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8~31도, ▲성남 19~32도, ▲과천 17~32도, ▲안양 19~30도, ▲광명 19~31도, ▲군포 19~31도, ▲의왕 17~29도, ▲용인 18~31도, ▲오산 17~31도, ▲안성 18~31도, ▲이천 18~31도, ▲여주 17~30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7~31도, ▲하남 18~32도, ▲광주 17~30도, ▲파주 17~31도, ▲양주 17~31도, ▲고양 17~32도, ▲의정부 18~32도, ▲동두천 17~31도, ▲연천 16~31도, ▲포천 17~32도, ▲가평 16~32도, ▲남양주 18~33도, ▲구리 18~32도, ▲김포 19~31도, ▲부천 19~30도, ▲시흥 17~30도, ▲안산 18~30도, ▲화성 18~30도, ▲평택 18~3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9~28도, ▲강화 17~28도, ▲백령도 18~25도, ▲서울 20~3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
▲ 오전 10시 학생학부모교사 인권보호연대 등, 용인 동천동 수지구 선관위 앞 좌우측 인도, 선거 과실 부실 규탄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의 출범이 가시화하며 지난 '건진법사 의혹'을 장기간 파헤쳐온 서울남부지검도 수사 지휘봉을 넘기게 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서울남부지검이 '욘사마 코인'이라 불린 퀸빗코인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우연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건진법사라 불리는 전성배 씨를 통해 공천 청탁 자금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되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전 씨의 '법사폰'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전후의 여러 의혹까지 불거져 나왔다. 검찰은 4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하는 등 이목을 끄는 수사를 벌였지만,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나 기각되는 등 수사가 막혀 의혹을 명쾌하게 밝혀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수사가 막힌 지점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전 씨에게 전달했다는 샤넬 가방들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이다. 검찰은 "통일교 측 청탁이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선물은 잃어버렸다"는 전 씨의 '배달 사고' 방어막을 뚫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샤넬 압수수색 등으로 김 여사 비서가 전 씨에게 제품을 건네받아 교환한 사실까진 확인했지만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했
안양 삼성산에서 등산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이 신속히 구조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17분쯤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부활암장 인근에서 "등반 중 일행이 낙상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4대와 구조대원 등 12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고, 오후 1시 59분쯤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50대 여성 A씨는 우측 발목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삼성산 제2전망대 데크 인근에선 등산객 2명이 낙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B씨가 코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50대 여성 C씨가 좌측 손목이 골절되는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5대와 구조대원 등 17명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두 사고 모두 도소방재난본부의 특수대응단 소속 소방헬기인 경기2호기가 투입됐다. 해당 헬기는 B씨와 C씨를 구조한 직후 연료를 보급하고 즉시 A씨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한 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8차 재판에 특별검사보가 처음으로 출석해 공소 유지에 나선다. 22일 내란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재판기일에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해 공소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등 재판은 지난 19일자로 모두 특검에 이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는 이번 재판은 조 특검이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조 특검이 기소한 1호 사건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 사건과 관련한 구속영장 심문 기일에는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한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장관의 1심 구속기간이 오는 26일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조 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따질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급식을 먹으려 몰래 중학교에 들어간 20대 졸업생 등 3명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A씨(20)와 B씨(17)의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300시간 명령을, B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에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되고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A씨 등은 2023년 5월 낮 12시 45분쯤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몰래 먹기 위해 후문으로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이 학교 졸업생인 C씨(22)와 함께 "선생님을 만나 뵙고자 학교 지킴이의 승낙을 받고 출입한 것"이라는 취지로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심은 "이 사건 중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이 일반적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 없으며, 외부인의 경우 행정실에서 출입증을 받아 패용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됐다"며 "피고인들은 학교 건물에 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상가 건물 셔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25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안산시 단원구 한 상가건물 1층 금은방 셔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번호판 영치 대상자였는데, 음주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2km가량 도주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계엄사태·김건희·채 상병 순직사건 등 동시다발로 돌아가는 세 개 특검팀이 본격 수사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계엄 선포의 핵심적 역할을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 궤도에 올라섰다. 준비기간 20일 중 절반을 사용하며 반환점을 돈 김건희·채 상병 순직사건 특검팀은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세 개 특검팀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내란 특검팀이다. 준비기간을 다 쓰기도 전인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격 기소하면서 최장 150일(기본 90일, 30일씩 두 차례 연장 가능)간 가능한 수사를 시작했다. 김 전 장관이 1심 구속기간 만료로 오는 26일 풀려나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사 개시를 택했다. 김 전 장관은 '별건 기소'를 주장하며 지난 20일 서울고법에 이의신청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고법은 김 전 장관의 신청에 절차적·실체적 문제가 있다는 내란 특검팀 의견을 받아들이며 전날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의 추가 기소 사
지적장애인에게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책임을 물으며 쇠파이프로 폭행하고, 강이지 목줄로 묶어 차에 감금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0단독(한소희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감금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소 어리숙한 피해자에게 분풀이 삼아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강아지 목줄로 묶어 차에 감금한 채 여러 차례 때려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특수상해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데도 재범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종의 특수상해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으면서 재범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aht한 점 등 여러 양형요소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2년 6월 26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수원시에서 강원 원주시로 가는 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피해자 B(19·남)씨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갓길에 정차시킨 뒤, 차량 뒷자석에 있던 B씨에게 쇠파이프와 주먹 등으로 수회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원주에 진입한 후, 한 거리에 차를 멈춰세
32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측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의 고통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현장은 복구 없이 방치돼 참사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24년 6월 24일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로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 유가족들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당시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많은 작업자가 숨지거나 다쳤고, 사고 이후 산업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됐다. 22일 찾은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은 1년 전 화마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방치돼 있었다. 건물의 외벽과 지붕은 모두 무너졌고, 철근 구조물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내부는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듯 정적이 흐르고, 사고 전 직원들이 사용했던 농구대와 물품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추모 리본만이 그날의 비극을 말없이 전하고 있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인근 주민 A씨는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공장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