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 내용이 담긴 홍보물(리플릿)을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발행하고 디지털성범죄 최신 경향을 담은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를 발간했다.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빈도와 지원의 사각지대를 고려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했다.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에는 디지털성범죄의 개념 및 피해지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최신 사례, 피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피해 발생시 교내 처리 절차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홍보물은 도내 다문화가족, 이주민 관련 기관의 종사자, 이주배경 청소년, 이주민 등 기관 이용자에게 배포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6개 언어 홍보물과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 발간 등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면서 “예방 교육, 맞춤형 지원, 사후관리 서비스 등 피해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과 카카오톡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예술인과 지역 문화재단, 예술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 ‘경기예술나무 포럼’의 두 번째 행사를 오는 12월 4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6일 첫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경기예술나무 포럼’은 1차 포럼과 같이 참가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인사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1부가 진행되고, 2부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예술총감독을 역임했던 송승환 예술감독의 강연이 이어진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강연을 통해 난타 성공스토리, 다양한 사람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특별 강연으로 전한다. 지난 6일 김명곤 배우를 초청해 진행된 첫 번째 ‘경기예술나무 포럼’에는 경기도 및 산하기관, 지역 문화재단, 예술단체, 언론인, 예술인, 예술애호가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했다. 유인택 대표는 이날 직접 사회를 맡아 경기도의 편중된 인구와 문화예술 기반 인프라를 비교하며 경기도민의 차별 없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과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명곤 배우는 배우로서의 삶과 전 문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브라보 브라보 아빠의 인생” 자식들 챙기랴 가게 운영하랴 바쁜 아빠에게도 청춘이 있다. 오래전 아내와 사별하고 순두부 가게 ‘남수옥’을 운영하며 3남매를 키우는 박영감에게도 청춘이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지난 24일 악극 ‘아빠의 청춘’ 연습을 공개했다. 주인공 ‘박영감’을 연기한 강신일 배우를 비롯해 이애린, 전지석, 윤영걸 등 배우 23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아빠의 청춘’은 순두부 가게 ‘남수옥’을 운영하는 ‘박영감’이 가게에서 일하던 ‘연안댁’과 결혼하는 이야기로, 60대 후반이지만 가슴 뛰는 사랑을 하는 ‘아버지의 청춘’을 그린 뮤지컬이다. 곶감만 찾는 왕할아버지, 이혼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들까지 4대가 정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베트남에서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 트엉, 방글라데시에서 온 주방 보조 리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들의 새 신부 마트푸나도 등장해 다문화 시대인 오늘날의 모습도 그렸다. 무대가 시작되면 박영감의 손녀 성주가 등장해 ‘박영감의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 ‘인생의 황혼은 제2의 전성기’라며 검은 모자를 쓰고 군무를 추는데, 배우들의 시원시원
화가 김자연의 48회 초대전 ‘Natural Scenery(자연 풍경)’이 서울시 종로구 ‘172G 갤러리’에서 12월 3일까지 열린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그려낸 김 작가의 그림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감으로부터 느껴지는 감동”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화면은 리듬과 선율, 술렁임으로 채워져 있을 뿐 아니라 햇살을 듬뿍 들이마신 것처럼 건강미가 넘치고 생동감이 흐른다. 그의 화면에 등장하는 이미지들 역시 식물의 잎사귀, 줄기, 나뭇가지에서 착안됐다. 줄기가 화면 중앙이나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공간의 균형을 잡아주거나 나무의 자태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흰 바탕은 창공을, 크고 작은 이미지들과 색상은 무성한 숲 혹은 햇빛에 산란하는 잎사귀를 연상시킨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은 “김자연 작가의 그림은 풍경화를 닮아 있다.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자연 풍경을 추상적 이미지로 변용하고 있다는 것이 약간 다를 뿐”이라며 “작가는 대상 자체보다도 자신의 감관에 자연물이 어떻게 작용하고 효과를 미치는지를 중시한다. 바깥 대상이 내면에 들어와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응시하고 나타내고 싶은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작가 김자연은 홍익대
한국건강관리협회은 기생충박물관이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기획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말라리아의 한자어인 ‘학질(瘧疾)’과 그 매개체인 모기를 주제로 한 것으로,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감염병과 그중 대표 감염병인 말라리아(학질)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제공한다. 학질은 우리나라 3급 법정 감염병이다. 1970년 1만 5000명이 넘는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퇴치사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감염률이 크게 감소돼 퇴치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감염자 재출현 후 2000년 4142명의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500~1000여 명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수와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학질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고문서에도 기록이 남겨져 있다. 왕족과 서민 계층 상관없이 빈번히 발생하여 과거에는 우리나라 토착병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치료과정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학을 떼기 위해 노력을 하다’, ‘학을 떼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됐다. 오랜 시간 과거와 현재에 계속되고 있는 학질은 아직까지 완전한
