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모험과 배움의 시간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립과 소외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특히 돌봄 공백이 큰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더욱 그렇다. 학교 수업이 멈추는 이 시기에 문화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여름을 텅 빈 하루로 보내기 쉽다. 이 돌봄 공백을 메우는 데에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화센터 ㅋㅋㅋ(키즈컬처클래스)’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청소년 보호법 개정에 따라 장외발매소 내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되면서 아동 강좌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마사회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바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로 강사와 교재를 보내 문화 수업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적극행정의 사례다. 한국마사회는 전년도에 이어 ‘찾아가는 문화센터’ 사업을 원활히 시행하고 참여 대상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4월 아동복지시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29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이 참여했으며 봄‧여름‧가을 3개 학기 동안 강좌를 개설해 문화소외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9개 아동복지시설과 연계, 391명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17일 여당에서 처음으로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이진숙 후보자를 향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나오시는 분이 이공계 논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제자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부담을 그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자진 사퇴가 맞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선 “전후 경위를 충분히 파악 못 해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다”며 “이 후보자와 본질이 다르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는 직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자질)에 문제가 생겨 용납할 수 없고, 강 후보자는 인품의 문제로 공격이 들어온 것”이라며 “전후 관계를 더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인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말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말 사육시설의 학대‧방치 행위에 대한 신속한 신고 접수와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사회 세종사무소에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18일 개설한다. 이번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은 지난 4월 30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 복지 제고 대책」의 이행 방안 중 하나로,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기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 말 학대 행위의 신고 접수를 모니터링센터로 일원화하여 신고 접수 및 현장 확인, 구호‧재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말 학대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전화 1551-8595(바로 구호)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말 학대 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팀에 신고 사실을 통보한 후 지자체 담당자와 마사회 현장지원팀과의 협업을 통해 학대 여부 확인, 긴급 구조 및 보호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주 7일, 매일 신고 접수가 가능하며, 주중에는 마사회 세종사무소에서, 주말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신고를 받는다. 신고되어 구호된 말은 제2의 마생(馬生)을 위해 소유주가 양도에 동의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 개설되어 운영 예정
시흥산업진흥원은 경기테크노파크와 17일, 중앙정부·경기도 지원사업 연계와 제조기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및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제조기반 AI의 지역 내 도입과 확산을 도모하고, 관련 주요 사업 및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시흥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네트워크 및 인프라 협력 ▲제조기반 AI 도입·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운영 ▲중앙정부·경기도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협력 ▲양기관 추진사업의 시흥시 관내기업 참여유도 ▲주요사업 및 행사 공동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기술 및 정보의 상호제공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임창주 시흥산업진흥원 원장은“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한층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버스노선 체계 개편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도시 공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효율적인 환승 중심 교통망과 지역 맞춤형 노선 재정비가 핵심이다. 시는 2022년 12월부터 ▲역사 중심 환승 체계 구축 ▲지‧간선 체계 정비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확대 ▲학생 통학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용역을 추진해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는 2023년에는 태전동 굴다리 하부도로 노선 변경, 퇴촌권역 노선 조정, 교통 소외지역 똑버스 도입,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운영 등을 선제 도입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는 8월부터는 기존 일반형 시내버스 97개 노선을 40개로 대폭 단순화하고, 부족한 구간은 마을버스와 똑버스로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장지‧탄벌, 태전‧고산 지역에는 총 7대의 똑버스가 새롭게 투입된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추자동 민간 차고지 이전과 연계한 노선 재조정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과 외곽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망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광역버스 운행 여건도 개선된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탑승 실패가 잦았던 ▲3201
코웨이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3개 제품이 수상하며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친환경과 고효율 제품을 꾸준히 선보인 성과로 CO₂저감상과 본상을 모두 수상했다. 17일 코웨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의 CO₂저감상 수상과 함께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인버터 제습기 23L가 에너지위너상 본상을 수상한 것이 포함됐다. CO₂저감상을 수상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된 페트병 수, 탄소 배출량, 나무 수 등을 시각화한 에코 리포트 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환경 인식을 높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복합 제품으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제습 성능을 약 61%, 청정 성능을 약 18%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고효율 제품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하루 최대 23L의 제습이 가능하며,…
의왕시는 16일 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주요 사업 추진 성과와 2025년 주요 시책을 설명하고 이어진 대화 시간에는 시정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주민과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버스(07-1) 주말 배차 간격 축소 ▲장안지구에서 의왕역 방면 재건축 지역 가로등(보안등) 점등 등 도보 환경개선 ▲왕송호수 반려견 놀이터 규모 확대 ▲덕성초등학교 앞 육교 불투명 캐노피로 인한 안전 문제 등 실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바로 진정한 소통행정”이라며, “건의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은 김성제 시장이 직접 시민·단체 등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사업으로, 시는 현장 대화의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시정 분야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7일 혁신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반응에 대해 “다구리(몰매를 뜻하는 은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뒤 ‘혁신안에 대한 얘기가 없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공개 때 얘기인 만큼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는 전날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장동혁 의원에 대한 거취 표명 요구를 비롯, 당헌·당규에 계엄·탄핵 사죄 명시, 최고위 폐지 등 지도부 개편 등 혁신안에 대해 비대위 참석자들이 강하게 비판하며 몰아세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위원장은 “어제는 (4명 의원의) 실명까지 언급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 당에 책임지는 분이 없다는 게 국민 눈에는 너무나 답답할 것”이라며 “아름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부탁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발이 없으면 혁신안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가 해오던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 당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느낌을 주기 어렵다. (반발을) 예상하고 시작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계속 당을 바꿔나가기 위한 혁신을 해나가는 것이 제 몫”이라며 “김용태(포천가평) 전 비대위원장과 (혁신
경기 사랑의열매가 폭염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위기가정,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혹서기 대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17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 비발디 나눔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취약계층에 총 9억 4000만 원 규모의 혹서기 대비 생필품과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박종옥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부대표, 이형진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장, 한근식 수석부회장, 유소나 경기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행사에서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등 4개소에 여름나기 물품 키트 지원을 위한 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여름나기 물품 키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키트는 스탠드 선풍기, 간편식, 침구, 모기약 등 10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남부 취약가구 30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험"이라며 "이번 지원이 도민 모두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는 것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마트가 초복을 맞아 영계, 수박, 삼계탕 등 여름 대표 식재료를 파격가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무더위 대비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다. 일부 점포에선 오픈 시간부터 고객이 몰리며 행사 시작과 동시에 빠른 소진이 이어졌다. 이마트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조건으로 35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마리 기준 1790원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이 해당되며, 세부 내용은 점포 내 안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날 대표 과일인 수박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이마트는 7월 17일 하루 동안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kg 미만)’을 정상가 대비 60퍼센트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 삼계탕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영양 삼계탕(9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복날 식재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물량은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