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로 부터 투자금을 편취한 불법 투자리딩방 조직과 이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이 덜미를 잡혔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등의조직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원 총책 A씨 등 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도상해 및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폭력범죄단체 조직원 B씨 등 11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해 매수해주겠다"며 피해자 42명으로부터 약 12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3개 팀을 이뤄 분산된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전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B씨 등은 지난 3월 A씨의 불법 투자리딩방 사무실에 복면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흉기를 소지한체 무단으로 침입, 6441만 원에 달하는 테더코인과 현금 등 1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 조직원 1명을 무릎으로 가격해 치아 3개가 부러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B씨는 교도소에서 수감하던 시절 만
고양시 내 폐기물처리업체 폭발 사고로 사망자 한 명이 발생했다. 29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9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48세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A씨가 사망했다. 그는 소화약제 용기 분리 중 용기가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체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용인 소재 경부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지난 28일 오후 8시 48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수습으로 약 1시간 동안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앞서 오후 7시 32분쯤 용인시 수지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인근에서도 버스 4대와 승합차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내 여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전용차로에 차들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 버스가 앞에 있던 버스를 추돌하면서 최초 충돌이 발생했다. 이어 연쇄적으로 총 5대의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와 2차로를 동시에 통제하면서 정체가 지속됐다. 이 사고는 운전자 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경기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하해 정치 중립을 위반했다"며 민원을 제기해 교육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의 한 학생은 A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고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들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거나 특정 종교단체 신도라고 했다며 전날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학생은 A교사가 자신의 SNS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올리고 정치 관련 집회 참가 사진을 올렸다고도 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이날 학교를 방문해 특정 정치인, 정당에 대한 모욕과 일방적 옹호, 수업과 무관한 맥락에서의 반복적 의견 개진, 학생에게 반론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언행 등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소지가 있음을 알렸다. 학교 측은 A교사에게 교장이 구두로 주의 조치했으며, 문제가 된 SNS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및 품위유지 의무 준수를 위한 연수와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주장하는 교원단체는 교사의 SNS 게시물 삭제는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기교사
성남장안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그림책 출판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29일 성남장안초는 지난 28일 '어린이 작가 325명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6학년 학생들 및 늘봄학급 2학년 학생, 1~2학년 학생 가족팀, 교직원 등 800명이 총 325권의 그림책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교생이 서로의 작품을 관람하는 교내 전시회도 마련됐다. 이혜미 지도교사 겸 동화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앞서 성남장안초 어린이 작가들은 지난 1·2학기에 걸쳐 진행된 '북作북作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그림을 그려 한 권의 동화책으로 완성한 바 있다. 출판된 책들은 학교 도서관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현주미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책 쓰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325명 어린이 작가들이 책을 출판한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과 자긍심이 단단히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오산원일중학교가 화성오산 관내 최초로 IB 월드스쿨로 인증됐다. 29일 오산원일중은 지난 22일 국제바칼로레아 기구(IBO)의 검증을 거쳐 IB MYP(Middle Years Programme) 월드스쿨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성·오산 지역을 통틀어 최초 사례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한 국제적으로 공인된 교육과정이다. 특히 IB MYP는 11세부터 16세(중학생)를 대상으로 하며,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닌 개념적 이해와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오산원일중은 지난 2023년 10월 IB 후보학교 지정 이후 지정 이후 IB 프레임워크 기반의 성장 중심 교육시스템을 학교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산원일중은 "IB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정보를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학생 주도적 학습을 중점적으로 실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IB 교육이 학생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금 오산원일중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은 우리 학교…
㈜건축사무소 광장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2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은 대한적십자사 포상운영규정 제14조에 따라 인도주의 사업 재원 조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되는 포상이다. 이날 전달식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안창호 홀에서 열렸으며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홍순택 ㈜건축사무사 광장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광장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기업이 나눔에 앞장서는 모습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같은 따뜻한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배성재 스포츠 캐스터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K-스포츠'를 국내외에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한 이번 영상은 '2026, 다시 뛰는 K-sports'라는 제목의 4분 분량으로,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제작돼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전파 중이다"고 밝혔다. 영상은 일제강점기에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거머쥐며 민족 자존의 상징이 된 손기정 선수를 시작으로, 197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차붐 신드롬'을 일으킨 차범근, 박찬호, 박지성, 김연아 등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등장이 'K-스포츠'의 흐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2026년은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스포츠 대축제의 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스포츠 강국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에 동참한 배성재는 "'K-스포츠'를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옥터초등학교에서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아동의 초기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초행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초행길은 낯선 환경에 처음 적응해야 하는 이주배경아동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시행됐다. 아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선이주민(커넥터)은 중도입국아동과 만나 개별 목표 설정을 통해 맞춤형 적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옥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시흥 지역 내 여러 초등학교와 협력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을 직접 찾아가는 초행길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웰컴키트는 학용품과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안내서, 한글교재, 구급약, 영양제 등을 책가방에 넣어 키트로 구성됐으며 시흥시생활폐기물협회, 삼성전자서비스, 카카오메이커스 등 기업 협력으로 제작됐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총 1억 510만 원의 후원금으로 648명의 아동에게 웰컴키트를 지원했다. 이선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소장은 "이주배경아동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자신있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학교,…
노후 변압기·개폐기 등 문제로 아파트나 구도심 지역의 정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수원시가 정전 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9일 시는 지난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정전 예방을 위한 대책과 정전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함께 구도심 지역의 변압기 등 전력 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7일까지 점검을 했다. 육안 점검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정밀 점검을 병행하며 전력 시설의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을 토대로 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정전 발생 예방 대책, 정전 발생 시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공동주택의 전력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속해서 합동점검을 하고 노후 변압기는 아파트 측에 교체를 안내해 공동주택의 정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도심 지역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한전 측에 전력 시설물 상시 점검·전력 사용 급증 시 특별 관리를 요청했다. 한전은 상시 점검반을 연중 운용하고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하절기 등 특별 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전 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