아주대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이 2012 당뇨병 적정성 평가 대상자 중 39만 9984명을 2021년 5월까지 약 7.6년 동안 추적해 당뇨병 합병증 발생과 사망 여부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대중 교수팀은 연구 결과 ▲분기별 외래 방문 ▲처방 지속성 ▲당화혈색소 및 지질검사 시행 ▲안전검사 시행 등 지표를 잘 달성한 당뇨인은 그렇지 않은 당뇨인에 비해, 증식당뇨망막증·말기 신부전·하지절단·심근경색증·뇌졸중·전체 사망의 위험이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이런한 평가 지표 달성 수가 많을수록, ‘당뇨병 합병증 발생’ ‘사망의 위험’이 더욱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지표 중 ‘처방(투약) 지속’이 중요한 지표임을 확인했다. ‘양호기관’으로 평가된 의원에서 진료 받은 당뇨인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증식당뇨망막증 위험이 18% 감소했고, 말기 신부전 위험 23%, 하지절단 위험 25%, 심근경색증 위험 15%, 뇌졸중 위험 14%, 전체 사망 위험 4% 등 주요 당뇨병 합병증 위험이 대부분 감소했다. 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환자 관리의 질 향상 및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해 2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조용은 의무원장과 장재원 부병원장이 ‘척추학(The Textbook of SPINE)’의 저자로 참여해 척추질환과 척추건강에 대해 집필했다고 27일 밝혔다. 척추센터 조용은 의무원장과 장재원 부병원장이 공동 집필진으로 참여한 ‘척추학 4판(4thEdition,TheTextbookofSPINE)’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2008년 제1판을 시작으로 2013년(2판), 2018년(3판) 이후 5년 만에 제작된 교과서로, 우리나라 척추 치료의 표준 진료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척추학 4판’에서 조용은 의무원장은 ‘척추 및 척수의 해부학’ 섹션에서 5번째 챕터인 ‘척추 및 척수의 혈관’에 대해, 장재원 부병원장은 ‘최소침습수술’ 섹션의 89번째 챕터인 ‘추간판 내 치료법’에 대해 집필했다. 교과서에는 연구와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척추질환의 원인과 병리, 치료 및 예후에 대한 최신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일러스트와 실제CT, 엑스레이, MRI 사진을 수록해 독자들로 하여금 정확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조용은 의무원장은 “미디어의 발달로 온갖 건강 정보들이 넘쳐나면서 ‘믿음’을 주기 보다는 ‘의심’을 하게 하는 정보들이 많다”면
아주대병원은 아주대학교 유희석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09차 대한산부인과 연례학술대회 및 77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68대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1947년 조선산부인과학회로 처음 창립된 이후 대한산부인과학회로 명칭이 변경돼 대한민국 여성 건강의 동반자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미션 하에 여성의학 전문가 양성 및 교육, 선도적 연구, 근거 중심의 적정 진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유희석 명예교수는 197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제임스 암센터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 몸 담아오면서 주임교수·임상과장, 교육수련부장, 연구지원실장, 아주대학교병원장,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아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아시아부인종양학회장, 대한암학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비뇨부인과학회장, 대한병원협회 윤리위원장, 수련교육위원장 등을 비롯해 미국부인암학회지 Gynecologic Oncology 편집위원과 Journal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커피의 효능과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스웨덴 연구팀이 50~74세 여성 59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33~57%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적절한 커피 섭취 시 파킨슨병, 성인 당뇨병, 뇌졸중에 따른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이 줄어들고, 자살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보이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커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젠산, 트리고넬린, 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고, 두근거림과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부정맥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어릴 때 입은 화상으로 양손 손가락이 붙어 있던 몽골 어린이에게 자선 수술을 시행해 희망을 안겼다고 밝혔다. 락바바토르(BAASANDORJ LKHAGVABAATAR)는 생후 10개월 때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성형외과 김민철 교수는 반흔구축 이완 및 피부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락바바토르는 경기도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현지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안타까운 사연에 한국 초청 치료를 결정하면서 한국에 오게 됐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의 도움을 받은 락바바토르는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입국해 곧바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했으며, 신속한 진료 및 검사를 통해 상태를 면밀히 확인받았다. 이후 성형외과 김민철 교수의 집도로 반흔구축 이완 및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며, 락바바토르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10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락바바토르의 어머니는 최근 건강한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내오며, 성빈센트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경기도의료봉사단 등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도움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