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선경도서관이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김훈동 시인이 소장한 옛 시집 2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홀림·떨림·울림’을 개최한다. 김 시인은 수필가이자 또 칼럼니스트다. 농협횡성군지부장, 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장과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을 지낸 농협인이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을 역임한 봉사자이기도 하다. 또 수원예술인단체총연합회장을 지내기도 한 예술인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시(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오래된 자료(시집)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해 조지훈·박두진·박목월 청록파(靑鹿派) 시인의 시집 등 1950~1960년대에 출간된 시집과 미니시집 등 66권도 전시한다. 김 시인의 시집 ‘틈이 날 살렸다’도 볼 수 있다. 수원 출생인 김 시인은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역사적인 자료를 남기기 위해 지난 2010년 1만여 종의 잡지 창간호를 수원박물관에, 2020년에는 4000여 권의 도서를 선경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김 시인은 “시는 고귀한 떨림이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을 담아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수원시민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수원시민에게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수원시민의 선택은 능력과 경험을 갖춘 후보 이재준이었습니다. 수원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합니다. 수원 시민의 뜻을 받들어 오직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시장직에 임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장으로 제가 할 첫 번째 일은 바로 약속을 지키는 일입니다. 수원시의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제1호 공약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저 이재준 발로 뛰겠습니다. 앞으로의 4년은 오로지 수원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게 될 겁니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입니다. 더 이상 몇몇의 논의가 아닌 시민 분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수원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4년입니다. 오직 시민만을 믿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수원이 찾던 도시 전문가 이재준
"새로운 미래 수원특례시 완성에 온몸을 던지겠다."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당선인은 지난 3월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출마와 동시에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3차 경선을 통해 어렵사리 공천을 받았고 '초대 수원특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역대 수원시장들에게는 모두 '수원 출신'이라는 특별한 공통분모가 있다. 그래서 이들 후보의 대결은 '비(比)수원(이재준) 대 수원(김용남) 출신'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선거는 치열했다. 이 당선인은 개표 시작 후 줄곧 근소한 차이로 김 후보에게 뒤지다가 이날 오전 3시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기를 잡고 결국 '첫 비수원 출신·첫 수원특례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충남 출생 도시 설계 정책 전문가…'초대 수원특례시장' 지휘봉 이 당선인은 1965년 3월 15일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경북 포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버지는 막노동을 했고, 어머니는 채소 가게를 했다. 이 당선인은 어릴 적 아버지 일을 종종 도우며 아버지가 시멘트,
수원시가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일부터 법인·개인 중형택시의 부제시간(야간 교대시간)을 자정에서 오전 5시로 변경한다. 6월 한 달은 계도 기간이다. 부제시간 변경 대상은 수원시 법인·개인 중형택시다. 모범·대형·교통약자전용 택시, 전기자동차·수소전기자동차는 부제에서 제외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감소돼 늦은 밤마다 ‘택시 승차난’이 발생했다. 교대 시간이 오전 5시로 변경되면 택시 수요가 많은 자정 전후로 택시운행이 늘어나 승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원시 법인택시는 운수종사자의 이직률이 증가해 2019년 말 대비 운수종사자 517명, 운행 차량 296대가 감소했다. 또 택시운수 종사자 고령화(60대 이상 65.2%), 취객 난동 등으로 인해 심야시간대 택시 운행이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달 11일 법인택시협의회와 개인택시조합 간 부제 시간 변경을 합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심야 시간에 좀 더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관계자의 협의를 거쳐 부제 시간을 변경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 지방선거)가 열린 1일, 수원 시내 투표소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조원2동 장안구민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엔 공무원,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유권자들이 저마다의 기준과 바람을 갖고 지역 일꾼을 뽑았다. 투표를 마친 공무원 우민지(52·가명)씨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해 뿌듯하다”며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와 시장은 어느 정도 아는 인물들이라 그중 도정·시정을 잘 꾸려갈 만한 능력 있는 분들을 선택했고, 나머지 분들은 잘 알지 못해 지지하는 정당을 기준으로 투표했다”며 “당선인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시민, 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덧붙였다. 직장인 강범기(37·가명)씨는 “수원 지역에 이슈가 많은데 그동안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때마다 동일한 내용의 공약들만 남발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당선된 분들은 꼭 공약을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육아 휴직 중인 김성훈(42)씨는 “육아 때문에 바쁘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며 “지난 5년간의 평가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바꿔줄 수
