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에서 AI 기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비자의 공간 구성과 사용 습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 결합형, 분리형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17일 삼성전자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 최대 25kg 세탁기와 22kg 건조기로, 공간에 따라 상하 설치, 좌우 배치 또는 단독 설치가 가능하다. 세탁량이 많거나 분리 세탁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이번 분리형 모델 출시는 기존의 올인원 모델 비스포크 AI 콤보, 상하 결합형 비스포크 AI 원바디에 이은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세탁 가전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세탁기는 AI 맞춤세탁 플러스 기능을 지원한다. 세탁물 종류,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탁 코스를 자동 추천하고, 세탁 중에는 세제 투입량과 세탁 시간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AI가 구분 가능한 의류 종류도 일반, 섬세, 타월류에서 데님류, 아웃도어류까지 총 5종으로 늘어났다. 건조기는 AI 맞춤건조 플러스 기능으로 일반, 섬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 제한’ 대책 이후, 수도권 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계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해제 비중이 대책 발표 전보다 8%포인트 늘어나며, 대출 제한과 가격 하락 우려가 매수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6월 27일 이전과 이후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매매 해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책 발표 이후 10억 원 초과 아파트가 전체 해제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0%로, 발표 이전(26.9%)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억 원 이하 아파트의 해제 비중은 같은 기간 32.2%에서 25.1%로 감소했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가격 하락 시 손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매수자들이 ‘상투를 잡았다’는 인식 속에 계약금 손해를 감수하고 계약을 해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과 ‘영끌 매수’가 많았던 외곽 지역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서초구의 해제 계약 비중은 대책 발표 전 2.5%에서 이후 5.7%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강남구 역시 5.1%에서 6.5%로 확대
SK온이 국내산 수산화리튬 확보에 나섰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의 핵심 조건인 공급망 요건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연말까지 최대 6천 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으며,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사용 가능한 양이다. 계약 체결식은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렸으며,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급된 리튬은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된다. 양사는 향후 2년에서 3년간 추가 공급 계약도 연내 체결할 계획이다. 수산화리튬은 니켈, 코발트, 망간 계열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현재 수입량 대부분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량 중 중국산 비중은 82.7%에 달한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확보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에 포함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요건 충족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은 지난 3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여름철 감성 호캉스를 위한 ‘레인 앤 릴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복순도가 찹쌀탁주 미니어처와 다양한 간식이 포함되며, 전국 10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17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L7 호텔 바이 롯데와 롯데시티호텔에서 여름 한정 패키지 ‘레인 앤 릴렉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비 오는 날의 감성과 여유를 테마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 지점은 L7 호텔 명동, 강남, 홍대, 해운대 등 4곳과 롯데시티호텔 마포, 김포공항, 제주, 대전, 구로, 울산 등 총 10개 체인 호텔이다. 이번 패키지는 혼자만의 재충전은 물론 친구나 연인과의 도심 속 호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구성으로,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함께 구성됐다. 투숙 고객에게는 복순도가 찹쌀탁주 9도 미니어처 2병과 김스낵, 유자젤리,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 원권 등이 제공된다. 복순도가 찹쌀탁주는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전통주로, 바삭한 자갈치오지매 김스낵과 궁합을 이루며 객실 내 휴식을 돕는다. 패키지는 각 호텔 체인별로 요금이 다르며, 예약은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비 소
기아가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PBV 더 기아 PV5를 선보이며 차량 이상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PB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요 부품을 모듈화한 설계로 다양한 차종 전환이 가능하며,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보수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17일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형 PBV 모델 더 기아 PV5를 공개하며 PBV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차량 주요 부품인 차체, 무빙류, 외장, 내장 부품을 각각 모듈화해 다양한 차종으로 쉽게 확장 가능한 설계 기술이다. 기아는 해당 기술을 통해 PV5의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구조적 안전성과 정비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PV5는 차량 전면부와 1열 구조를 공용화하고, 1열 이후 구간을 모듈화했다.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 후방 부품을 선택 조합할 수 있도록 해 기본 7종 바디 외에도 최대 16종까지 확장 가능하다. 기본 바디는 패신저 롱, 카고 컴팩트 3도어와 4도어, 카고 롱 3도어와 4도어, 카고 하이루프 3도어와 4도어 총 7종이다. 예를 들어 카고 롱 모델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후방으로 이동시키고
대우건설이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BNOT㈜ 컨소시엄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항만 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된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향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지난해 10월 새롭게 도입된 방식으로,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이후 정책방향을 고려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이다. 정부가 정책방향과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더해 제안서를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부산항 신항 사업은 2000 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 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 실적을 기록하며 항만 인프라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 역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 15일 '2025 통화정책 경시대회' 경기·인천·강원지역 예선대회를 열었다.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경기·인천·강원지역 예선대회에는 총 18개 참가 신청팀 중 예심을 통과한 상위 8개 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금리예보국'팀이 수상했으며, 해당 팀은 다음 달 12일 본부에서 개최되는 전국결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수상은 인천대 'BOK잡계'팀이, 장려상은 경기대 '오키BoKey'팀과 인하대 '통통통화사후르'팀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연 1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지역예선에서 최우수상 또는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생태 복원을 위해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완공하고, 스마트한 국유림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림 복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17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를 기반으로 제작한 드론 전용 특장차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의 구축을 완료하고, 울진군 일대 국유림 생태 복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은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 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씨앗을 투하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에는 대형 씨드볼 드론과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됐다. 씨드볼은 황토와 씨앗을 섞은 공 형태로, 드론을 통해 고지대나 접근 불가능한 지역에 뿌려짐으로써 자연 식생 복원을 돕는다. 후방 공간에는 드론 전용 PC와 듀얼 모니터를 갖춘 통합 관제 시스템이 마련됐고, 드론 운용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 자체의 V2L 기능을 활용해 충전과 영상 송출, 통신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차량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소음 및 배출가스 저감 특성을…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협력해 가족 체험 교육프로그램 ‘오감으로 빚은 찻잔’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자박물관의 지역 문화자원인 도자 문화와 차(茶) 문화를 접목한 연계 콘텐츠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특화된 어린이 교육 역량을 결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은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며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1차시 ‘찻잔 만들기’ ▲2차시 ‘꽃차 마시기’ 등 총 8회 체험으로 구성됐다. 1차시 교육에서는 경기도자박물관(7월 20일, 27일)에서 찻잔의 쓰임과 종류를 알아보고 점토로 나만의 찻잔을 만든다. 2차시 교육에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8월 3일, 10일)에서 꽃차의 색과 향을 탐색하고 직접 만든 찻잔에 차를 마신다. 교육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도자박물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 간 협업을 통한 지역문화 활용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저변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발생 100일(7.19)을 앞두고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17일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전진단, 도로 복구, 대중교통 대책 마련, 기반시설 정비, 시민 생활안정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안전 문제로 주거지에 복귀하지 못한 주민들과 사고 트라우마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안전 확보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광명시는 사고 이후 체계적인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원대응 TF팀과 피해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했고, 박 시장 주재로 각 부서와 매주 현안회의를 개최해 복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현장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