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5) 씨는 올해 5월부터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당 매출이 급감하면서 생활고가 점점 심해져 담배라도 피우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수입은 거의 없는데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 각종 생활비는 안 쓸 수가 없으니 빚만 5천만 원 넘게 늘었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씨와 같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른바 '불황형 상품'으로 일컬어지는 담배 판매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 금지 조치가 이어지던 올해 1∼3분기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담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KT&G의 지난 1∼3분기 매출(자회사 제외)은 2조6천391억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3분기 매출 2조1천947억 원보다 20.2%나 늘었다. 수출물량 등을 뺀 순수 국내 매출만 놓고 보면 지난 1∼3분기 1조4천756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1조4천502억 원보다 1.8% 증가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금연 정책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
카카오톡이 오픈채팅방(이하 오픈챗) 콘텐츠 전송에 대해 사전 검토하는 등 ‘n번방 방지법’에 따른 불법촬영물 관리 조치 의무가 검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카카오톡 오픈톡에 ‘불법촬영물 식별 및 전송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동영상·이미지·압축파일을 전송·공유할 시,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프로그램이 이를 검토하고 전송을 허용·제한하는 방식이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8월 고시한 ‘불법촬영물 등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가 적용된 결과다. ‘n번방 방지법(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의 후속 조치로 매출액 10억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 부가통신사업자는 해당 의무를 부여받는다. ◇ “‘빅브라더’ 검열”, https 차단 이어 SNS·커뮤니티까지 이에 대해 온라인 여론에서는 ‘검열’이란 반응이 압도적이다. 이날 카카오톡의 해당 조치 시행으로 관련 안내문 및 이미지·동영상 전송 검토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SNS 등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에서는 “n번방 금지법이 일어난 텔레그램은 못 잡으니 국내에만 하는 탁상행정”이란 실용성 비판부터 “사람이 아닌 AI에 의한 필터링이라도 엄연한 검열”이란…
[편집자주] 2021년 소상공인의 삶은 ‘악화일로‘였다. 2년여째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은 얼어 붙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라는 강력한 방역 수칙 앞에 폐업 수순을 밟은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한 몇 차례의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 정책 시행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준으로 사각지대를 발생시켰다. 매출 감소를 수치로 증명하라는 정부 정책 앞에서 소상공인들은 두 번 울었다. 내년 소상공인 경기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위드코로나로 연말 특수를 노렸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 상황 속 정부는 다시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행정조치를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변동‘이라는 숫자에 갇히지 않은 최소한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평균 52.6, 지난해 보다 13.3p↓…강화되는방역 지침 속 휴·폐업 고민 소상공인 57.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1년 1~11월까지 경기도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지수(BSI)는 평균 52.6을 기록했다. 2020년 체감 BSI가 65.9였던 것과 비교하면 13.3p나 하락한 셈이다. 올해 최
글로벌 개인제트기 중계 및 공유 플랫폼 제트캡(Zetcab)이 글로벌 항공일자리 창출과 항공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제트캡은 이날 서울-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내 제트캡 라운지에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산학협력 체결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트캡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전세계 주요 항공사와 글로벌 항공 일자리 창출 연결 프로그램을 만들어 항공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트캡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워진 항공업계 채용시장에 일자리 창출과 항공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농협중앙회 비서실장으로 정용왕 NH농협은행 경기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10일 농협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다음해 1월 1일부터 농협중앙회 비서실장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경기 수원시 유신고,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해 1991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2000년 농협 경기지역본부 홍보팀, 판교역·안양남지점장·광교테크노벨리지점장 및 경기본부 부본부장,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등 경기 지역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다. 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 비서실장에 경기도 출신이 발탁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성희 농협 회장이 직접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임기의 반환점을 시작하는 회장님을 보좌해, 100년 농협을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사무장병원’ 문제가 경인 지역에서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2009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건강보험공단 각 지역본부가 조사한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수는 총 1652곳, 적발로 환수된 건강보험 부당청구비 등 부당금액은 3조555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무장병원이란 비의료인이 의료면허를 대여해 개설·운영하는 불법개설기관이다. 의료법상 병원 개설·운영은 의료면허를 가진 의료인에게 있으나, 사무장병원은 불법 개설 후 과잉진료 등 과도한 영리추구 행위로 건강보험 재정에 누수를 일으키고 있다. 약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면대약국(면허대여약국의 줄임말)’이 발생하고 있다. 건보 공단은 사무장병원 조사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찰처럼 자체적인 수사권이 없어 경찰 등 일선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개설기관을 적발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역별 적발 금액 규모의 경우 부산(7508억원), 서울(4223억원), 경기도(4028억원), 인천(3610억원) 순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과 비등한 수준이었으며, 경인지역을 합하면 1위인 부산보다 금
농협중앙회가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가든 호텔에서 개최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에 이어 2021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재인정 받았다. 이와 함께 농협손해보험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올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농협중앙회는 24만명의 임직원이 90만여 시간의 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농업인행복버스‘와 ‘농업인행복콜센터‘,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과 같은 농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2만 농협 임직원들이 우리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힘써 노력한 일들이 계속해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행복한 동행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함께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인정패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최대 300만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이 올해 마지막 신청 접수를 9일부터 17일까지 받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 유형은 ▲심사 대출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생계형 위기자 대출 등 4가지다. 모든 유형의 대출 최대 금액은 300만 원까지며, 5년 만기 연 1% 저금리 조건은 동일 적용된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는 724점 이하 또는 KCB신용점수는 655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과거 신용등급 기준으로 7등급 이하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 채권 추심 등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불법사금융센터 신고 접수 후 상담 결과에 따라 제공한다.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장기연체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 6개월 이상인 만 39세 미만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생계형 위기자 대출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이 대상이다. 대출 희망자는 12월 17일까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사전 예약을 통해 재무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사전 예약, 대출 신청 방법…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소수 대형 유통업체와 플랫폼 중심 시장 구조로 인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온·오프라인 유통 수수료 인하 방안 마련과 불공정거래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년도 제2차 유통산업위원회가 개최됐다. 유통산업위원회(이동재·송유경 공동위원장)는 중소유통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유통기업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및 단체장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유통기업이 중심된 시장의 불균형이 곧 영세 유통 입점업체의 부담은 물론 소비자 소비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송유경 중기중앙회 유통산업위원장은 “대규모 유통기업-입점업체 간 협상력 격차와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해 시장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은 향후 위원회의 중점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국회 계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조속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차후 유통산업 위원들과 함께 입법 대응 및 건의를 통해 입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수원 메가쇼 팔도밥상 페어‘에 9일부터 12일까지 참여한다. ‘메가쇼 팔도밥상 페어’는 전국 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식품 판매전이다.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별 대표 향토·인증식품, 가공식품, 가정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유기농식품 등을 선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우수 농업경영체 14곳과 함께 ‘경기도 우수 농식품관‘을 운영한다. 농식품관은 판매용 13개, 홍보·행사용 1개 등 총 14개 부스로 구성된다. ‘건강한 농장에서 즐거운 밥상으로’를 주제로 곡물쉐이크, 블루베리 잼, 송화버섯차, 오미자차, 간장 등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 우수 농식품 행운박스를 잡아라’는 경기도 우수 농식품관에서 만 원 이상 제품 구입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행운권을 교환해주는 행사다. 또 ‘경기도 우수 농식품 50% 반값 경매’ 행사는 일정 시간대 농식품관 14개 부스를 다니며 마련된 꾸러미 속 제품 가격의 반값을 맞추는 행사다. 퀴즈를 맞춘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반값'으로 구입할 기회를 준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