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가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부대장 임명장 수여식과 2025년 상반기 퇴직 의용소방대원 공로패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인철 서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15명, 김장수·김상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5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삼죽여성의용소방대 강숙희 부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이어졌다. 또한 20년 이상 봉사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한 퇴직 대원 11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퇴직 대원들은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지원, 화재 예방 캠페인,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역 안전망 역할을 담당해 왔다. 원곡남성의용소방대 김성태 대원은 “의용소방대 활동은 제 인생에서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철 서장은 “지역의 안전을 묵묵히 지켜온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안성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평택시가 주도하는 공설 종합장사시설 사업에 안성시가 약 300억 원의 분담금을 낼 예정인 가운데, 안성시의 입장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사업과 관련해 안성시의 대응 부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제232회 정례회 사회복지과 보충감사에서 최 위원장은 “안성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의 권익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며 안성시의 보다 명확하고 단호한 입장 정립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총사업비 1500억 원 중 안성시 분담금이 약 300억 원에 이르지만, 정작 보상은 평택 은산리 주민들에게만 이뤄지고 있다”며 “300~400미터 거리의 산하리 주민들은 같은 피해를 겪는데도 형평성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라면 안성시가 이 사업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협의 과정의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평택·오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는데, 언제 어디서 어떤 조건을 논의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투명성과 정당한 대의가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영 수익 구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최 위원장은 “사회복
평택항에서 영업 중인 상당수 화물운송업체들이 ‘주선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은 231개 업체가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평택항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포승지역은 66개 업체만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평택항 인근에서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불법으로 영업 중인 업체 수가 200여 곳에 이를 것”이라며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운송 계약을 할 때마다 ‘화물운송실적신고’와 ‘산재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데, 불법 화물운송업체들은 이런 것조차 하지 않은 채 이득만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월 3만 원의 회비를 내고 화물운송실적신고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운송 계약 시 산재보험에 건당 가입을 하고 있다”면서 “주선면허 없이 영업 중인 업체들은 신고도 안 해, 보험도 가입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화물운송주선면허’의 경우 화물 운송 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화성시환경재단은 2일 봉담읍에 위치한 화성시 재활용센터에서‘혼이주민 환경교육 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관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위한 환경교육 강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난 5월 26일 개강한 이번 양성과정에는 한국어 포함 이중 언어가 가능한 화성시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10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향후 다문화가정 대상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화성특례시 출범과 함께 다문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양성과정은 다문화가정이 환경 실천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교육 체계를 마련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승호 대표이사는 “환경교육 지도자로서 열정을 가지고 과정을 성실히 수료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환경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활동 기반 마련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의 대응 및 수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백서는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담고 있다. 단순한 사고 보고를 넘어, 실무지침서로서의 가치를 담은 이번 백서는 유사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시의 대응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 백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사고 수습에 참여한 행정기관, 경기도 및 31개 시·군, 시청 내 모든 부서와 읍·면·동, 시의회, 유관기관에는 종이책자로, 그 외 전국 자치단체에는 전자책(E-Book)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시청 누리집 온라인 플랫폼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총 320쪽 분량의 백서는 ▲화재 발생 개요 및 경과 ▲초기 현장 대응과 대응 체계 구축 ▲수습 및 복구 활동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와 산업안전 과제 ▲현장 참여자 인터뷰 및 수기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구조와 수습에 참여한 소방대원, 통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구성한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지난 6월 30일, 지속가능 발전 분야의 세계적 선도국가인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스테판 브루너 제1부통령을 예방했다. 대표단은 이번 만남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양국 교류 성과를 되짚고, 한국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표단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 협의회 부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협의회는 사회적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코스타리카 정부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방문은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이날 면담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열렸으며, 브루너 제1부통령을 비롯해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김광룡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양국의 외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보라 시장은 면담에서 2016년부터 이어진 협력의 흐름을 정리하며, “지속가능 발전과 사회적 경제 분야의 공동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 교류, 특히 양국 청년 간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시장은 지방정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1일 안성맞춤실내체육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4반세기 동안 시민의 삶과 함께 걸어온 공단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안성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수석부위원장, 시민운영위원회, 주민지원협의체 등 주요 내외빈과 공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공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성찰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25주년을 맞은 공단은 그간 생활 편의, 시설 운영, 문화·체육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안성’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시금 다짐했다. 행사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창립 기념 홍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고, 이어 모범직원, 친절직원, 베스트팀, 우수구역, 청렴마일리지 우수부서 및 직원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 시민만족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공단의 25년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창의혁신 경영, 시민감동, 소통신뢰, 안전제일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우리 삶의 터전을 팔 수는 없습니다.” SK이노베이션E&S가 추진하는 용인 원삼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이 안성시민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며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제2차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는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 시위로 사실상 무산됐고, SK 측은 다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2일 용인 청소년수련원 앞이 거센 항의로 뒤덮였다. 안성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안성비대위)와 시민 200여 명은 SK이노베이션E&S가 개최한 제2차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장에 모여, 원삼 LNG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결사 반대했다. 현장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도 함께하며 시민의 뜻에 힘을 실었다. 이날 공청회는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발전소 건립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번 공청회를 "형식적인 수순에 불과한 면피용 절차"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민들의 가장 큰 반발 이유는 ‘불필요한 발전소 건립’에 있다. 정부가 수립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안성 고삼면의 신안성변전소와…
화성특례시가 자살 예방에 팔 걷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1일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 내 화성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예방 및 위기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 서부보건소,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새샘병원, 화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화성시자살예방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자살 사례 및 위기 개입 현황을 공유하고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생애주기별 심리 지원 체계와 자살 위기 대상자의 사후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통합지원 방안, 정신건강관리 방안, 긴급대응 방안, 경제․ 복합적 위기 지원 등 분야별 협력 방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정명근 시장은 “ 자살은 이제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속한 위기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 ‘자살예방 특례시장 핫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평택·당진항 화물차 임시주차장’의 포장 문제(경기신문 7월 2일 자 9면 보도)에 현역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실제로 불거졌다. 현역 A국회의원 이름이 지난해 10월 (가칭)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가 진행했던 회의 내용 중 ‘현재 사용 중인 샤시 주차장 포장을 위한 준비’와 관련한 안건에 명시돼 있다. 더욱이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는 무료로 사용하도록 한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8번지 및 652번지(1만 5791㎡) 평택·당진항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회원들에게 ‘차등 분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운송협의회가 평택해수청의 유휴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그동안 행사해 왔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18일 열렸던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 회의록에 의하면 ‘주차장 포장을 위해 A 국회의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며, 협조를 얻기 위해 당원 가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무료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놓고 소유권을 행사해 온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는 현역 국회의원까지 등에 업고 비포장 주차장을 포장한 후 회원들에게 재분배하겠다는 회의를 열면서 논란이 됐다. 평택항 인근에서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