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에 돌입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오는 19∼20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 안건은 ▲1인 1표에 찬성하는가 ▲1차 예비경선에 권리당원 100% 투표를 찬성하는가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정에 100% 권리당원 투표를 찬성하는가 등이다. 정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당원주권시대, 1인 1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 나라의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 당의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며 “이것이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1인 1표 시대에 따르는 보완점, 한국노총과 전략 지역에 대한 배려는 표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책적 배려를 통해 충분하게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던 폐습을 끊어내고, 당원이 전면적으로 참여해 당의 후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평가정책 '하이러닝' 홍보영상이 교사를 수동적 존재로 묘사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도내 교사단체들은 "모욕과 조롱"이라며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고, 정치권에서도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2035 하이러닝'이라는 제목의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하이러닝은 학생의 서·논술형 답안을 AI가 채점·평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중점 정책이다. 논란은 영상 속 AI와 교사의 역할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방식에서 촉발됐다. 영상에는 윤동주의 '서시'를 주제로 시험을 본 학생들이 서술형 채점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자, 교사는 아무 말 없이 앉아 있고 AI가 모든 답변을 대신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이어 교사가 학생을 격려하자 AI가 "빈말이다. 동공이 흔들리고 음성에 진심이 없다"고 면박을 주고, 교사가 "회의가 있으니 나중에 찾아오라"고 말하자 "거짓말이다. 화장실을 가려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대목도 나온다. AI가 교육 주도권을 사실상 장악하고, 교사는 주변인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영상 말미에는 'AI는 데이터를 읽고, 교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차량 우회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이 끊이지 않지만 현재까지 법령 부재로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른바 '수원 스쿨존 시내버스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우회전 시 일단 멈춤' 표지판조차 없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11일 교차로 등지에서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하는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가 계도기간 종료 후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후 경찰 등은 이를 위반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에 나서거나 제도를 알리기 위해 각종 홍보를 하는 등 우회전 일시정지 안착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제도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정작 이와 관련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5월 수원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조은결 군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 일시정지를 지키지 않은 시내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안전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14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영통학부모협회는 매원·잠원·태장·이의·매현·효동·신풍·산의·산남초등학교 등 9곳의 통학로에 우회전 시 일단 멈춤 표지판을 설치했다.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히트곡 ‘퀸카(Queencard)’가 최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했다. 아이들이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처음으로 달성함으로써 아이들의 글로벌 흥행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지난 23년 5월 발매한 미니 6집 ‘I feel’의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발표 직후 스포티파이 대만 주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라루스 등에서 TOP10에 올랐다. 또 필리핀, 말레이시아,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꾸준히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왔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6월 조회수 4억 뷰 돌파와 함께 최근 유튜브 한국 인기 주간 차트(11월 1주 기준)에서도 2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퀸카(Queencard)’ 외에도 ‘TOMBOY’와 ‘Nxde’가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을 넘어섰고, ‘Oh my god’, ‘LATATA’, ‘LION’, ‘한(一)’, ‘Super Lady’, ‘화(火花)’, ‘Wife’ 등 여러 곡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음반 성적도
1789년에서 1799년까지는 프랑스 혁명기였다. 이 기간에도 파리 살롱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파니 드 보아르네(Fanny de Beauharnais) 백작 부인은 그 대표적 인물이었다. 여류 작가인 그녀는 보기 드물게 살롱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물론 그녀의 살롱 역시 1789년부터 1792년 사이 몇 차례 일시적인 중단과 공포 정치 시대 완전히 문을 닫기도 했지만 말이다. 보아르네 부인은 여느 살로니에르(살롱 여주인)처럼 평탄한 운명을 타고나진 않았다. 그녀는 1737년 10월 4일 시종이자 재정 총감이었던 아버지 프랑수아 아브라함 마리 무샤르와 왕의 식료품 저장실에서 일하며 루이 15세의 사저에서 요리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불행히도 그녀가 두 살 때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어린 딸을 파리 생탕투안 거리에 있는 한 수녀원으로 보냈다. 그곳에서 어린 소녀는 귀족 규수들에게만 허락된 교육을 받았지만 그 교육은 아주 엄격했고 심지어 굴욕적이기까지 했다. 열 살이 되던 해 이 소녀는 도전적인 시 한 편을 지었다. 수녀들은 그 시를 이단으로 간주하고 압수해 불태워 버렸다. 종교적 소명에 저항했던 그녀는 열다섯 살이 되자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안권섭(60·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국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안 특검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안 특검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안 특검은 상설특검법에 따라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 차례 연장 기간을 포함해 최장 90일간 양대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 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1억 6500만 원의 현금다발을 확보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또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당시
포천소방서는 17일, 노인요양시설의 자율 안전관리 강화에 우수시설로 평가를 받은 포시 관내 삼부요양원 시설을 방문해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우수시설 선정은 소방, 피난시설의 적정성과 소방훈련 및 자율안전관리 활동, 화재예방 노력 등 엄격한 정량, 정성기준에 따라 심사한 결과 삼부요양원을 지정됐다. 특히 삼부요양원은 비상구 관리와 대피훈련 실시, 전기, 가스 안전점검, 자위소방대 임무 숙지 등 화재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화재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돌봄시설로서 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포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및 시설장 등 8명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과 함께 화재예방을 위한 간담회도 병행해 겨울철 난방기기 취급 및 전열기기 안전수칙 등 맞춤형 예방대책을 공유했다. 한편 소방서 권영한 화재예방과장은 노인요양시설은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분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우수시설 지정을 계기로 지역 내 요양시설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와부체육문화센터에서 생활체육 4개 종목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족구·태권도·탁구 등 총 4개 종목에서 3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하루를 만들었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 B구장에서 열린 ‘제9회 남양주시장배 여성스포츠 축구대회’에는 250여 명의 참가자들이 6인제 풋살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같은 장소의 족구장에서는 ‘제2회 남양주시협회장기 족구대회’가 개최돼 300여 명의 동호인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또,실내체육관에서는 ‘2025 다산 정약용배 태권도 한마당대회’가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2,500여 명이 선수와 가족이 참여해 △품새 △격파 △시범 종목 등을 통해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을 공유했다. 와부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도 ‘제9회 남양주시장배 여성스포츠 탁구대회’가 열려 110여 명의 선수들이 정교한 기술과 빠른 랠리고 접전을 벌였다. 조별 예선부터 결승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기에는 환호와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17일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북부 발달장애인 가족 슐런대회’가…
남양주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 17일부터 남양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최대 3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사랑상품권 기본 인센티브 10%에 ▲특별지원 추가 인센티브 5%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페이백 20%가 더해져, 소비자는 최대 35%까지 돌려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남양주사랑상품권 특별지원 추가 인센티브는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가 인당 5만 원 내에서 캐시백으로 지급된다. 또한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페이백 행사는 오는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9일간 열리며, 관내 총 21개 상권 내 참여 점포에서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20%가 즉시 페이백된다. 참여 점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 인센티브와 페이백 혜택은 연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시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11월 10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수원시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올해 수원시 시정 및 사업을 돌아보며 업무집행 상황과 시정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도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제397회 제2차 정례회 회기인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기획경제위원회, 도시미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안전위원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총 6개 상임위원회가 4개 구청, 시 업무국, 보건소·농업기술센터 등 직속기관, 도시안전통합센터·화성사업소 등 사업소, 수원도시공사·수원도시재단 등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 사업' 등 민선 8기 수원시 핵심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11월 최종지정을 목표로 한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1일 경제자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