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들은 실업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 속에 몸부림치고 있고, 기업이나 가계는 한순간 한순간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하루에도 실업자가 수 없이 늘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수없이 간판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 경제는 곪고 실업대란이 벌어지는데도 가장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진보니 보수니 따지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치인들은 제 앞가림 외에 하등 의미가 없다는 건지, 아니면 국민들이 흘리는 고통의 눈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인지. 그들을 보면 ‘나만 살면 그만이다,’는 극단적 이기주의 외엔 달리 설명이 안된다. 대부분 국민들은 바로 이런 모습은 정치와 국민들이 따로 라는 증거라며 국민의 진정한 관심사가 뭔지 정치권 전체가 깊이 생각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실업의 고통 속에 있는 국민들은 우리 가족이 죽느냐 사느냐 참담한 상황이다. 원래 정치란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눈물을 흘리면 닦아달라고 고안해낸 정치가 안닌가, 그런데 지금 정치는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고 생각하는 것인지 매우 불안하고 의심스럽다. 시시각각 실업자 수는 사회안전망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됐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예상치 않았던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일단 합의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되고 화해무드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원만한 회담의 성사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말과 수사에 일치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이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구체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행동을 봐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실험 금지 및 비핵화 의지 등 약속한 일련의 사항들에 대해 약속들과 일치하는 구체적인 행동 없이는 북미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점이 주목되는 것이다. 즉, 비핵화 등과 관련한 북한 측의 가시적 조치가 없다면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언급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새벽에 안전보장회의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한 것도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는 것이지만 과연 얼마만큼의 진정성 있는 선언일지는 두고봐야 할 대목이다. 예전에도 북한은 수많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바뀌면 식언(食言)을 일삼아온…
올 1월 농협경기본부 수장 부임… 연일 현장행보 이어가 헌법에 농업가치 반영 서명 운동 한달만에 1천만명 돌파 농촌 장례식장 운영·산소관리사업 통해 신규 소득원 창출 올해 품목연합부 조직 신설… 수급조절∼마케팅 일원화 ‘농가소득 5천만원’ 목표 달성 위해 다각적 사업 추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1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수장으로 부임한 남창현(54) 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남 본부장은 여주 출신으로 여주농고와 한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1월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이천시지부 팀장, 경기지역본부 기획역, 금융지원팀장, 경영지원 단장, 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조합원인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 농촌 현장의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자란 그는 “농업과 조합원들이 농협에 바라는 바와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헌법 반영 노력들이 성과를 맺어 농가소득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연일 현장행보를 이어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LG아트센터에서 아주 독특한 셰익스피어 작품을 관람했었다. 이 무대에는 단 한 명의 여성 배우도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성 배우들이 여성 분장을 하고 여성 배역을 능청스럽게도 소화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바로 그 장면, 남녀가 서로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사로잡혀 불같이 사랑에 빠지는 신이 그날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한 귀족층의 부인이 아름다운 소년을 보고 사랑에 빠져 그를 뒤뜰로 유인했다. 그를 유혹하며 사랑을 갈구하는데, 돌연 이 배우가 상대와 자신의 옷을 찢으며 상남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 터져 나왔다. 고귀하신 부인이 갑자기 헐크로 변했으니 말이다. 배우들은 어쩌면 그리도 천연덕스럽게 남성과 여성을 넘나들며 위트를 치고 있을까. 재미로 치면 말할 것도 없고, 평소 여성이라는 굴레에 갇혀 표출하지 못했던 감정이 속 시원하게 해소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셰익스피어를 일컬어 남성과 여성을 자유롭게 오고갔던, 성정체성을 뛰어넘어 진정한 위트와 휴머니즘을 실현했던 작가라고 논평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 기저에는 인간과 여성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자리잡고 있었을
