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고색동 A연립주택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작업을 시작했다. 물에 젖은 벽지와 장판을 걷어낸 뒤 곰팡이를 긁어내고, 실내를 완전히 건조한 후 도배·장판 시공을 진행했다. 희망둥지협동조합 봉사자들과 수원시·수원도시재단 직원 등 30여 명이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19일에는 벽지와 장판 철거를 진행하였으며, 20일에는 4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수원시는 A연립주택 인근에 ‘비 피해복구 평동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집수리 현장을 방문해 침수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재준 시장은 “더운 날씨에 피해 주민들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침수 피해지역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욱 평동 18통장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집을 먼저 수리해주셨으면 한다”고 건의했으며, 또 다른 한 주민은 “집중 호우 때마다 피해가 발생하는데 수해
“큐피드(Cupid)를 가방에 넣고다니다 커피가 다 새서 곤란했어요.” 수원시가 제작·보급한 다회용컵 큐피드가 저급한 품질과 취약한 밀폐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큐피드는 ‘Cup(컵)+Identity(독자성)’라는 의미로 수원시가 작년 2월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사업의 상품으로 예산 5430만원을 들여 1만1200개를 만들어 현재 37개 카페에서 1000원에 팔고있다. 17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큐피드 사용자 윤지원(25) 씨는 “텀블러가 1000원인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내구성이 약하고 밀폐성이 떨어져 그 뒤로 안쓰고 어디에 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는 큐피드나 텀블러로 음료 주문 시 스티커를 주고 10개를 모으면 텀블러 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해 꾸준히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페서 큐피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큐피드를 판매하는 카페사장 강순옥(가명·51) 씨는 “지금까지 텀블러를 구매한 사람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고 텀블러 가방도 잔뜩 쌓여 처치곤란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된지 오래”라고 말했다. 큐피드를 진열해놓은 다른 카페에서도 안 팔리긴 마찬가지. 카페 알바생 정윤
수원시는 17일 수원역 정나눔터에서 노숙인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팔달구보건소 의료진은 거리 노숙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백신 접종에 동의한 80여 명(4차 접종 대상자, 1~3차 미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20~25일 노숙인 시설과 협력해 노숙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접종 신청을 받았다. 이후 팔달구보건소가 신청자의 접종 차수·접종 백신 종류 등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대상자를 선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했지만, 거리 노숙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노숙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는 시 내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폭우로 피해를 본 가구를 위해 총 1억 2276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잇달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까지 지역난방공사 수원지부와 영통발전연대, 장안사랑발전회, 헤라봉사회 등 17개 단체가 성금 4040만 원을 기부했다. 또 비영리사단법인 ‘월드베스트프랜드’와 함께하는 수원시·인근 지역 기업 등 34개 기업이 TV와 냉장고, 전기밥솥, 냄비, 프라이팬 등 총 8236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침수 피해를 본 193가구를 피해 정도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A등급은 침수 피해가 심해 가전제품·가구 등을 재사용할 수 없는 주택, B등급은 가전제품·가구 등을 부분 사용할 수 있는 주택, C등급은 물 제거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주택이다. A등급 46가구에 가전제품과 용품을, B·C등급 145가구엔 생활비를 배분하고 도배·장판 시공 등 피해 가구의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간부공직자회의에서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복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경
최근 화성행궁 자락과 수원천 사이에 아담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의 한옥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수원시 지역예술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수원시 팔달문화센터다. 수원지역 예술인들이 편안하게 교류하는 장(場)이자,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예술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팔달문화센터, 16일 공식 개관 팔달문화센터는 팔달구 수원천로 336 수원화성박물관과 삼일중학교 사이에 총 1548.86㎡의 면적 지상 1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자리를 잡았다. 팔달문화센터의 시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의 문화예술적 발전을 위해 지역예술인들의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사업의 기본계획이 시작됐다. 이후 부지 선정과 설계 등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5년간 총 103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원시는 16일 오후 4시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달문화센터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팔달문화센터 개관식은 예술문화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만큼 다양한 공연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사전행사로 야외 공연마당에서 기타와 국악 등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고, 공식 행사를 위해 지하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특
