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화성 into 테크노폴’ 2025년도 여정을 마무리하는 종합수료회를 지난 15일 동탄 ASM Korea 사옥에서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탐방단은 싱가포르와 유럽, 미국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글로벌 산업·기술 환경을 직접 체감했다. 시는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의 현장을 경험하며 새로운 시야와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료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의원, 이영석 ASM Korea 대표이사,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청년 탐방단의 활동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해외 탐방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화성특례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제안 5건을 발표했다. 발표된 정책에는 ▲청년 혁신 허브 구축 방안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화성 대표 다과 개발 등 지역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실험적 기획이 담겼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얻은 통찰을 지역 정책으로 연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탐방 기간 동안 우수한 활동을 보인 학생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프로그램에
“‘화성탐사’는 단순 만남 행사를 넘어, 지역 내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성특례시에서 직장인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 ‘화성탐사(화성시가 이어주는 탐나는 사람 만나기)’ 4기가 지난 15일 매향리생태공원과 평화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27세에서 39세 직장인 미혼남녀 40명이 참여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연애 전문 강사의 코칭과 1대1 매칭,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했다. 이번 4기에서는 13커플이 탄생하며 역대 최고 매칭률 65%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진 ‘화성탐사’는 단순 만남을 넘어, 지역 사회 내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커플이 결혼에까지 이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 참가 모집에는 100명을 뽑는 데 667명이 지원해 6.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년 하반기 601명, 2025년 상반기 634명보다 지원자가 늘면서, 화성탐사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
기아가 화성 오토랜드에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을 준공하며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아 PBV 전용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서 “화성이 명실상부한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형 PBV를 생산하는 제4공장(EVO Plant East)의 준공과, 대형 PBV 생산을 위한 제5공장(EVO Plant West)의 기공을 함께 기념한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2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PV5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아의 PBV 전략 발표를 청취했다. 정 시장은 행사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가수출항 ‘(가칭)화성항’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포화 상태의 평택·당진항 물류난을 해소하고,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기아는 PBV 전용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총 30만㎡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R&D에 약 4조 원을 투자한다. PBV(Pur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은 특정 목적에 맞춰 설계된 전기 차량
화성특례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동 대응을 위해 경찰·소방과 ‘자살대책추진본부(TF) 응급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합동 대응을 통해 시민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위기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자살 문제는 단순한 연락이나 일시적 개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을 운영해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지난 9월에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반영한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시켜 범부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5일 ASM 한국지사를 방문해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와 차담회를 갖고, 새롭게 준공된 ‘혁신제조센터’를 둘러보며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부지 내에 혁신제조센터를 증설·준공한 데 따른 것으로, 시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간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정명근 시장은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ASM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알메르(Almere)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하며, 화성의 반도체 산업 기반과 행정 지원 의지를 설명하는 등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현장 투어와 기념식수 행사에 참석한 정 시장은 “ASM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양성 지원 등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는 “혁신제조센터 설립이 가능했던 것은 화성특례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이라며 “새로운 시설을 기반으로…
송선영 화성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46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급증한 인구와 지역 특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가기관 인프라를 지적하며 해양파출소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화성특례시는 2005년 29만 명이던 인구가 불과 20년 만에 106만 명을 넘어섰지만 행정·사법·치안 등 국가기관 기반은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중 지방법원이 없는 곳은 우리 시를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반 경찰 1인당 주민 수는 1007명으로 전국 평균의 2.6배에 달한다”며 시민 안전 확보의 구조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특히 해양안전 인프라의 취약성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화성시 해안선은 69km로 경기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인도 3곳을 포함해 총 23개의 섬이 있다. 그럼에도 현재 화성 연안은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파출소와 안산 대부파출소가 일부 구간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어, 주요 갯벌·어항 지역은 두 기관 모두 접근이 쉽지 않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대부파출소는 2005년 인구 29만 명을 기준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며, 송 의원은 “106만 도시로 성장한 화성의 해양안전 수요
수능이 끝난 직후 청소년들의 일탈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화성서부경찰서가 13일 오후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순찰과 지도·단속 활동을 벌였다. 이번 순찰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화성시 청년청소년정책과, 학부모폴리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시내 중심 상가와 비행 우려 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음식점·노래방·PC방 등을 대상으로 출입 실태를 점검하고, 유해환경 노출을 막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은 청소년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지역 환경 점검에도 나섰다. CCTV와 방범시설물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성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소방서는 최근 공동주택 내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전용구역 내 주·정차 금지 홍보와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관내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에서 적발된 방해행위는 총 103건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불법 행위가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 진입을 막아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에 따라 설치되며, 이 구역 내에서는 주·정차는 물론 물건 적치나 진입 방해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평소에는 비어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화재 발생 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통로”라며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작은 실천이 화재 대응력을 높이고 이웃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시행한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 능력 인증서’를 취득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ADR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2기 수료식’에서 HU공사 노무법무부 이형석 부장을 포함한 51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ADR 제도는 심판이나 소송이 아닌 협상과 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전문가의 중재 아래 상담·화해·조정 등의 기법을 활용해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갈등관리와 노사분쟁 예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HU공사는 노사 갈등의 조기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노무관리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ADR 고급과정은 까다로운 서류심사와 다단계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심화 교육으로, 법률·노동·행정 등 폭넓은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첫해 6600여 명이 지원해 3700명이 기초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400명이 심화과정을 통과했다. 이번 2기 고급과정에는 대학교수, 변호사, 노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상호존중의 날’을 맞아 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상호 존중 에티켓 자가 진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조직 내 존중과 배려 문화를 스스로 점검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상호존중의 날’은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자는 의미(1=1)를 담아 매월 11일 운영되고 있으며, HU공사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메시지 전달과 실천 캠페인을 통해 직장 내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날 HU공사는 전 직원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나는 누구와도 같은 1’이라는 마음으로 동등하게 말하고, 듣고, 행동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존중과 평등의 의미를 강조했다. 자가 진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사장을 포함한 간부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호 존중 에티켓 7가지’ 항목 중 긍정 항목과 개선 항목을 각각 선택해 익명 스티커를 부착했다. 결과,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먼저 인사하기’, ‘사생활 존중하기’ 등이 긍정 실천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칭찬 주고받기’, ‘친절히 업무 협조하기’ 등은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집계됐다. 특히 ‘먼저 인사하기’는 긍정과 개선 항목 모두에 포함돼 인사 문화의 질적 향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