 스포크가드를 제작했다. 제작된 휠체어는 성남시 장애 청소년들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애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옥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성남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 청소년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성남시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발굴과 추진에 나섰다. TF는 27일 오전 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성남시 부시장이 단장을 맡은 저출생 대응 TF는 인구정책 전문가와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으로는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원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대응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TF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발굴하고 관계 부서와 협력해 실질적인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말 기준 성남시의 출생아 수는 424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혼인 건수 증가가 출생아 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결혼과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TF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결혼·출산 지원 정책을 발굴하
성남시의회 김보석 의원(야탑1·2·3)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이주지원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성남시의회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1기 신도시 이주와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성남, 군포 등 유휴부지에 7700가구 이주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게획안에는 야탑동 621번지 약 3만㎡ 부지에 1500호 규모의 주택 건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해당 부지는 보건소 이전 부지로 지정돼 현재 녹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보석 의원은 "국토부 발표 후 세종 청사 앞 1인 시위와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주민 기대를 저버린 국토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실망과 분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회가 긴급 결의문을 접수한 만큼, 주민 뜻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신속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들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도 국토부에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 경기신문 = 김정
한국학 연구자들에게 필수 도구로 자리잡은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이 더 강력해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은 26일 플랫폼의 데이터 확장과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연구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고 밝혔다. 출범 당시 25개 기관, 38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던 플랫폼은 현재 33개 기관, 100개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며 방대한 한국학 자료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신규 참여기관으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하와이대학교 등 8개 기관이 추가되어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 추가된 데이터베이스는 세종한글고전, 미주한인생활사자료DB,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으로 연구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연구자들이 학술 행사, 논문 모집, 채용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 ‘한국학 소식’ 게시판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기관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는 한 곳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플랫폼은 정보 활용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경로에서 플랫폼의 정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 연구팀이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에서 최우수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닥터앤서2.0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구로, 의료 AI 기술이 글로벌 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작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플랜잇스퀘어가 공동 개발한 ‘소아청소년 하기도감염 진단 및 치료지침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엑스레이 등 영상검사 없이도 환자의 기본 정보와 임상 증상, 혈액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하기도감염을 진단하고, 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을 구분해 항생제 남용을 방지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서 활용 가능한 저비용 진단 도구로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4년간 9,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며 소프트웨어의 정확성과 실용성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했고, 유수영 교수와 이아라 박사가 자문연구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 의료 AI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성남소방서는 24일 오전 중원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성남시 관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전기차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지하층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대규모 재산 피해를 초래하며, 효과적인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교육에는 성남시 수정구 67개소, 중원구 65개소의 공동주택 관리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 ▲전기차 화재 예방 및 충전시설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화재 발생 시 신고 및 대피 방법 ▲자위소방대 활동과 완강기 사용법 ▲피난 대피 계획 및 공동주택 비상방송설비 개선사항 ▲전기차 화재 사례와 배터리 열 폭주 특성 ▲지하층 충전시설 화재 예방 조치사항 등에 대해 교육 받았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 다르게 배터리 열 폭주 현상으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에 대
성남시가 주최한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3일 BBC 뉴스 정시 방송에서는 이 행사를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집중 조명하며, TV, 디지털 비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개했다. BBC는 성남시가 올해 일곱 번째로 개최한 이번 행사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판교에서 열린 당시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2세 박 모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었지만, 성남시가 제공한 기회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존 정책들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솔로몬의 선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정용한 의원, 안극수 의원, 박주윤 의원, 박종각 의원, 민영미 의원이 지난 24일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에서 개최된 성남시 영남향우회(회장 천병기)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영남향우회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천병기 회장과 이성기 행사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식전 예술공연과 행운권 추첨, 포토존 이벤트 등이 마련되었다. 이덕수 의장은 “언제나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영남향우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송년의 밤 행사가 서로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우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중앙도서관(분당구 야탑동)이 어린이 자료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를 기념하는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는 2개월간 13억2300만 원을 투입해 중앙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기존 어린이가족열람실(381㎡)을 아동자료실(399㎡)과 유아자료실(175㎡)로 나눠 공간을 확장했다. 또한 낡은 서가와 조명, 책상, 난방시설 등을 교체하고, 통합 데스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는 어린이의 시각적 즐거움을 고려해 애니메이션 ‘업(Up)’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8만3028권의 도서를 연령별로 재배치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자료실 새 단장을 기념해 열린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에서는 동화 작가 존 버닝햄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였다. 음악과 함께 그림책 장면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나무 타악기와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어린이 150여 명이 공연에 참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새롭게 단장된 자료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함께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신 시장은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