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총 1211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핵심 생산·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지원으로 약 5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기술소위원회를 열고, 지원 대상 업체로 솔브레인(반도체 소재),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 장비),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이차전지 전해액), 아미코젠(바이오 배지) 등 21개 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지원금 사업은 올해 국비 700억 원 규모로 신설됐으며, 여기에 지방비를 합쳐 총 1211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특정국 수입 의존도와 국내 경제적 파급력 등을 고려해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따라 선정됐으며, 국가안보와 국제 평화·안전 유지와 관련된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은 국내 신규 설비 투자액의 30~50%를 지원받으며, 업체당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지원
한국경제인협회가 공정거래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 즉 총수(동일인)를 중심으로 한 현행 규제가 최근 기업 지배구조와 맞지 않으며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한경협은 18일 제출한 건의서에서 ▲기업집단 규제체계 개선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 개선 ▲형벌체계 합리화 ▲산업·금융 시너지 강화 등 4대 분야, 총 24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1980년대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가 현재 법인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동일인을 법인이 담당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제도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은 총수와 특수관계인에게 주식 보유·채무보증 등 다양한 의무를 부과하지만, 정보가 없는 먼 친척까지 포함되는 등 불필요한 업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한경협은 “5촌 이상의 혈족과 4촌 이상의 인척은 일률적으로 동일인 관련자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총액 5조 원 역시 현실과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기준으로는 실제 경제에 영향력이 크지 않은 기업집단까지 규제 대상이 되고 있으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연말 홈파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컬리·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가세한 전방위 ‘홈파티 시장 전쟁’이 시작됐다. 경기 부진 속 외식 물가가 높아지자 소비자들이 집에서 프리미엄 메뉴를 즐기는 ‘홈 다이닝(Home Dining)’ 경향이 확고해졌고, 유통업계는 이를 연말 매출의 핵심 돌파구로 보고 각 채널의 강점을 전면 배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이 프리미엄 식재료 공급망을 강화한 데 대해, 오프라인 유통은 대용량·즉시조리·즉시픽업 전략으로 맞불을 놓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컬리는 홀리데이 마켓 기획전으로 다양한 파티용품과 프리미엄 육류·러그주리급 해산물·고메 간편식 중심 라인업을 강화, ‘집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상차림’을 전면 내세웠다. 예약 배송 중심 전략으로 파티 전날까지 신선식품을 안정적으로 맞추는 ‘타이밍 수요’를 흡수했다. 쿠팡은 즉시 배송망을 활용해 ‘프리미엄 프레시 위크’를 열고 고급 신선식품과 함께, 파티용 테이블웨어·캔들·데코 용품 등 ‘막판에 빠지는 준비물’을 빠르게 채우는 구간을 장악하는 데 집중했다.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초대형 슈크림
용인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화물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18일 오전 4시 35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갈분기점에서 화물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차량이 컨테이너 한 대를 싣고 가다 넘어지면서 도로에 컨테이너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3개 차로 중 2개 차로에서 통행이 제한돼 일대 교통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사고 수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사고가 발생했으니 경부선 수원신갈IC,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경찰은 "단독 사고로 일단 현장 조치를 마무리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이천 소재 나무 팰릿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한 나무 팰릿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0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했다. 