수원도시재단(이하 도시재단)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대학교와 장록습지 일대에서 열린 2022 제21회 한국 강의 날 광주대회에서 3위(광주광역시장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주최로 매해 열리는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 운동 및 시민환경단체의 하천보전 프로그램을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으로써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이다. 또 ‘민간 활동의 다양한 성과와 경험을 교류’하는 대회로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는 한국 생명의강 포럼을 시작으로 사례 콘테스트 예선 및 지역생태여행, 사례 콘테스트 본선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도시재단은 녹색환경보전연합회와 수원삼일상고 연합 동아리 ‘인터렉트’가 공동으로 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홍보캠페인 사례’를 선보였다.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홍보캠페인 사례’에는 법정 보호종(수달, 삵, 대모잠자리 등)이 서식 중인 수원 황구지천에서의 수생태계 안정성 확보와 홍보를 위한 수달 지킴이 홍보캠페인, 멸종위기 생물 및 수원 8대 깃대종 그리기 대회, 하천정화 및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등이 담겨있다. 특히 해당 사례는 청소년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16일 집무실에서 간부공직자 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집수리 자원봉사단체에 긴급 협조를 요청하고, 수원시가 자재를 지원해 이번 주 안에 침수 피해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완료하라”며 “또 금일 중 침수 피해 가구 지원 원칙을 세우고, 단체·기업이 후원한 물품을 신속하게 배부하라”고 전했다. 8월 8~11일 수원지역 강수량은 373.9㎜였고(수도권기상청 측정 기준), 폭우로 인해 수원지역 193가구가 주택침수 피해를 봤다. 수원시는 피해 정도에 따라 193가구를 A·B·C 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44개 단체·기업이 “집중호우 피해 가구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3940만 원과 7736만 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다. 이재준 시장은 “동일한 비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추석 무렵에도 폭우 피해가 종종 발생하는데,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예방하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반지하 가구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며 “장기적으로
너무나 익숙해서 쉽게 지나쳤던 일상. 이 찰나의 시간들을 소중히 인식하고 마주하는 순간,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9일 개막한 전시 ‘우리가 마주한 찰나’는 일상의 순간과 경험을 예술로 조명한다.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국공립미술관 10곳과의 교류를 통해 마련됐다. 24명(팀) 작가의 작품 총 79점을 3부로 나눠 소개된다. 1부 ‘자연’은 하늘, 구름, 산, 나무 등 우리 주변 풍경에서 볼 수 있는 자연적 요소를 탐구한 작품들을 만나본다. 환경과 자연을 바라보고 느꼈던 작가의 시선을 담는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푸른 하늘이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작가는 자신의 심경과 감정을 하늘의 구름으로 나타냈다. 경기도미술관 소장작 ‘순수형태-심경(心輕)’(2005)은 유화 작업으로 바람, 구름, 빛의 조화로 경쾌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이남 작가는 고전 명화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해 디지털 산수화를 창작했다.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빗소리, 새소리가 관람객을 자연으로 안내한다. ‘인왕제색도-사계’(2009), ‘조춘도(早春圖)-사계Ⅱ’(2011)에서 작가는 모든 사물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의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앞두고 ‘10만 번째 입장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0만 번째로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하며, 당일 선착순 30팀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2019년 2월 수원컨벤션센터 내에 개관했으며 광교호수공원과 이어지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공간의 유동성을 반영하고 관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전인 '최정화, 잡화'를 시작으로 국제전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 교육체험전 '휘릭, 뒹굴~ 탁!'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전시장 대관을 통해 예술인들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현재 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교육체험전 ‘휘릭, 뒹굴~ 탁!’을 전시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봉사단은 11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권선구 평동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봉사단은 평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빗물이 주택 안으로 범람하면서 유입된 토사물을 제거하고, 흙범벅인 가전, 가구 등 집기 세척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정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와 적극 협력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