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목사가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학원에서 아동을 폭행하는 등 학대를 일삼다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현 특례법 위반(상습학대) 혐의로 학원 운영자 60대 A씨와 목사 50대 B씨, 강사 60대 C씨 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수원시 소재의 한 교회 및 학원에서 10대 아동 4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동들이 교회에 대한 불만을 일기장에 적었다는 등의 이유로 무릎을 꿇린 채 허벅지 등을 수십 차례씩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일 동안 밥을 주지 않고 굶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 아동들을 부모와 갈라놓기 위해 친부모를 ‘그 남자’, ‘그 여자’로 부르게 하거나 ‘너희 부모가 너희를 버렸다’는 말로 현혹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일부 아동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는 부모의 말을 거절하고 교회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원은 형편이 어려운 신도의 자녀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으며, 아직 10여 명의 아동이 여전히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동
성남시의 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인근의 노인들과 추돌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차량 1대가 주차방지턱을 넘고 인근에 있던 노인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외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는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90대 B씨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가 음주운전을 하는 등 범법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인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수원시는 오는 6월 21일까지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전 취약시설·사고발생 우려 시설을 점검 후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것이다. 시의 경우 관내 문화재, 도서관, 실내놀이시설 등 112개소를 시설물 관리 담당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가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그 외 사항은 관리 주체에 결과를 통보해 보수·보강하도록 한다. 후속 조치는 ‘집중안전시스템’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으로 시설물 위험 요인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자율안전점검에 참여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안전 신문고 모바일 앱의 ‘가정용 자율안전점검표’에서 ‘내 집 스스로 점검하기’를 이용해 자율안전점검에 참여할 수 있다. 시설물 관리자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자율안전점검표로 점검할 수 있는데, 시 시설물 관리 담당 부서에 ‘다중이용시설용 자율안전점검표’를 요청해도
수원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로 위험물을 탐지하는 ‘AI 도로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스템은 GPS(위치정보 시스템)와 AI를 기반으로 한 도로분석장치를 부착한 차량이 주행 중 포트홀·도로균열 등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담당 부서에 사진, 위치 등 정보를 전송한다. 담당 부서는 AI 도로탐지 시스템이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보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AI 도로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계절·구간별 도로 위험물 발생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며, 파악한 자료는 도로 보수·계획을 수립할 때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무원이 도로를 순찰하며 도로 위험물을 파악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고 안전사고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로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 ‘시흥 검바위초 거점형 아이누리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방자체단체 협력 돌봄센터 개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자체 협력 돌봄센터를 용인, 양주 등 늘봄학교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이는 지자체와 돌봄센터 구축사업을 확대해 학교의 부담은 경감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지자체협력 책임돌봄 확대’ 공약의 실현이다. 이날 개소하는 ‘시흥 검바위초 거점형 아이누리돌봄센터’는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시흥시가 운영·관리한다. 검바위초 학생뿐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 49명을 수용해 저녁 8시까지 돌봄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에 프로그램 선호도를 조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 안 공간에서 지자체가 운영·관리하는 협력돌봄 형태로 늘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현재 19교 42실에서 협력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합의해 용인, 광명, 김포, 양주 등 늘봄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9월과 내년 3월에 4교 11실이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설학교,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지자체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출근시간 때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7시 32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도록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인도에 올라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해당 버스는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으며, 가로수 등을 들이 받고 멈춰 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인 50대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심장제세동기 등을 활용해 A씨의 심박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 승객 등 6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60대가 음주운전을 하면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1일 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봉담읍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동승자인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와 이별 문제를 놓고 다투다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흉기에 베인 상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인근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결국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성범죄 전력이 있어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수원시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관할하는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의 교육 지원을 넘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는 ‘교육복지’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복지 분야 전문가들은 위기학생의 경우 심리적‧경제적으로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해 학교생활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이들이 자라온 환경이 열악하지만 이는 위기학생의 잘못이나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와 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수원교육청의 경우 담당하는 학교 수가 약 205개교, 학생이 약 14만 명에 달하는 등 경기도 전역에서 가장 많다 보니 교육복지 대상 위기학생 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기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터
“수원배 유소년 야구대회는 전국에서도 멋진 대회로 꼽히죠.” 곽영붕(56)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4 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대해 소개했다. 경기신문과 공동 주관·주최한 이번 야구대회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장에 참석한 곽 회장은 “전국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대회가 많지 않아서 유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11년 전에 경기신문과 수원시, 수원시의회가 뜻을 합쳐 이 대회를 만들게 됐다”며 대회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 대회가 올해로 11년차가 되면서 전국에서도 멋진 대회로 꼽히고 있다”며 “시합 자체가 거의 없는 저학년부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이 해당 대회를 통해 기량을 쌓아서 초등학교나 중학교로 진학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다보니 이 대회를 통해 프로로 진출하는 선수도 있어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날 우승을 거머쥔 수원 신곡초 등 우승선수들에게 따듯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힘든 겨울을 나고 틔운 씨앗이 더욱…
야구 꿈나무들의 기회의 장인 ‘2024 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야구계를 빛낼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했다. 대회는 지난 13, 14, 20, 21일 간 수원종합운동장 어린이야구장, 수원 탑동 1구장에서 진행됐다. 티볼부(8팀·13세 미만 초등생), 연식부(8팀·14세 미만 초등생), 초등부(8팀·초등생 야구부) 총 24팀, 선수 360여 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지난 20일 오후 1시 일림배수지 야구장에서 열린 티볼부 결승전에서는 팔달리틀야구단이 pec유소년 야구단을 상대로 25 대 14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1일 오후 1시 일림배수지 야구장에서 열린 연식부 결승전에서는 영통리틀야구단이 KTWIZ어린이야구교실을 상대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 대 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배 영통리틀야구단 감독은 “아이들이 기본기를 열심히 훈련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 잘 나타난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항상 기본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어린 나이인만큼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훈련으로 훌륭한 선수를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