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설립이 추진력을 얻고 있다. 부천·성남·시흥·이천 4개 지역에 과학고 신규 지정이 확정되며 이공계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깊이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지역특화형 과학고인 경기형 과학고의 특징과 추진 상황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 내용이 담긴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하며 20년 만에 과학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9월 1단계 예비지정 공모계획이 발표되자 도내 12개 지자체가 경쟁에 뛰어들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1단계 예비지정에서 승기를 잡은 건 4개 지역이었다. 부천, 성남, 시흥, 이천 지역이 특색 있는 지역특화 교육과정을 내세워 타 지역을 제치고 예비지정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가칭)시흥과학고(시흥), (가칭)이천과학고(이천) 등 4개교가 모두 동의를 얻으며 설립이 확정됐다.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가칭 '시흥과학고'와 가칭 '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2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9도, ▲성남 1~10도, ▲과천 1~10도, ▲안양 2~9도, ▲광명 2~9도, ▲군포 1~9도, ▲의왕 1~9도, ▲용인 0~10도, ▲오산 0~10도, ▲안성 1~10도, ▲이천 1~10도, ▲여주 1~1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2~14도, ▲하남 -1~14도, ▲광주 -2~13도, ▲파주 -3~12도, ▲양주 -3~13도, ▲고양 -1~13도, ▲의정부 -2~13도, ▲동두천 -2~14도, ▲연천 -2~13도, ▲포천 -2~13도, ▲가평 -3~13도, ▲남양주 -2~14도, ▲구리 0~14도, ▲김포 0~13도, ▲부천 1~12도, ▲시흥 -2~12도, ▲안산 0~12도, ▲화성 0~11도, ▲평택 -1~1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11도, ▲강화 -2~11도, ▲백령도 3~9도, ▲서울 2~1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는 오전 '나쁨', 오후 '한때나쁨' 수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불복하지 않고 석방한 검찰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8일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체포와 구속을 담당했던 수사기관으로서 구속기간 산정 문제 등과 관련해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전날인 7일 윤 대통령이 구속기간 만료 상태에서 기소됐고, 변호인들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과, 공수처·검찰의 구속기간 분할사용 등을 놓고 위법을 주장하는 상태에서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검찰은 심우정 검찰총장 등 대검 수뇌부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해 석방을 지휘하라는 지침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에 전달했다. 이후 특수본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즉시항고 등으로 다퉈야 한다고 대검의 석방지휘 방침에 이견을 밝혔으나, 검찰은 이날 결국 석방을 지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내란 등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서울 일대는 탄핵을 촉구하는 진보단체와 지지층의 탄핵 반대 집회로 갈라졌다. 8일 검찰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즉시 항고가 아닌 석방을 지휘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구속 52일 만에 출소했다. 이날 대통령 석방 소식이 알려지자 탄핵 촉구 집회를 진행하던 진보단체와 집회 참가자들은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일대에서는 촛불행동과 야5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가 진행됐다. 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헌재가 조속히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대표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야5당 일동은 법원의 윤석열 구속 취소 인용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국민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다. 우리 국민은 내란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가했던 박수연 씨(19)는 "계엄과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빠뜨린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됐다는 기사를 읽고 화를 참을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영숙 씨(61)도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법원과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늘 옆에서 지키겠습니다" 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구속됐던 윤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풀려나 관저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은 오후 5시쯤 부터 광화문에서 한남동으로 각자 이동했다. 하나 둘 씩 관저로 모여든 이들은 서로 "수고했습니다", "환영합니다" 등 인사를 하고 태극기를 흔들어보였다. 서로 끌어안으며 만세를 부르거나 "드디어 대통령이 풀려났다. 눈물이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지자인 김태현 씨(25)는 "부적법하게 구속됐던 윤 대통령이 돌아왔으니 탄핵을 주도한 이들은 모두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책임을 피해지 못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 구치소에서 출발한 윤 대통령이 오후 6시 15분쯤 넘어 관저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지지자들은 "고생했습니다", "힘냅시다"며 화답했다. 손미정 씨(48)는 "대통령이 추운 구치소에서 고생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가 한창인 안국역 사거리 집회참가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자 8일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30대 A씨는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 속보를 보자마자 너무 어이가 없었다"며 "구속이 취소되자마자 계엄령 사태가 다시 일어날까봐 무섭다"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 60대 B씨는 "뉴스만 보면 가슴이 졸이고 이게 현실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식으로 풀려나는건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윤 대통령은 관저로 들어가기 전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8일 검찰은 전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인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구금돼 있던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대통령 경호차량에 탑승해 있던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인근에서 내린 뒤 걸어서 정문을 통과하며 기다리던 지지자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그는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16분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고 다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오후 6시 18분쯤 다시 차량에 올라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해 전날인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재판장)는 구속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검찰이 즉시 항고를 하지 않고 이날 석방 지휘를 하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이날 윤 대통령이 석방 후 관저로 돌아가면서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된 안국동 사거리에는 북과 장구소리가 사람들의 흥을 돋았다. 8일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참여한 촛불풍물단은 복과 장구 꽹가리를 치며 자리를 빛냈다. 풍물단이 장구치는걸 지켜보던 시민들은 옆에 와서 다같이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이날 풍물단을 이끈 류감석 촛불풍물단 대표는 "우리 촛불풍물단은 오늘만 참가한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사기를 복돋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된건 마지막 발악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촛불풍물단은 언제나 촛불 시민들과 함께할것"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안국동 사거리에 모였다. 8일 야5당 공동 '범국민대회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집회 주최측의 구호에 힘입어 우렁찬 목소리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범죄여사 김건희를 수사하라"를 외쳤다. 특히 이날은 지난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그다음 날이라 집회 참가자들은 더욱 격양된 상태였다. 집회참가자 10대 A씨는 "윤석열 구속 취소 기사를 읽고 화가 나서 참여했다"며 "있을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집회참가자 60대 B씨는 "검찰의 행태에 밤에 한숨도 못잤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파면해야 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두고 대검찰청 지휘부가 이를 수용해 석방 지휘하라는 지침을 수사팀에 제시했다. 그러나 기소를 담당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 등 대검 수뇌부는 전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해 석방을 지휘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모았다. 당시 회의에는 심 총장 외에 이진동 대검 차장과 대검 부장을 맡은 검사장급 이상 간부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와 즉시항고 포기가 타당하다는 데 이견이 없었고, 이 같은 '만장일치' 의견을 특수본에 전달했다. 하지만 특수본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즉시항고 등으로 다퉈야 한다고 대검의 석방지휘 방침에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검과 특수본은 이날 오후까지 윤 대통령 석방 지휘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