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경관행정부문 1위를 달성하며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양시가 지향하는 ‘안온하고 기품있는 도시환경 구현, 특별한 자긍심의 도시 이미지 형성’이라는 목표가 조직·제도·절차 전반을 아우르는 ‘도시 경관행정 혁신 패키지’로 구현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첫 결과다. 경관사업과 같은 실제적인 결과물을 제시한 타 지자체와 달리 조직개편, 조례개정, 사전검토제 활용,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위원회 운영 등 행정체계개편 및 적극 행정이 고양시의 주요 혁신 성과로 꼽힌다. 특히 건축·조경·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심의의 질을 높였으며, 향후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이 높은 혁신모델이라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관행정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수상은 고양시가 걸어온 도시 정책의 방향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남은 과제를 일깨워주는 성과”라며“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공간 조성, 야간경관 관리 문제 해결 등 도시공간을 지속 가능한 가치로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하남시는 최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 문제가 되는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감일종합사회복지관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기 발견·예방 활동에 주민들이 동참을 독려했다. 강의는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 최문경 강사가 맡아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의 개념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국내·외 현황 및 정책적 대응 사례 등을 소개했다. 참석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험 신호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평소에는 크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강의를 통해 주변 이웃을 살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지역 차원의 대응 필요성에도 뜻을 함께했다. 김상환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들이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에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감일복지관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짜장면박물관이 특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짜장면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두 개의 시선, 하나의 거리’를 연다. 이번 전시는 여행가 김찬삼(1920~2003)과 사진가 성낙인(1927~2011)이 1960년대 인천 청관거리(현 차이나타운)를 기록한 사진 26점과 영상 자료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여행가 김찬삼의 시선’, ‘사진가 성낙인의 시선’, ‘두 시선이 머무는 곳’ 등 3부로 구성돼, 당대 거리의 생동감과 정취를 두 인물의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관람은 짜장면박물관 입장권 발권 시 무료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i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인천 원도심의 역사와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라며 “관람객들은 사진 속 풍경을 통해 1960년대 청관거리를 거닐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가 지난 22일 웨스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년 노인 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자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 이후 4차례 대상과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대상을 거머쥔 것으로, 센터가 전국 최고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2024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수행기관 13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업 추진 실적, 혁신 사례 및 업무 효율화, 정부 권장 정책 이행 노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사회적 책임 창출 노력 등 종합 성과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센터는 성과 부분에서 목표 인원 4,439명 대비 5250명 참여(달성률 118%)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초등학교 독서교육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세대 간 지식·정서 교류를 활성화한 융합형 노인 일자리 모델 ‘독서지도 초등학교 늘봄 사업단’을 운영했다. 특히 실버 택배 사업의 자동화 도입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업무 처리도 실현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향상과 사회적 책임 창출 노력에서도 높은 평가
KG모빌리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추석 맞이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22일 KGM은 오는 10월 2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315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KGM은 이번 추석이 주말과 맞닿아 긴 연휴라는 점에서 장거리 이동이 많을 수 있어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에 앞서 필요한 ‘타이어 공기압’, ‘엔진룸 오일 누유’,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KGM은 아울러 전기차 보유 고객의 안전한 전기차 운행 및 고객 만족을 위해 기본 점검 외에 ‘고전압 배터리’와 ‘히터 캐빈 냉각수’ 등 특별 점검 서비스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KGM은 고객 유형별 특성 및 맞춤 서비스로 엔진과 브레이크 오일, 부동액 등 소모품 교환 주기와 관련한 부가 점검도 시행해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KGM은 고객 이벤트를 통해 차량 점검 고객에게 ‘와이퍼 블레이드 세트 교환권’관 ‘워셔액’을 제공하는 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키와 에어매트 등 90여 개 항목에 대해 순정용품몰
