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버섯 재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버섯재배 오염진단 컨설팅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책자는 버섯의 다양한 오염 진단 컨설팅 사례들을 모아 정리해 오염 원인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 조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컨설팅 추진 흐름도 ▲오염률에 따른 필수 조사 항목과 조사 방법 ▲결과 분석 및 조치 사항 ▲컨설팅 전 준비 사항 등이다. 책자는 도내 버섯 재배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버섯 관련 유관기관에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책자를 받지 못한 농가는 도 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로 요청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버섯의 안정적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버섯 오염도 측정 자가진단 배지(식물이나 세균, 배양 세포 등을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 고체) 키트’ 제공과 ‘오염진단 컨설팅’도 수행하고 있다. ‘자가진단 배지 키트’는 연 2회 제공하고 있으며, 농가 요청 시 추가 제공도 가능하다. 시설별 유해균 밀도를 스스로 측정해 오염도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연대 파업을 예고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CJ대한통운·롯데·로젠·한진 본부의 연대 파업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연대파업은 오는 21일 하루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연대파업과 함께 서울 도심에서 전 조합원이 집결하는 택배노동자대회도 개최하기로 했으며 CJ대한통운 본부 조합원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채권 발행도 확정했다. 앞서 CJ대한통운 노조는 사측이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6월 마련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 요금을 170원 인상했으나 사측이 이중 60% 이상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합의 체결 전인 지난해 4월 작업환경 개선·첨단기술 및 설비투자·미래투자 재원 확보 등의 이유로 택배비를 인상했으며 실제로 오른 금액은 140원 정도이고 이중 절반인 70원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됐다고 반박했다. 사측과 마찰이 이어오던 노조는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건물 점거 과정에서 노조와…
고령화로 접어들던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변화의 폭과 속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과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제4기 인구정책 테스크포스(TF) 주요 분야 및 논의 방향’이 발표됐다. 기재부가 지난해 12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토대로 생산ㆍ학력ㆍ병역자원 등 주요 분야별 인구를 재 예측했다. 수정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737만 9000명이던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2025년 3561만명으로 176만 9000명(4.7%) 줄어든다. 이후 그 감소폭이 확대되고 50년 후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저출산 기조로 2020년~2025년 사이 초등학생 수가 14.2%, 대학생은 23.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2.7%, 고등학생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감소세가 이어지며 2020년 788만 8000명이었던 학령인구는 2040년 446만 8000명이 된다. 이와 함께 병역자원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병역의무가 발생하는 20세 남성 인구는 유소년 감소로 인해 2020년 3
쿠쿠홈시스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쿠쿠홈시스 중앙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던 A직원이 경기도 시흥 사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사망 이후 직장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는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와 함께 근무했던 팀장 B씨가 A씨를 괴롭히면서 A씨가 정신과 치료, 우울증 약 복용 등을 했다는 것. 그러나 사 측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쿠쿠홈시스는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 블라인드에 내용이 올라오고 의혹이 제기되는 걸 보고 알았다”며 “직원 간 괴롭힘이 있던 정황은 당시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B팀장에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인사부서 관계자와 외부 관계자 등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 조사에 나섰다. 다만 사망한 A씨와 B팀장은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관계가 아닌 것으로, 현장 이동 시 사무실을 공유하며 같은 곳에서 근무하게 돼 괴롭힘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A직원은 쿠쿠전자 소속, B팀장은 쿠쿠홈시스 팀이지만 물적분할 이후 업무 분리가 제대로 이뤄
코로나19로 개성공단 내 기업의 휴업과 폐업 상태를 지속하는 가운데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터져나왔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를 기반으로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행동과 피해 대책 마련에 즉각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지난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6주년을 맞이해 청와대 앞에서 ‘개성공단 생존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 내 기업은 30% 이상이 휴업했거나, 사실상 폐업 상태를 맞이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더 버터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타격이 가속화 되고 있지만,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와 입주기업의 손실 배상 및 보상에는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개성공단 정상화, 입주기업의 손실 배상·보상을 약속했지만 정작 개성공단 재개는 사라진 단어가 됐다”라며 “이제 어느 기업인이 남북 간의 합의를 믿고 경제협력에 나설 수 있겠느냐.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실효성 있는 행동에 나서고 피해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합헌 결정
