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작고 귀엽다”, “착하다”, “빠르다”,“영특하다”로 표현되는 동물이다. 또한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옛날 노동력이 부족했을 당시 많은 자식은 집안의 부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토끼 같은 자식”이란 말이 나왔을 수 있겠다. 물론 귀엽다는 의미가 있겠지만. 그런데 검은 토끼해! 계묘년 벽두부터 들려오는 ‘저출산’ 소리가 많이 들리며 소란스럽다. 인구절벽의 위기를 논하며 대책을 내어놓는데 아직까지는 희망의 빛은 저 멀리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합계출산율’이라한다. 그리고 0.808명. 2022년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다. 2.1명 이하의 합계출산율을 보이는 국가를 ‘저출산 국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분류한다. 1.3명 이하는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1983년 2.06명으로 저출산 국가 대열에 합류하더니 2001년 1.17명으로 초저출산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초저출산 국가의 기록에서 ‘초’라는 글자를 빼기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반등하기에 그 기준치는 너무 높아 보인다. 인구절벽의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의…
토끼는 전통적 우리문화에서 귀엽고 자그마한 동물, 약하고 선한 동물, 빠르고 영특한 동물로 표현되고 있다. 어린아이의 마음과도 잘 어울린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식을 토끼 같은 자식이라 하셨을 것이다. 어릴 적 어머니께선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 용왕의 병을 낫게 하는 토끼의 간 이야기, 그리고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여기서 방아 찧는 토끼는 풍요와 번창을 상징한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내 고장 김포의 풍요의 번창을 기원하며 무엇을 할 것인지 상념에 잠겨본다. 지하철, 수도권매립지, 컴팩트시티 조성사업 등이 김포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이라고 생각된다. 한강선의 경우, 민선 8기 김병수 시장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지하철을 통진까지 끌고 오는 일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필자가 땀을 흘려야하는 당연한 이유다. 다음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김포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것이다. 정치적 좌충수로 본디 김포 땅을 인천에 넘기더니, 수도권매립지의 운영과 관련해서 아직까지도 김포를 배려하지 않는다. 김포에 정당한 몫을 배분하기보다 배제하는 모양새가 강하다. 이러한 상황으로 김포 시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치를 넘나든다. 조속한
이해영 감독의 야심작 ‘유령’이 비교적 개봉 초기부터 꺾어진 데는 사람들이 가능한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아 했기 때문이다. 칭찬이든 욕이든 영화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한다. 노이즈 마케팅도 처음엔 도움이 된다. 영화가 안된 것을 보니 그 어느 쪽도 아니었던 셈이다. 사람들을 흥분시키기에는 영화가 비교적 졸작이었다…는 표현은 적절하지가 않고 그보다는 뭐랄까, 지나치게 젠 체를 한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을 줬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 얘기다. 그중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의 얘기다.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얘기다. 이런 영화는 사람들이 쉽게 미워하지 못한다. 근데 뭐랄까 영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약간 혀를 차게 하는 느낌이다. 영화 속 테러를 이끌어 가는 인물들이 너무 멋이 들렸다고 해야 하나, 역사적 사명감의 스노비즘 같은 것, 그 이상한 속물성 때문이다.(이준익 감독이 제작했던 2000년도 영화 ‘아나키스트’도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실패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갱스터 영화처럼 꾸민 것은 영화가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해영 감독은 1930년대를 유희의 공간처럼 여겨지게 끔 찍었는데 그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공정특사경)이 올해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대리입금 등 고강도 집중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불법 사금융을 발본색원해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공정특사경이 곤궁에 처한 서민들의 약점을 노려 초고금리의 불법사채업으로 피해자를 아예 막다른 내모는 ‘악덕’ 범죄를 뿌리 뽑는 계기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 공정특사경은 우선 1~5월까지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행위·온라인 불법 대리입금을 집중수사한다. 이어서 7~10월에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고금리 대출행위를 단속한다. 이와 동시에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온라인상 신종수법을 연중 단속하며, 각종 예방 활동 및 수사단서 확보를 위한 ‘찾아가는 불법 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수사 과정에서 신고·제보 피해자를 집중 모니터링해 수사단서를 확보한 뒤 즉각 수사관이 피해자를 방문해 피해 진술을 받는 적극적인 ‘현장 중심’ 수사방식을 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도내 청소년들이 고르게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 교육청과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관심을 끈다. 경기도 공정특
