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목조문화재 보호와 대규모 행사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 사전 점검에 나선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도내 전통사찰 436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소방시설의 불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과 일선 소방서장이 직접 사찰을 방문해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법과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안전 지도도 병행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으로 ‘1:1 안전 담당제’가 도입된다. 팀장급 이상 소방공무원이 각 사찰을 전담하며 맞춤형 안전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또 목조문화재가 위치하거나 봉축 행사가 예정된 사찰 인근에는 소방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한다. 김 본부장은 "전통사찰은 목조 건축물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데다 행사로 인파가 몰릴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찰 관계자들은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 등 3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 정부와 정치권의 연금 개혁을 비판하고 나섰다. 3일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연금 개혁에 대한 청년 불만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향후 논의에서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금 개혁을 위해 보장의 적절성과 사회 전체의 부담 배분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며 "사회시스템은 어떻게 바꿀 것인지, 국가가 어떤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 개혁의 후폭풍이 거센 것은 개혁 공론화 결과를 무시하고 졸속 개혁안을 만들어낸 정부와 정치권에 큰 책임이 있다"며 "특히 정부와 여당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면서도, 결과가 자신들의 뜻과 다르게 나오자 끊임없이 공론화 과정과 결과를 폄훼하고 부정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급기야 정부는 공론화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것은 물론, 그간 제대로 언급도 안 된 자동조정장치와 보험료율 세대별 차등 인상을 내세운 연금개혁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연금내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은 국민이 사회 구성원으로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별도의 생화학 검사 없이 정밀한 위암 진단이 가능해 위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3일 아주대는 윤종희 물리학과 교수와 의과대학의 노충균(소화기내과학교실)·노진(병리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팀이 초분광 영상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밀하고 빠른 위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초분광 영상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점막하 박리술을 통해 얻은 조직의 위암 진단'이라는 제목으로 저명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3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의 박인영 석사과정생(현 COSMAX Inc. 연구원)과 노진 아주대 의대 병리학교실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노 교수와 윤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그간 위암 조직의 선명한 관찰을 위해 협대역 영상, 색소내시경 등이 활용됐으나 정밀 진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또 한정된 내시경 검사실 공간과 검사 시간 등의 현실적 문제들로 인해 학계와 의료계에서 실제 의료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아주대 공동연구팀은 초분광 영상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
경기도교육청이 2025 연구학교 체제 구축을 단단히 하며 학교 현장의 성장을 도모한다. 3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연구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5학년도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연구과제 실행 절차와 지원 방향 안내를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교육 현안 연구를 통한 교원의 연구역량과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교육청 지정 63교를 비롯해 교육부와 타 부처 요청, 자율형공립고등학교, 마이스터교 등 111교를 신규로 지정한다. 2년 차 연구학교 30교를 포함해 모두 141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연구학교 지정은 도교육청 연구학교심의위원회의 심의로 최종결정하며 연구과제에 따라 1년에서 3년 이내로 운영한다. 신규 지정 연구학교는 경기미래교육 기조인 '자율, 균형, 미래'를 실현하는 교육정책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과제는 ▲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 ▲다문화 학교 ▲학교 업무개선 ▲신규교사 교직 적응 ▲지역 불균형 해소 등이다. 도교육청은 연구학교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정책, 실무 부서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상시 컨설팅과 현장 자문단 운영 등 지원체
수원시보건소가 올해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를 만석공원·조원1동·정자1동(장안구), 서둔동·경기상상캠퍼스·세류3동(권선구), 인계동·동말공원·고등동(팔달구), 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영통구) 등 12개소로 확대한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2019년 영통구보건소에서 시작됐다. 모기 중점 관리 지역으로 망포1동, 광교호수공원을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서 모기 집중 방제를 했다. 이후 모기 관련 민원이 대폭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사업 대상지를 관내 9개소로 늘렸다. 올해는 중점관리대상지 12개소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정화조·빗물받이 등 유충서식지와 우거진 수풀·관목 등 성충 서식지를 조사한 후 주 1회 이상 집중적으로 방제할 예정이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퇴치는 시민이 체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방제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기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공직자 양성 수원시가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공직자를 양성한다. 3일 시는 공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헌법재판소 인근 영업점을 일제히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일 신한은행은 헌재 인근에 위치한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등 두 곳의 영업점을 임시 휴점한다. 고객들에게는 사전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해당 지점 직원들은 광교 영업부와 대기업 영업1부로 이동해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 등 헌재 주변 두 곳의 영업을 중단한다. 대신 종로금융센터 지점과 을지로 본점 19층을 대체 영업점으로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안국역 지점을 휴점하고 고객을 종로YMCA 지점 등 인근 대체 영업점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헌재 반경 600m 이내에 영업점이 없어 직접적인 휴점 조치는 없으나, 광화문과 여의도 등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12개 지점에서 소화기, 비상벨, CCTV 등을 점검했다. 선고 당일에는 본점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관리한다. NH농협은행은 헌재 인근 감사원 지점의 단축 근무를 검토 중이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감사원 지점은 청사 내 위치해 외부인 출입이 제한적인 특성을 감안해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4~16도, ▲성남 3~17도, ▲과천 2~17도, ▲안양 5~16도, ▲광명 5~16도, ▲군포 5~16도, ▲의왕 2~16도, ▲용인 2~17도, ▲오산 2~17도, ▲안성 2~16도, ▲이천 2~17도, ▲여주 2~1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17도, ▲하남 3~18도, ▲광주 2~17도, ▲파주 1~17도, ▲양주 -1~17도, ▲고양 2~17도, ▲의정부 2~17도, ▲동두천 1~18도, ▲연천 0~17도, ▲포천 0~17도, ▲가평 0~18도, ▲남양주 3~18도, ▲구리 4~17도, ▲김포 3~16도, ▲부천 5~15도, ▲시흥 1~15도, ▲안산 3~16도, ▲화성 3~15도, ▲평택 3~1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5~13도, ▲강화 2~14도, ▲백령도 4~13도, ▲서울 6~17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2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화성 동탄 삼성전자 H1 정문 측 수원 방향 버스정류장, 경기지부 투쟁 선포식 ▲ 오후 6시 양평비상행동, 양평역 앞 인도, 대통령 탄핵 인용 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래 대학입시 개혁에 박차를 가한다. 2일 임 교육감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대학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 임원 26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7일 제101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에 이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학 측과의 첫 행보로 볼 수 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도 공감하고 인정하는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함께 만들어 도교육청 대입제도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대학도 공감할 수 있는 공신력 높은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사회 주요 이슈인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학 총장은 "입시제도 공정성이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또 다른 총장은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생 학업 부담을 경감시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중부경찰서가 청소년 범죄 예방과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THE 맑음'을 실시했다. 2일 수원중부서는 '더 맑은 청소년기'라는 정책 목표 아래 시작된 이번 시책은 청소년경찰학교에서 열렸으며, 시뮬레이션 사격장 등 다양한 경찰 체험 시설을 활용해 실질적이고 몰입도 높은 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THE 맑음'은 학교폭력 및 소년범죄 예방법, 자녀와의 소통 기술, 학교폭력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보호자들이 청소년 문제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찰은 이번 교육의 배경으로 청소년 범죄의 저연령화와 사이버 시대의 도전에 주목했다. 딥페이크, 사이버도박, 마약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공간 제약 없이 확산되는 범죄 양상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예방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호자가 단순히 자녀를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모범적인 가치관과 행동을 제시하는 주체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