국내 소비자들이 외식하기 위해 식당을 고를 때 음식의 맛 못지않게 청결과 위생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는 음식 맛의 중요도가 압도적으로 더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한 외식'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 외식소비 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T는 지난해 9월 6∼17일과 11월 1∼8일 전국의 만 20∼69세 성인 중 최근 1개월 이내에 외식을 10회 이상 한 소비자 1천341명을 대상으로 외식소비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팀은 참여자들에게 '맛집을 판단할 때 고려하는 요인' 10여개를 제시하고 각각의 중요도를 5점 척도(전혀 중요하지 않음∼매우 중요함)로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음식 맛과 품질'의 중요도 비율(조금 중요함+매우 중요함)이 94.3%(복수응답)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청결과 위생(92.1%), 가성비(86.0%), 서비스(81.1%), 주위의 평판(80.5%) 등의 순이었다. 식당의 청결 상태를 음식 맛만큼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시행한 같은 조사 결과와 대조된다. 당시 음
코로나19 이후 가계대출보다 개인사업자대출이 더욱 빠르게 증가,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 자영업자가 늘고 있을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SC·씨티)의 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221만3천건, 25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건수는 58.6%, 규모는 23.1% 증가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건수 4.9%, 규모 15.6%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강력한 총량 관리를 펼친 가계대출보다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가 더 가팔랐던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영업제한으로 자영업자들이 사업 위기를 호소하는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금융당국도 주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세 차례 연장된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는 개인사업대출의 부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업자대출이 늘어나 시설 투자나 추가 고용에 쓰였다면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한계 사업자들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다면 더 큰 위기를 초래
횡령·배임 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와 신라젠의 거래 재개 여부를 가를 운명의 날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결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일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당초 지난달 24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관심이 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예비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20∼35일(영업일 기준) 동안 심사를 거친 후 기업심사위원회에 오르게 되고 여기서 상장 유지·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가 가려진다. 만약 심사 대상에 오르지 않는다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는 그 다음 날 즉시 재개된다. 회사는 조속한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5일 작년 실적을 공시하면서 횡령 사건에도 불구하고 32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매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휴·폐업 고민도 늘고 있다. 그간 오락가락한 정부 방역 정책으로 이미 어려움이 커진 상황인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용 심리가 위축돼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방문한 수원 화서동의 한 스터디 카페는 지난해 말 영업을 종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타격이 이어지자 운영비 충당이 어려워 폐업을 결정한 것이다. 해당 업장으로부터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또 다른 24시 무인 스터디 카페 역시 임시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타 스터디카페 대표들 역시 간신히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사람 분의 인건비 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ㅇ’ 스터디카페 대표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5명이 채 안된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카페에 사람이 꽉 찼었다”라며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학생들도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 타격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출로는 매달 나가는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충당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원의 유명 학군이 모인 정자동의 경우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
치킨 프렌차이즈 bhc와 경쟁사 BBQ의 물류용역대금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bhc)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다. 11일 서울지방법원 제46민사부(이원석 부장판사)는 bhc가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와 계열사 두 곳을 상대로 제기한 물류용역대금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너시스BBQ와 계열사들이 bhc에 물류용역대금 33억 7000여만원, 손해배상금 99억 7700여만원 등 총 133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물류용역 대금에는 BBQ가 계약 해지를 통보한 2017년 이후 연 6~8%의 지연손해금이 붙어 실제 지급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BBQ는 과거 자회사였던 bhc를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bhc가 BBQ계열사에 물류 용역과 식자재를 10년간 공급하도록 해주겠다”는 취지의 계약을 맺고 물류센터도 함께 매각했다. 그러나 BBQ는 bhc로부터 물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신메뉴 개발 정보 등 영업비밀이 새어나가고 있다며 2017년 4월 물류용역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bhc는 “BBQ 측의 계약 해지 통보는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사유로 한 것으로 부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