신년사에서 윤대통령은 노동, 연금, 교육개혁을 정권과제로 삼았다. 화물연대 파업철회에 따른 자신감인지 노동개혁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노동, 연금개혁은 절실하다.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민노총, 한노총엔 113만,115만 명의 조합원이 가입, 국민의 4%가 조금 넘는다. 현재 민노총이 주도하는 강경파업은 기득권 노동자의 이기심으로 비칠 때가 많다. 보수층은 물론이고 중도적 국민도 동의 못하는 경우가 많고 민주당 지지층도 상당수 반감을 보인다. 국민들로부터 유리된 노동쟁의다. 세부정책이 나와야 판단하겠지만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보상체계 등의 개편을 통하여 개혁을 하겠단다. 현재 노동시장은 이분화되어 대기업, 공공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기업과 하청기업의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임금체계가 우월한 대기업과 안정성이 뛰어난 공공부문에서 일어나는 파업의 경우 그들의 주장에 동의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강경파업에 민주당 정부에서도 긍정적이진 않았다. 대우차 노동운동가 출신 홍영표의원은 민노총에 대해 폭력적이고 대화가 안 된다, 임종석실장은 민노총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상대적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 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데 지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가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기억력 저하 : 일반 건망증과 달리 어떠한 사실이나 경험 자체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이것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언어능력 저하 :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곤란을 겪거나 구체적인 사물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공간 감각 저하 : 이전에 갔었던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발생하고 심해지면 자주 다니던 장소도 찾지 못하게 된다. 일의 수행 능력이나 판단력 저하 : 집 안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저분해지고 예전의 음식 맛을 내지 못하기도 한다. 중요한 일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복잡한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는 일을 그만두게 되기도 한다. 또한 이전에 잘 사용하였던 도구나 가전제품, 기계 등의 사용이 서툴러지게…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사업을 성취하는 데 있다”고 예수는 말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우리를 보내신 분의 일을 성취하기 위해 할 일이 있다. 우리는 신이 우리를 통해 이룩할 사업의 전모를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모를 수가 없다. 지혜의 법칙을 아는 자는 그것을 사랑하는 자보다 못하고, 그것을 사랑하는 자는 그것을 실천하는 자보다 못하다. (중국 잠언) 나는 괴롭다. 나는 신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내가 신을 섬겨야 하는 것이지 신이 나를 섬겨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를 깨닫는다면 괴로움은 절로 가벼워질 것이다. 이 지상과 천상 사이에 심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신이 우리에게 준 주거가 영원히 악과 이기주의와 압박의 지배 아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성 모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상은 단순한 속죄의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진리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곳이다. 그 진리와 정의에 대한 갈망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 (주세페 마치니) 인생의 목적을 단순히 일신상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 인생은 견디기 어려운 허망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요새 정치판을 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온통 난리다. 여당은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친윤과 비윤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고, 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곤혹스러운 환경에 처해있다. 특히 민주당의 상황이 더 어려워 보이는데 그 이유는, 검찰이 성남 FC 문제와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한 데 이어, 15일 다시금 이재명 대표 소환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로만 보면,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다시 응할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번 신년 기자회견 당시,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등) 요구들은 매우 부당하고 옳지 않은 처사다. 검찰이 그야말로 권력의 하수인이 돼서 정치를 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봐서는, 이번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이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느냐 마느냐는 문제 보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관심이 더 모아질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방탄 소리를 듣는 판국에, 이 대표를 위한 방탄에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