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말로 여성은 약하지만 모성은 강하다고 한다. 얼마 전 이를 입증하는 사건이 있었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외출 중이던 여성이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 줄 것을 권유했다가 뺨을 맞는 놀랄만한 사태가 벌어졌다. 사건은 경찰에서 쌍방폭행으로 종결되는 듯 했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아기 엄마를 폭행한 남성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으나 아기 엄마는 그냥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간이 가면서 잊혀질 것 같았던 사건은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급기야는 방향을 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어진 댓글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여성이 지하철역 구내에서 불법흡연자로부터 백주대낮에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했고 격분에서 본능적으로 밀친 행동을 쌍방폭행으로 취급한 일에 격분하고 있다. 결국 흡연 남성은 검찰로 송치되었다. 금연을 권고하는 공익 광고가 아니어도 비흡연자에게는 담배 연기가 참기 어렵다. 하물며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기 엄마에게는 어떻게 해서라도 담배 연기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 생각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권하는…
바로크양식 건물 등 5천년 역사 간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단 보유 류블랴나, ‘사랑한다’는 슬라브어에 유래 프레세렌 광장, 생기 가득해 공연 명소로 한국 여행친구들, 현지인과 댄스타임도 추억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하며 ‘유럽의 미니어처’로 불릴 만큼, 알프스, 지중해, 중세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알프스 설산, 호수, 광천 온천 지대,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찾는 곳으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2014년 론니플래닛이 선정한 최고의 유럽여행국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류블랴나는 깨끗한 자연 경관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풍부한 전통, 젊은 활기 등이 공존하는 도시로 이번 ‘최고 유럽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로마의 도시 에모나(Emona)의 중세 성곽부터 바로크 양식 건축물 등 지난 오천년의 다양한 역사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단이 있어 매년 1만여 개에 달하는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09년 여름 슬로베니아를 찾아 여행 말미에 수
수원서 계몽운동 벌이다 일제에 강점된 후 만주로 망명 임 선생, 신흥강습소 운영비 조달 … 한때 교장 맡기도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 임면수 선생 새겨넣는 시간 가져 고구려의 역사 확인… 북한 바라보며 분단 현실 재확인 수원을 대표하는 계몽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필동(必東) 임면수(林冕洙) 선생의 자취를 확인하기 위해 구성된 역사탐방단 26명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대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역사탐방은 임면수 선생이 수원 지역의 계몽운동에 헌신해 오다 일제에 의해 조선이 강점된 후인 1912년 만주로 망명한 뒤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엿보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앞서 알고 있던 선조들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 새로이 임 선생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1천500년전 만주 일대를 호령한 고구려의 역사를 확인하고, 압록강과 두만강 너머의 북한을 바라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재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역사 탐방 첫날인 8월 1일, 필동 임면수 선생 역사탐방단은 예정된 집합시간을 한시간 앞둔 오전 9시부터 인천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이번 역사탐방에 대한 기대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를 봤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영화제작 실력이 확실히 세계수준에 올랐음도 확인케 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인이라면 으레 그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들 있는데,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숱한 무명용사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숨져갔다는 것을 우리가 잊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의 연기도 돋보였거니와,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의 용모나 연기가 어쩌면 그렇게 맥아더를 그대로 닮았을까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 영화에 대하여 평가를 절하하는 평론가들의 평이 있었음에 대해, 영화를 직접 보고나니 의문을 갖게 된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왜 그렇게 악평하였을까 하는 의문이다. 보통 사람들의 정서와 반응에서 벗어나는 평론이 왜 필요하였을까 하는 의문을 깊게 한다. 적지 않은 평론가들의 악평에도 개봉 6일 만에 3백만 이상이 관람하였다는 사실에 마음이 푸근해진다.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이다. 특히 6·25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이다. 다음 주 중에는 우리 교회 청년들을 내가 표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습도, 잦은 날씨의 변화로 생체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체력소모가 많아지며, 낮 시간이 길어지고, 열대야 현상 등으로 인하여 만성적인 수면부족 및 피로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영양부족, 수면부족 및 정신적 긴장을 해결하여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바람인 듯하다. 