이후 약 33분 만인 오전 8시쯤 큰 불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차량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18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그랜저 차량 한 대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9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했다. 약 15분 만인 오전 3시 7분쯤 큰 불을 잡았고 오전 3시 2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신고자는 "자고 있다가 밖에서 폭발음이 들려 나가서 확인해 보니, 그랜저는 완전히 타고 있었고 앞에 있던 캠핑카로 불이 번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 곳곳의 도시 개발에 활력이 늘고 있다. 도시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해결이 요원하던 숙원 사업들이 첫발을 내딛거나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전이 더뎠던 서수원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고 도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한하던 규제가 완화돼 문화재 보존과 도시 재생이 상생하는 본보기를 만들고 있다. ◇수원시 혁신 거점 개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 최첨단 연구단지를 만드는 이 사업은 서수원 권역의 숙원 사업이다. 약 35만㎡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3년 사업 계획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10년 가까이 헛바퀴를 돌았다. 시는 지난 2021년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며 해당 사업을 재추진했다. 2023년 말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협의를 본격화하는 등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졌다. 12년 만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의 첫걸음을 뗀…
쿠팡이 기후 피해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판매한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은 못난이 채소 직매입 첫해인 2023년 1500톤, 2024년 3700톤, 2025년(1~10월) 2800톤 이상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했다. 무·버섯·당근·파프리카·애호박·오이 등 약 20종을 취급 중이며, 8000톤을 매입한 지역에는 강원 평창·정선·태백·홍천, 충북 괴산, 충남 논산·부여, 전북 고창, 전남 해남·함평·화순, 경북 상주·의성 등이 포함돼 인구감소지역 농가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규격에서 벗어나 일반 유통에서는 제외되지만 신선도와 맛은 동일하다. 쿠팡은 이러한 채소를 직매입해 평균 2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폭염 등 이상기후로 농가 피해가 컸음에도, 쿠팡의 대규모 직매입으로 폐기될 채소가 수익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현장 농가들은 쿠팡과의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가 연말 시즌을 맞아 리뉴얼 후 첫 크리스마스 케이크 컬렉션 13종을 공개하며 연말 특수를 공략한다. 안토는 올해 케이크 전 라인을 디자인·구성·품질 중심으로 전면 리뉴얼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1월부터 10월까지 케이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번 컬렉션은 리뉴얼 이후 처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브랜드 슬로건 ‘고요함 속에 품격을 더한 안토(where luxury meets tranquility)’를 담아냈다. 올해 컬렉션은 쁘띠 케이크, 초콜릿, 생크림, 무스 등 다양한 타입 13종으로 구성했다. 대표작인 ▲‘600년 은행나무’ ▲‘메리고라운드’는 하루 3개만 제작하는 한정 상품이다. 600년 은행나무는 얼그레이 무스와 살구·패션후르츠 크림을 조합해 안토의 상징인 은행나무를 재현했다. 안토는 600년 수령의 은행나무를 포함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건축 배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고라운드는 화이트 초콜릿로 회전목마를 구현해 디자인과 기술의 정교함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생딸기를 초콜릿 상자에 담은 ‘스트로베리 선물상자’ ▲체리와 발로나 초콜릿을 조합한 ‘부쉬드노엘’ ▲오너먼트
파리바게뜨가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한다. 파리바게뜨는 ‘베리밤(BERRY BOMB)’을 비롯한 2025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공개하고 다음 달 19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시즌 대표 케이크로 ‘딸기 폭탄’ 콘셉트의 ‘베리밤’을 내세웠다. 바닐라빈 커스터드 생크림을 화이트 시트에 샌드하고, 겉면을 생딸기로 빼곡하게 채운 비주얼이 특징이다. 시리즈 제품으로 ▲베리밤 초코 타르트 ▲베리밤 레드 케이크 등 총 3종을 함께 출시한다. 이와 함께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홀리데이 케이크 9종도 선보인다. ▲골드 장식을 더한 생크림 트리 케이크 ‘위싱트리’ ▲진한 무스와 묵직한 초코 시트의 ‘파베 생초콜릿 케이크’ ▲눈사람·루돌프 캐릭터로 구성된 2단 버터 케이크 ‘윈터팝 듀오’ 등의 제품이 포함됐다. 귀여움을 강조한 케이크로는 ▲진저맨 디자인 ‘윈터팝 초코베리’ ▲눈사람 모양 ‘안녕! 스노우맨’ ▲루돌프 디자인 ‘안녕! 루돌프’ 3종이 준비됐다. 또한 ▲위싱트리 타르트 ▲안녕 루돌프 미니 ▲안녕 스노우맨 미니 등 미니 사이즈 제품도 함께 구성했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베리밤’과 ‘베리밤 초코 타르트’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