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 등 주식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기업들이 증시 퇴출 기로에 서면서 이들 종목에 돈이 묶인 '바이오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장폐지 갈림길에 서서 거래가 정지된 바이오 종목의 소액주주들은 26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증시에 한때 열풍을 몰고 온 '바이오주'에 투자했다가 거래 정지로 자금이 묶여 줄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오스템임플란트 24일 '상장 심사 대상인가' 판가름 당장 오는 24일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한다. 다만 거래소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 판단 시기를 15영업일 후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현재로선 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은 작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 정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가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심사해 기업심사위원회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0.1원 오른 L(리터)당 1천63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L당 1천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달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이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오른 것은 10주 만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에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데 국제유가가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달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원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지난달 8개 카드사 중 신한카드를 포함해 4곳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올랐다. 업계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조만간 1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0∼14.94%에 분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해 카드론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를 전월(12.13∼14.86%)과 비교해 보면 하단은 조금 내려갔지만, 상단은 상승했다. 지난달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12∼1%포인트(p) 높아졌다.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는 0.03~1.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평균 금리가 12%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11월 3개에서 지난달 하나카드 1개로 줄었다. 4개월 전 작년 8월에는 평균 금리가 12%대였던 카드사가 4개였다. 작년 하반기 각사
“기사님들이 많이 고생스러우신 건 알지만, 점점 비싸지는 배달료에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달료 인상과 배달대행업체의 담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은 ‘배달’로 그나마 장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들어 배달료가 일제히 인상한 탓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자영업자들 역시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퇴계읍까지 가면 1km 6천000이 나온다. 이게 말이 되냐’, ‘경기도권은 배달대행료가 현재 5000원이며 부과세가 별도로 적용되고 있다’고 한숨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배달의 민족에 임접한 남양주시 소재 한 배달전문업체는 “1월 10일부터 배달대행업체에서 배달기사들 세금 문제 이슈로 배달비를 조정하게 됐다.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달비는 저희 매장에서도 부담하고 있는 부분이다. 손님이 내는 배달비는 저희가 수취하는 게 아니라 전액 배달대행료로 결제 되고 있다”는 공지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수도권 등지 배달대행 요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km 3600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같은 거리 당 4000원~4500원 수준을 기본…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매매 사업과 관련해 지자체에 사업 등록을 신청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각각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보유한 용인과 정읍 부지가 자동차 매매업 등록 기준인 연면적 660㎡를 충족해 해당 지자체에 사업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용인과 정읍 부지가 전시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연면적에 맞아 신청했고 이 외 부지는 아직 없다"며 "등록 신청은 앞서 정부의 사업 개시 정지 권고와 별개"라고 말했다. 이번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으로 완성차업계와 기존 중고차 매매 업계의 갈등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판매업은 2013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출이 제한됐지만 2019년 2월 지정 기한이 만료됐다. 이후 중고차 업체들이 재지정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세계적 투자가이자 로저스 홀딩스 회장인 짐 로저스를 만나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20일 이재명 대선후보는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 앞서 이 후보는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세에 대해 짐 로저스 회장의 입장을 물었다. 이 후보는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신속하게 회복한 것 같은데 이 상태가 유지될 수 있을지. 자산 버블이나 부채 증가에 더해서 패권 경쟁이 세계자본주의 미래에 어떤 상황을 초래하게 될지"에 관해 물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코로나19에 잘 대처한 나라도 있고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다. 많은 나라가 곧 회복세에 돌아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회복 이후 이어질 불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로저스 회장은 "12년 전에 불황이 있었고 다시금 불황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상대적으로 불황에 대한 타격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사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규탄과 함께 현실에 맞는 손실보상 정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국회 앞에서 국민의 힘 소상공인위원장 최승재 의원 주최로 ‘코로나19 피해 긴급민원 센터’ 및 ‘나도 할 말 있다’ 발언대 개소식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자영업연대, 손실보상 사각지대 자영업자, 대한자영업연합 등 단체가 참석했다. 대한자영업연합 이동석 대표는 이날 “정치, 정당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 자리에서 자영업연대는 방역패스 뿐 아니라 정부의 ‘자영업자 죽이기’ 정책을 규탄한다고 밝힌다‘라며 ’또 엉터리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백신 부작용 피해자 등 국민은 물론 자영업자에게 제대로된 피해보상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는 “정치권에서 추경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정부의 행정명령 영향으로 폐업을 앞뒀거나 폐업한 자영업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영업시설 특성을 고려 하지 않고 자영업자 모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던 재택근무가 국내총생산(GDP) 감소 폭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오삼일 차장과 이종하 조사역은 20일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경기 완충 효과'(BOK 이슈노트)에서 "재택근무 활용 여부는 경제 회복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 근무지 생산성과 총요소생산성(TFP·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나타낸 지표)이 각각 2.89%, 2.71% 감소했음에도 재택근무 생산성은 4.34% 증가하며 완충 효과를 나타낸 덕에 해당 분기 GDP가 1.26% 감소하는 데 그쳤다. 2분기에는 근무지 생산성의 감소 폭(-5.47%)이 확대했음에도 TFP(1.31%)와 함께 재택근무 생산성이 1.01% 증가해 GDP가 3.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재택근무 생산성은 2020년 3∼4분기와 2021년 1분기까지 양의 값을 나타내며 완충 효과를 이어갔으며, 2021년 2분기엔 -3.84%로 돌아섰으나 3분기에는 다시 4.65%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재택근무의 완충 효과가 방역 조치의 강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이 6주 연속 둔화됐다. 전체 25개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보합 내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약보합 전환이 임박했다. 전세시장도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2년5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급감하면서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4개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보합 지역은 8개구로 늘었다. 성북(-0.02%)·노원(-0.02%)·은평구(-0.02%)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금천구(-0.01%)는 2주 연속 0.01% 떨어졌다. 또 관악구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고, 강동구와 마포구는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호재로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용산구도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3%로 오름폭이 줄었고, 서초구(0.03%)와 강남·송파구(각 0.02%)…
경기농협이 ‘설맞이 나눔 꾸러미’를 북한이탈청소년가정에게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길수)는 20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 떡국떡과 쌀, 한우곰탕 등으로 구성한 ‘나눔 꾸러미(떡국떡, 한우곰탕, 쌀 등)’ 20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나눔 행사는 2022년 범 농협 사회공헌 나눔 모토인 ‘방방곡곡 온기나눔 RUN’의 일환으로, 북한이탈청소년가정 등 소외계층을 돕는 취지로 진행됐다. 김길수 본부장은 “오늘 전달식을 통해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설명절의 정(情)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농협은 지역사회의 소외·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