다른 계절과 달리 여름철은 무더위로 체력소모가 훨씬 심해지나 식욕부진으로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워 육체적 정신적 피로 회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포도당을 포함한 적절한 에너지를 섭취하여야 한다.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우유, 유제품, 육류, 간,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며, 감귤이나 고추 같은 야채류는 입맛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데,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인해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식은땀과 혈압 하강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설사에 의한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 정맥 주사를 통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보존적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된다. 음식을 공기 중에 4~5시간 방치하면, 식중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데다, 올림픽중계 방송마저 야심한 시각에 진행되는 바람에 심신이 더 피곤한 요즘이다. 그런데도 금메달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계하는 날이면 여전히 텔레비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시간도 관계없다. 우연히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렇다. 예선전에서 뜻밖의 성적을 거두는 선수를 보고 내 일처럼 기뻐한다. 그리곤 금세 메달에 근접한 것인 양 기대치를 높인다. 지난 7일 여자유도 48㎏급 정보경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인 몽골의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를 2회전에서 누를 때도 그랬다. 세계 8위인 정보경이 이같이 선전하자 ‘이왕이면 금메달…’을 많은 사람들이 외쳤다.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한가. 한껏 높아진 기대치가 은메달에서 멈추자, ‘기왕이면 금메달을 땄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당초에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은 결과인데도. 사람 욕심이란 게 이렇다. 그렇다면 본인은 어떨까. ‘아쉬움’이 ‘승리의 행복감’보다 더 크게 느껴졌을까. 아니라고 한다. 아쉬움은 남지만 행복감이 더 컸다고 한다. 보는 사람은…
오지다 /문정영 오지다는 할머니의 말씀이 이제야 깊게 들린다 어릴 적 내 고추가 조금만 능청거려도, 조금만 밥을 잘 먹어도 오지다 하시던 할머니가 크게 아프지 않고 돌아가신 것도 오지다는 그 말을 이 세상에 부렸기 때문일 것이다 텃밭의 풀들이 웃자라 감나무의 밑동을 휘감을 때에도 저것들 오지게 잘도 자라네 하시면서, 느긋하게 풀 자라는 모습 지켜보시던, 그것이 이 땅에 나서 살다가 다시 가는 날들의 표상인 것을 아는 것처럼 오지다는 말 누누이 나누어 주고 가신 할머니 오늘은 내가 오지다고 내 아이들의 등 두드려주어도 아이들 무덤덤한 표정인 것은, 내 오지다는 말 속에는 무성한 풀숲의 감나무를 바라보던 할머니의 느긋함이 부족한 탓은 아닌지, 할머니의 오지다는 말 다시 들어보고 싶은 날들이다 - 문정영 시집 ‘잉크’ / 시산맥사 ‘오지다’의 사전적 의미는 ‘허술한 데가 없이 매우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이다. 어릴 땐 어른들로부터 심심찮게 들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귀한 말이 되었다. 오지다는 말 듣는 날은 왠지 힘이 솟고 뿌듯했다. 그 시절 어른들은 좋은 말이라도 남용하지 않았으며, 부족한 행위에 대해…
Q:납부예외 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는 나중에 꼭 납부해야 하나요? A:납부예외 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금액은 나중에 소급하여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나중에 받게 될 연금수령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납부하는 게 유리하다 아닙니다. 납부예외 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연금보험료를 반드시 납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납부예외 제도는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면제하여 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향후 소득이 생기더라도 납부예외 기간 중 납부하지 않은 연금보험료를 소급하여 납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가입기간을 늘려서 일시금이 아닌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현재 노령연금은 61세 이상으로 최소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액을 많이 받고자 하여 신청하시는 경우에 한하여 추후 납부를 하는 게 유리합니다. 납부예외 기간에 대해 추후납부를 원하신다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지사나 상담전화(국번 없이 ☎135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제공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이 들어있다. 인체의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한다. 그래서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는 67%가 자동차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 상당수가 경유차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유차 사용을 줄이겠다는 명분으로 경유가격 인상안을 내놓았다가 국민들의 거센 반발로 철회했다. 국민건강을 이유로 담뱃값을 올려 재미를 본 정부가 이제는 서민들의 연료인 경유 가격까지 올리려 한다는 비난에 주춤한 것이다. 그러나 어찌됐건 우리와 후손이 함께 공유해야 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해야 한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방정부 가운데 수원시는 ‘환경시장’이란 별명을 얻은 염태영 시장의 지시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와 아울러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1천대의 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