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개최한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총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산업전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시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183개 기업·기관이 350개 부스를 운영했다. 주요 참여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쎄미텍,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이다. 부스에서는 최신 반도체 패키징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이며 국내외 업계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함께 열린 ‘2025 ISES Korea’와의 합동 개막식에서는 글로벌 협력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산업전은 반도체 분야 혁신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문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산·학·연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을 비롯한 전문 컨퍼런스와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주관한 기술세미나에는 총 207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트렌드 포럼에는 372명, 소부장융합기술포럼의 심포지엄에는 350명이…
경기도와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5 민간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포스트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대상 협업과제 11건을 최종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기업을 연결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대학·연구기관 등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수용해 협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수요기업(대·중견·중소기업)이 협업 과제를 제시하면 수요분야 니즈에 맞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핵심 기술이 사업화 가능한지 기술검증을 진행한다. 포스트 이노베이션은 기존 기술검증 과제가 기술적용 가능성 검증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실증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11건의 과제는 실증성과가 우수하거나 후속 검증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들이다. 이번 과제에는 ▲HD현대삼호 ▲교보생명보험 ▲대교에듀캠프 ▲삼화페인트 ▲우정바이오 ▲원진 ▲조광페인트 ▲코오롱베니트 ▲한국에자이 ▲호반건설 10개의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기존 협력 중인 스타트업과 과제를 이어간다. 코오롱베니트는 스타트업 피치에이아이(주)와 한국 AI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1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제조시설용지 총 11필지고,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로 3.3㎡당 199만 7000원이다. 필지당 면적은 3598~7723㎡이며, 공급금액은 21억 7359만 원에서 46억 6556만 원 사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고, 토지사용시기는 사업준공 예정일인 오는 2027년 12월이다. 입주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용지에 입주 가능한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등이다. 분양신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접수하고, 양주시 입주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달 30일 분양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분양대상자는 다음 달에 양주시와 입주계약을, GH와는 분양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면 된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99만 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 IC, 서울-양주 고속도로(예
수요자(외래관광객)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 외래관광객 정책 방향’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88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제도가 예고돼 있어 본격적인 개방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인천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은 이에 대비해 중국관광객 집중 유치, 팀 메디컬 협력 외국인 환자 유치, 인천항 크루즈 모항 정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67.3%임에도 이들의 인천방문율은 서울, 부산, 경기, 제주에 이어 6.5% 수준이다. 방문 지역이 서울(80.3%)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인천의 외래관광객 정책 여건 및 현황 진단 결과를 보면 최근 방한 관광 트렌드는 소규모·개별관광(코로나19 이전 77.1% 대비 84.0%)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인천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개별관광 비율(코로나19 이전 56.9% 대비 59.2%)은 이보다 낮은 편이다. 또 관광지는 대부분 중구(원
강화군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양 정책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군은 어민들의 소득 수준을 높이도록 연안 어장에 수산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점농어, 조피볼락 등의 어린 치어를 바다에 방류하고 어촌계 마을 어장에는 백합, 가무락, 바지락 등 종패를 살포한다. 또 수산 종패 보존 및 개량, 질병 예찰, 우수 신품종 개발 등을 위한 수산종패연구소 유치를 추진중이다. 지난 7월 타당성 용역이 완료됐으며,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조업 시간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간다. 군 해역은 접경지로 어선 출입항이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제한돼 있어 원활한 조업이 어렵다. 이에 군은 성어기(4월∼6월, 9월∼11월) 동안 항·포구 출입항 시간을 일출 전 2시간, 일몰 후 2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국방부·해수부·인천시에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할 어촌·어항 재생 사업도 한창이다. 특히 삼산면 장곳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 5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설계공모, 해양이용협의, 안전인프라 개선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준공 목표다. 또 주문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일상적 인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4일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관련 변론 사항도 없었으며, 안부 등 일상적 인사만 나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재의 변호인으로 판사 출신인 이모 변호사가 특검팀을 만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저희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어떤 입장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안양시의 ‘공영장례’가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최고사례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최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인증패 수여식’에서 최고사례 인증패를 받았다. 시는 안양장례식장·메트로병원 장례식장과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행정절차와 장례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장례 물품과 빈소를 제공하고, 시 자원봉사센터는 공영장례봉사단을 구성, 장례봉사를 맡고 있다. 2021년 발족한 ‘우리동네 공영장례봉사단 리멤버(Remember)’는 대리 상주 역할과 장례부터 봉안·안치·산골까지 동행하며 마지막 길을 존엄하게 지켜주고 있다. 지난달까지 모두 87차례 장례를 치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최 시장은 “시민이 주축이 된 공영장례서비스가 국내 최고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무연고 사망자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석수본동 상점가와 인덕원 상점가 2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2000㎡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가 상업지역은 25곳 이상, 상업지역 외는 2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시가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경영환경개선 ▲마케팅 지원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6호점으로 지정된 석수본동(석수1동) 상점가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미용 업종과 세탁소·부동산·인테리어·조명점 등 소매점 110여곳이 밀집해 있다. 인덕원 상점가(7호점)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인근으로, 먹자골목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져있다. 상인회 대표들은 “상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고, 지역 대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골목형 상점가가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상권 발전과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는 지난 3일 열린 '2025년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와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평가’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안성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미세먼지 저감·대기환경 개선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성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최우수·우수 포함)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평가는 ▲미세먼지 개선 실적 ▲기관장 관심도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이행 성과 등을 반영한 정량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한 정성 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안성시가 추진한 미세먼지 대응센터 구축과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차별화된 정책 성과로 꼽혔다. 김영숙 환경과장은 “안성시가 6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체감 가능한 대기질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시는 지난 3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감사나무 심기’ 첫 수확 사과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시민과 함께하는 효(孝) 복지의 가치를 실천했다고 4일 전했다. 4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나눔은 지역 내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약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작은 사과 한 알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함으로써,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존중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감사나무 심기’ 사업은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추진되는 환경·복지 융합 프로젝트로, 시는 지난해 11월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 캠페인을 통해 감나무 210주와 사과나무 200주, 총 410주를 오산천 일원에 심었다. 이 사업은 오산천을 ‘감사의 숲’으로 가꿔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첫 수확은 그 결실을 지역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나눔 활동은 지난 2일 사과나무 첫 수확을 진행한 뒤 3일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한 알의 열매에도 정성과 마음을 담는다”는 전통의 가르침처럼, 오산시와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는 사과 한 알 한 알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