소금은 오랫동안 세계 각국에서 부(富)의 상징이었다. 중국 진시황은 소금 전매 수입으로 군대를 양성 했고,로마 역시 소금세로 전쟁비용을 조달했다. 봉급(salary)과 병사(soldier)라는 말이 소금(sal)이란 라틴어에서 나온 건 병사들 봉급을 소금으로 지급했던 까닭이다. 그런가 하면 선사시대 이래 소금 생산지는 교역의중심이었다. 6~7세기까지 작은 어촌이었던 베네치아가 10세기 이후 번창한 것도 소금 덕이다. 또 소금 때문에 수많은 교역로가 생겼는가 하면 전쟁과 혁명도 일어났다. 마크 쿨란스키가 쓴 책 '소금'에 따르면 신대륙이 발견되기 전까지 유럽의 무역은 제노바와 베네치아의 소금 패권에 좌우 됐고, 프랑스 대혁명과 미국 독립전쟁의 원인 중 하나도 실은 소금이라고 돼 있다. 소금이 귀한 대접을 받은 것은 소금 없이 사람이 살수 없을 정도로 생존의 필수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다. 체액 속 염분(0.9%)이 부족할 경우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돼 피로해지고 심하면 전신 무력상태에 빠진다. 또 소금 속 요오드의 결핍은 갑상선 확대와 함께 신경과민,심장 박동 이상,근육 약화를 유발한다. 용도 또한 다양하다. 치료는 물론 생활속에서 활용할수 있
이름 없는 부도 /고은영 오솔길 한적한 곳에 들꽃처럼 혼자 피고 혼자 지다 처연히 장식한 이름 하나 어느 시절이 골짝 지키며 수행자로 살았을 가난한 삶의 흔적이여 바람에 스쳐오는 온화한 체취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다 간 이승의 고요처럼 저승의 한 고요히 흐르네 시인의 작품을 접하면서 자유란 어떤것인가? 하는 혜안을 보게 된다. 여기서 다시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잘살기 위해서 돈도 벌고 그렇게 살아야 할 인생이다. 저 마다 행복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기다리는 일들도 하나의 운명이다. 自由는 법이 보장해야 하지만 自遊는 마음과 자연이 일치되고 가질 때 누리는 것이다. 행복이란 자유의 조건에 들어가 있지만 누구나 행복할 수는 없지만 그 행복을 위해 오솔길을 걸을 수 있는 시인의 시선과 같다. 어쩌면 시인은 주름진 자화상을 찾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치유와 위로를 한순간이나마 깊은 절정의 대화를 자신에 묻고 있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 양기대 시장에 듣는 8년간 광명 시정 광명동굴로 베드타운이었던 광명시를 국내외에 알린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도민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물론 경선을 치를 더불어민주당 여타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는 낮다. 하지만 광명시민 10명 중 8명은 양 시장의 남다른 추진력과 행정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혹자들은 말한다. “인지도는 분명 낮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그의 행정력만큼은 단연코 1등”이라고. 작은 도시 광명시를 떠나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자기 한 몸 기꺼이 불사를 준비가 된 양 시장의 지난 8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작년 시정 만족도 조사 시민 83% “양기대 일 잘하고 있다” 평가 가장 잘한 일 ‘광명동굴테마파크’ 2년 반 만에 약 360만명 방문 채무 탕감·무상급식 등 계기 마련 코스트코·이케아 개장 연매출 1조 형성 올해 도심공항터미널·관광호텔 구축 KTX 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조성 프로젝트 스타트 8년간 광명시에서 성과 역량 검증 경기도 다운 경기도로 도민행복 증진 ▲광명
최저임금위원회가 결국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에 실패했다. 따라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은 고용노동부가 국회와 협의해 결론을 낼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란의 핵심은 정기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다. 현재 매달 지급되는 기본급과 직무·직책수당은 최저임금에 들어가지만, 상여금과 연장·야간·휴일수당은 제외된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영세 사업자 등의 부담이 가중되자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을 추진해왔다. 국회에서도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다. 그동안 노동계는 산입범위 확대가 최저임금의 인상 효과를 반감시킨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정기상여금 외에 식대, 교통비 등 각종 고정수당도 최저임금에 넣어야 한다고 맞선다. 이날 최저임금위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도 노사 양측의 이런 입장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상여금은 최저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엔 일리가 있다.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들의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 경비원, 청소원, 편의점·주유소 종사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선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그야말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현직 여검사의 용기있는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시작된 이 운동은 문화예술계와 경제계, 학계 그리고 종교계까지 확산됐다. 그리고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낙마시키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폭로가 얼마나 더 계속될지는 모른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중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2012년 김형태 전 의원(당시 새누리당)의 제수 성폭행 구설, 2014년 박희태 전 의원(당시 한나라당)의 여성 캐디 성추행 사건 등 고위공무원이나 의원들에 의한 성추문은 많다. 따라서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직자들 중 떨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 국가를 맑고 평등하게 만드는 운동이다. 따라서 각계로 더욱 확산돼야 한다. 물론 음해성, 장난성 고발은 엄단해야 한다. 이처럼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성희롱이나 성추행·폭행을 당하면서도 대처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 여성들인 요양보호사가 그들이다. 가해자들은 노령에 중증질환을 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