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한 육성사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관광공사와 ‘2024년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공유회에서는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어린이·청소년 전통시장 체험 지원, 전통시장 인천e음 장보기 홍보 등 주요 사업의 결과를 공유했다. 또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조명했다. 이 가운데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시민 참여도가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어는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 테마 및 권역별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다. 참여자에게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참여한 시민은 1만 7324명으로, 지난해 1만 2815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참여 시장도 지난해 11곳에서 16곳으로, 가맹점도 137곳에서 230곳으로 약 66% 상승했다. 어린이·청소년 전통시장 체험도 올해 초·중학교 147곳에서 1만 3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상반기에는 초·중학교 99곳에서 8001명이 부평깡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6곳에서 장보기 체험을 진행했다.
인천 계양구가 2024년 해넘이와 2025년 해맞이로 계양산·천마산에 오르는 등산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18일 구에 따르면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계양산·천마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계양산과 천마산 주요 장소에 설치된 팔각정을 비롯해 등산로 계단, 로프와 바닥 상태, 돌부리 여부 등 사소한 부분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해맞이 당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에 구청 61명, 모범운전자 15명, 경찰관 30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안전 유도와 함께 흡연·폭죽 사용 등 불법행위를 감시한다. 올해 1월 1일에는 해맞이를 위해 2만 3000여 명이 모인 바 있다. 윤환 구청장은 “예방할 수 있는 인재를 막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분들도 안전요원의 유도에 반드시 따라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33년간 완초공예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낙원 씨(63)가 인천 공예명장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최 씨에게 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예명장에게는 인천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명장 증서, 개발 장려금, 국내외 전시회 참가 우선 선정 등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공예산업 발전과 공예인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격년제로 공예명장을 선정해 왔다. 이번 공예명장 선정은 지난 8월부터 시행계획 공고 이후 각 군·구에서 추천된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친 뒤 최종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최 씨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대한민국 명장과 교수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최 씨는 1991년부터 33년간 인천 무형유산 완초장 한명자 씨(59)로부터 완초공예의 이론과 실기를 배웠다. 완초 씨앗 파종부터 수확·건조·염색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열정적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했다. 그 결과 인천공예품대회와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등에서 다수의 수상으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전통민속전수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강화농업대학과 김포엘리트농업대학에서 완초공예학과 부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추홀구협의회는 18일 ‘북한 이탈 대학생 지원 결연식’을 열었다. 이번 결연식은 아인병원과 민주평통 미추홀구협의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이탈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학생은 인천의 한 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10여 년 전 탈북해 우리나라에 정착했다. 아인병원은 이 학생이 북한 이탈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민주평통 미추홀구협의회의의 추천을 받아 학생의 ‘멘토’가 돼 소정의 지원금과 정서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간호학과 학생인 점을 고려해 의료 현장 업무 소개, 의학 용어 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병원에서 돕기로 했다. 김종형 협의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도 “이번 장학금이 학생 학업과 미래를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에서 19번째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이자 14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장이자 동국성신(주) 회장의 부인 최근미 씨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강국창 회장과 부인 최근미 씨, 자녀 강신영 씨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로 최근미 씨는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85호 회원이 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강국창 회장이 167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이다. 올해 팔순을 맞이한 최근미 아너는 최근 위암 수술을 겪으며 40년 전 동국성신과 가나안전자에서 통관 업무를 해온 삶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나눔 실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미 아너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한다”며 “내가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청년 인재 육성사업에 각각 500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나눔이 소외된 이웃과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고
“대남방송으로 힘들어하는 강화 군민을 위해 이번 겨울 우리 지역을 많이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 -박용철 강화군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인천 강화군. 수도권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찾기 제격이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불 속을 벗어나 매력적인 강화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짧은 일정에도 알찬 경험을 선사할 관광 코스가 바로 여기 준비돼 있다. 강화군이 북부와 남부로 나눈 1박 2일 관광 코스를 추천한다. 궁궐부터 생가까지 ‘역사 한바퀴’ 1박 2일 북부 코스: ❶원도심투어(고려궁지, 강화성공회성당, 용흥궁, 소창체험관) → ❷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자연사박물관) → ❸강화천문과학관 → 숙박 → ❹교동향교 → ❺월선포 → ❻박두성 생가 → ❼대룡시장 첫 시작은 고려궁지다. 고려궁지는 13세기 초 몽골의 침략으로 천도해 세웠던 궁궐 터다. 출입문을 지나면 우물과 수령 400여 년 느티나무 뒤로 강화유수부동헌 건물이 있다. 고려궁지의 외규장각에서는 원도심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궁궐 한 바퀴 다음에는 성당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한옥 성당 ‘강화성공회성당’으로 향하자. 서양 건축 양식인 바실리카 양식과 우리 전통 건축 기법이 절묘하게…
인천 부평구가 최근 청천새마을금고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5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청천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의 금융복지 역할을 하며 매년 발생하는 이익금을 명절마다 쌀·김치 등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5000만 원씩을 3년 연속 기탁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 저소득 가정을 위한 지역복지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기동 청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연말마다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청천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성금을 기탁해준 청천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부평구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강화군이 2034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6.4%를 감축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용철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비전과 목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이행계획 ▲이행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기관인 인천연구원 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조경두 센터장은 그동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과 자문 내용을 반영해 최종 기본계획안을 수립한 뒤 내년 4월까지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이행평가를 진행해 온실가스 감축 세부 추진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국가 및 인천시 기본계획과 연계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10년을 계획기간으로 두고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적 노력뿐 아니라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주당·이재명 당대표 겨냥이 지역 정치권 대립으로 번졌다. 17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은 유정복 시장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마비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며 본질을 왜곡하는 유 시장의 황당하고 비상식적인 발언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 공백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긴다는 건 결국 탄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유 시장은 망언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정상적 국정 운영이 불가능했던 것은 국회에서 탄핵을 일삼아 왔던 무소불위의 민주당과 당대표 1인을 위한 계속된 의회 폭주 사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던 중심에는 언제나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가 있었다”며 “이제부터 야당 심판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0명이 유 시장 집무실로 항의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유 시장을 향한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유 시장의 발언에 비판 공세
17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 고급 외제 승용차 한 대가 서 있다. 의회~본관~민원동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버젓이 서 있는 차량 옆에 운전기사가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참이 지나 본관에서 나온 사람은 운전기사가 문을 열어주자 서둘러 탑승했다. 차량은 그제야 시청을 빠져 나간다. 차량은 이날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경제단체 유관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한 서동만 인천벤처기업협회장 차량이다. 주차지옥이 된 인천시청(본청)은 누군가에게는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이 인천시청에 주차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주차장 공사 탓이다. 시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359억 1000만 원을 들여 지하 3층(2만 570㎡), 주차대수 635면 규모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로 인해 현재 358면이 줄어들었다. 시는 문학경기장(400대), 문화예술회관(100대) 등 대체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거리가 멀어 시청까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인천시의회 쪽 주차장은 이중주차하기 어렵고, 민원동 앞은 북새통이다. 어렵게 이중 주차에 성공하더라도 시민들은 민원 신청을 하다말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