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주민등록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후속 조치에 따라 집적회로(IC)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 면제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스템 장애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 2만 1000여 건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자가 집적회로(IC) 기능이 없는 일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전국적 대응이다. 장애 기간(9월 29일~10월 27일) 중 일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신규 발급자가 시스템 복구 이후 집적회로(IC) 주민등록증으로 재발급을 요청할 경우, 재발급 수수료를 시스템이 복구된 10월 28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중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간을 두어 발급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자에 대해서는 장애가 발생한 9월과 10월 두 달을 발급 신청 및 과태료 산정 기간에서 제외하여, 해당 기간에 발급 기한이 포함된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형평성을 확보
시흥시의회는 한지숙·윤석경 의원이 지난 27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흥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과 조례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례 대표 발의 의원인 한지숙 의원과 공동발의 의원인 윤석경 의원, 시흥시청 관계 공무원, 시흥경찰서, 시흥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시흥여성의전화, 안산·시흥·광명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한국학교지원센터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례안은 ▲스토킹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 시행계획의 수립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지원사업 추진 ▲2차 피해 방지 및 비밀 준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토킹 범죄의 예방 및 지원을 위한 행정의 지원 범위,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 방향, 조례명 및 조례 내용에 대한 논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시흥시가 스토킹 예방과 선제적 보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이고 촘촘한 제도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석경 의원은 “스토킹 범죄는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1973년 10월, 군복무 중에 사랑하는 어머님을 하늘나라로 영원히 배웅했다. 부산 당감동 화장장에서 화장 모시고, 그 뒷산 자락에 고이 뿌려 드렸다. 외숙을 비롯한 주위의 강권에 밀려 치른 낯선 화장 장례였지만, 마지막 길 유골을 뿌리는 것은 당연한 듯 진행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후회가 밀려왔다. 이 화장장이 폐쇄되고, 주변이 모두 아파트 천지로 변했다. 추모할 공간이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다. 애초 부산 앞바다나 낙동강 변에 모셨을 걸 하는 아쉬움이 50년이 넘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필자이기에 강이나 산, 해변 등 내륙 산분장을 不定한 葬事법령 개정을 보고는 한탄했다. 게다가 미쳐 준비도 없이, 전혀 우리 것도 아닌 ‘장사시설 내 산분장’을 불쑥 내미는 보건복지부의 태도는 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우리 것이 아닌 문화를 도입하려면, 미리 충분한 연구를 하고 도입해야 한다. 지난날 ‘납골묘’가 그랬고, ‘자연장’은 “자연 없는 장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산분장을 도입한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허둥지둥 시설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 여실하다. 실용성도 지속 가능성도, 국민 일반 관념도 외면한 지침을 내놓은 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 유골을
파주시가 통일동산관광특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관광특구 지정 6년간 한 번도 공모사업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직무태만이 도마 위에 올랐다.(경기신문 26일자 9면 보도)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경기도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등으로 유명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와 성동리 일원 3.01㎢를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경기도의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이곳은 관광진흥법에 의거,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국비, 도비 등 예산 지원이 가능해진다. 특히 관광특구는 공모사업을 지원해 선정되면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등을 통해 많은 예산을 지원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2020년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간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관광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 원을, 경남 창녕군은 부곡온천으로 지방비 매칭 최대 2억 원, 동두천시는 보산동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3700만 원, 서울 중구는 명동·중구 관광특구로 국비 79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안양시는 저소득·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고,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마련됐다. 설치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기존 보일러보다 80% 이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 난방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또, 대상가구가 친환경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경우 대상 60만원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월 19일까지이며, 확보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안양 파티엘하우스에서 ‘2025 안양과천 수업나눔 한마당-질문·토론 수업 연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역 중고교 교사, 수업나눔교사단과 경기도 4권역(군포의왕·수원·안산·평택·화성오산) 소속 교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의 ‘토의·토론 수업모형의 이해와 적용’이란 주제 특강에 이어 조인숙·송여주 관양고 교사가 ‘질문·토론하는 학교’의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 중심의 질문과 탐구 수업을 더욱 심화시켜, 배움이 살아 숨 쉬는 교실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7일 퇴계원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시의 대표 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담아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 꿈을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열렸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소년에게 꿈의 소중함과 자기주도적 인생 설계의 필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서 주광덕 시장은 “다산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시의 시장 주광덕입니다”라는 인사로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딩 표현을 만드는 것이 ‘나다운 삶’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를 인용해 모든 존재는 세상에서 유일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들판의 곡식이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라듯, 여러분도 매일 자신의 꿈을 관심으로 돌보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정약용 선생처럼 끊임없이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꿈의 실현을 위한 작은 실천과 올바른 마음가짐이 10년, 20년 후의 삶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27일 제3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하남(황산)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관련 업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권봉수 의원(위원장), 김용현 의원(간사), 김성태 의원, 정은철 의원, 양경애 의원, 김한슬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하남(황산)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관련 업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총 5건(시정 3건, 처리 2건)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시정 요구사항은 ▲ 엄정한 감사 실시로 행정 책임 규명 ▲ 기능 상실한 건축물의 책임 규명 및 원상복구 등 조치▲ 향후 사업 추진 지침 수립이며, 처리요구사항은 ▲조례 해석 명확화 및 절차 확립 ▲ 상생과 소통 기반 마련이다. 권봉수 위원장은 “하남(황산)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계획은 구리농수산물시장의 활성화와 거래실적 증대를 위해 추진되었으나, 구리농수산물공사의 미숙하고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정관 및 조례를 위반하고, 핵심 시설인 ‘활어 집하 및 보관장’을 신고시설인 임시창고로 추진하는 등 행정 오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통의 부재와 사업자 관리 실패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했으며 결과적으로 사업
양평군의회(의장 직무대리 오혜자 부의장)는 지난 26일 양평생활체육공원 갈산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제3회 양평군의회의장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선수단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을 통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활기찬 지역사회 본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양평군의회가 주최하고 양평군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했다. 특히 관내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실력을 겨루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활발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군민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양평군의회의장 직무대리 오혜자 부의장은 "올해 제3회를 맞은 의장배 배드민턴대회가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 여러분 모두가 이번 대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군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의장배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월 '제2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인라인 스피드대회', ▲'제2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11월 '제1회 양평군
화성도시공사는 공공체육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배드민턴 코트 자동배정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경기 대기 등록부터 순번 배정, 경기 종료 알림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이용자 간 분쟁을 줄이고, 누구나 공정하게 코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에서는 수기 대기판을 통한 순번 관리로 인해 특정 이용자의 장기 점유나 순번 분쟁이 발생하는 등 불편이 잦았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사는 시범운영에 앞서 직원 및 현장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을 실시하고, 현수막·홈페이지·공식 SNS를 통한 시민 홍보를 병행한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이번 배드민턴 코트 자동배정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정한 이용문화와 스마트한 체육시설 운영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시민 중심의 공정한 체육시설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오는 11월 3일부터 화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용자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을 분석해 타 체육시설로 확대 적용이 검토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