하남시 지역사회가 미사경정공원의 반환을 요구하며 시민들과 정치권이 하나로 뭉쳤다. 하남시의회와 시민단체, 주민들은 22일 ‘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서명운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에 나섰다. 추진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와 한국체육진흥공단에 경정장 부지의 반환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문제의 발단은 본래 근린공원으로 계획됐던 부지가 2002년 경정장으로 전용되면서 비롯됐다. 이후 주말마다 이어지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 소음·쓰레기 문제는 지역민들의 일상적 불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학부모들은 사행성 이미지와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제적 불균형도 갈등 요인이다. 지난해 미사경정장에서 발생한 레저세 수입은 352억 원에 달했지만, 하남시에 돌아온 몫은 10억 원에 불과했다. 시민단체는 “지역은 피해만 감수하고, 수익은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며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환경 문제 역시 뜨거운 쟁점이다. 경정장 저수지는 개장 이후 20년 넘게 전면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슬러지와 오염물질이 단순 여과 처리에 그치고 있다. 가뭄 시 일부 보충하는 방식으로만 관리되면서 수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광명도시공사는 광명시환경교육센터와 임직원의 환경 인식 제고 및 지역사회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공시설(체육시설, 캠핑장, 동굴 등)을 활용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환경 및 자원순환 등 시민참여형 행사 공동 협력 및 홍보, 환경 관련 데이터 제공(에너지 사용량 등),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협력 사항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광명시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공사 경영관리본부장,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자 4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서일동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로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화장품 등 'K'가 붙은 상품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콘텐츠에 나오는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는 외국인의 모습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을 정도다. 수원화성문화제는 그 자리를 노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를 꿈꾸는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62년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와 조선시대 왕실 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이번 주말부터 8일간 K-축제의 도약을 알린다. ◇더 길고, 더 넓게…'수원화성문화제' 62회차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개최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하는 변화를 꾀했다.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수원화성 권역 전체에서 '새빛팔달'을 주제로 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8일이다.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이 8일간의 행차였던 사실을 따라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27일 오후 5시 여민각에서 개막 타종식과 오후 7시 30분 화서문에서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이 넘는 기간 내내 축제가 이어진다. 시는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고환율 시대에도 주류와 향수는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시중 가격 대비 훨씬 경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면세점은 주류와 향수가 관세 외에도 주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이 면세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23일 밝혔다. 주류는 시중가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2리터 이하·400달러 이하 범위 내에서 구매 수량 제한도 없어져 소비자 선택 폭이 확대됐다. 예컨대 백화점 판매가 130만 원인 A브랜드 위스키는 면세점에서 40만 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다.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내국인 주류 구매에서 2019년 남성 비중이 73%였지만 2025년 현재 64%로 줄어 여성 구매가 늘었다. 또한 블렌디드 위스키 위주에서 몰트 위스키, 사케, 고량주 등 다양한 주류로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다. 향수도 면세점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향수는 시중가 대비 약 31% 절감할 수 있으며, 1인당 100mL 이하 구매 시 세금이 전면 면제된다. C브랜드 향수(50mL)의 경우 백화점가 24만 원에서 면세점가 약 12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의 화장품·향수 매출 중 향수 비중은 2019년 14%에서 2025년 27
CU가 고량주와 막걸리를 결합한 신제품 ‘고량탁’을 선보이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믹솔로지 주종 다변화에 나선다. CU는 중식당 ‘티엔미미’의 오너 셰프 정지선과 협업해 막걸리 ‘고량탁’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믹솔로지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CU는 하이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을 막걸리로 넓혀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근 1년간 편의점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약 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 CU에서도 하이볼 매출은 2023년 553.7%, 2024년 315.2%, 2025년 1~8월 166.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는 24일 출시되는 ‘고량탁’(5900원/ALC. 7%)은 막걸리에 고량주를 더해 고량주의 은은한 향과 쌀 본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중식은 물론 한식과 보양식 등 다양한 메뉴와 잘 어울리며, 깔끔하고 정갈한 맛을 강조했다. 정지선 셰프는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시음과 레시피 조율을 거쳐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김홍승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하이볼로 시작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