수원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하는 ‘꿈과 희망이 자라는 옥상텃밭’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광교1동은 지난 4월부터 행정복지센터 청사옥상에 텃밭을 꾸며 상추, 감자 등을 파종한 바 있다. 이어 관내 어린이집과 연계해 현장체험 코스로 개방하고 재배된 수확물은 관내 복지시설에 나눔할 계획이다. 광교1동은 2017년부터 빈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던 옥상을 이용해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수확하여 관내 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텃밭체험을 제공해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애영 광교1동장은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작물들을 보며 풍부한 감성을 키우고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옥상텃밭을 통해 딱딱한 행정기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따뜻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도시재단(이사장 허정문) 청년지원센터에서 수원청년 문화마켓 ‘놀장’의 참여자(셀러)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을 위해 기획된 문화마켓 ‘놀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됐던 청년 소상공인의 판로지원, 경제활동과 문화예술 분야에 있는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나아가 ‘놀장’과 청년의 시너지는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올해 6월과 9월 총 2회에 걸쳐 운영될 문화마켓 ‘놀장’의 첫 번째 마켓은 6월 17~18일 이틀 간 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놀장’에는 판매부터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청년정책 안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사장, 하장, 듣장, 얻장, 친구하장으로 청년들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아 다채로운 컨셉으로 준비됐다. 6월 마켓의 모집분야는 포장된 먹거리 상품, 핸드메이드 제품, 수공예 제품, 디자인 창작물, 독립출판물 등의 창작물이며 모집인원은 20팀 내외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에서 해당 게시글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화마켓 ‘놀장’의 운영 및 신청방
수원시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다양한 무료·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원시 카카오톡 더하기 이벤트’가 더 커진 혜택과 함께 돌아왔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카톡친구 통큰 이벤트’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으나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더하기 이벤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했다. 무료·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은 14개소에 이른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화성행궁은 야간(18시 이후)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수원시립미술관은 50%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광교는 동반 1인까지 관람료를 20% 할인해준다. 수원시 카카오톡 더하기 이벤트는 수원시 주요 관광시설, 문화공연, 스포츠 경기, 인근 도시 관광시설 등을 무료·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쿠폰’을 지급한다. ‘더하기 이벤트’ 홍보물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후 제휴시설 매표소에서 쿠폰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달 24일~25일 다음달 신규 쿠폰이 선착순 발행된다. 현재는 6월 30일까지 사용가능한 쿠폰을 발행 중이다. 수원시립합창단·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공연단 공연 관람료는 20%, 수원FC
수원도시재단(이사장 허정문) 청년지원센터는 수원 관내 대학을 다니는 수원 청년과 중국, 몽골 유학생 등 총 20여명과 함께 청년반상회를 가졌다. 매달 1회 청년바람지대에서 진행되는 청년반상회는 청년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년 정책 및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원 청년, 외국인 유학생의 생각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5월 반상회에는 수원시 청년협의체 회원, 몽골, 중국 유학생, 청년지원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학생들의 수원 생활 관련한 애로사항을 나눔은 물론, 각국의 청년지원정책 소개와 꿈과 목표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을 이어갔다. 수원도시재단 청년지원센터 왕건 센터장은 “청년지원센터와 청년협의체는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청년들뿐만 아니라, 이주 청년들의 목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여 청년 정책 및 지원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6월 청년반상회는 셋째주 목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반상회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수원도시재단 청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코로나19로 잠정중단 상태였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재개되며 주민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가 활기를 띄울 전망이다. 수원시는 30일 보건소로 파견됐던 간호직 공무원들이 이날 동행정복지센터로 복귀하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복지 대상자를 찾아가 상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를 파악한 후 공공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 자원’을 통합지원한다. 이날부터 기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생애전환기·돌봄 필요 대상·위기가구까지 복지대상이 확대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관내 12개 동(파장동·영화동·인계동 등)에 전담 팀인 ‘건강복지팀’을 설치하고, 44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활동을 재개한 간호직 공무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건강 기능이 강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상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의료·건강 관련 사례관리,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퇴원환자 건강복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