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연 2%대 금리로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하는 청년 전·월세 대출의 한도가 폐지되고 상설화됐다. 출시 후 2년 만에 대출금액이 5조원을 넘어서는 등 청년층에 호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공급된 청년 전·월세 대출 실적은 총 5조1천억원이다. 금융당국이 공급 한도로 잡았던 4조1천억원은 지난 3월 무렵 소진됐지만, 이후에도 이어지는 청년 전·월세 대출 수요에 공급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공급 규모를 1조1천억원에서 4조1천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아예 한도를 폐지한 것이다. 시범 상품처럼 공급 한도가 소진될 때마다 한도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정식 상품으로 상설화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에 설정했던 공급 한도는 일종의 예상치였던 만큼 수요에 맞춰 자연스럽게 폐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품 기획 초기 청년 대상 상품이라 사고나 부실 추이, 정책효과 등을 보며 확대 여부를 검토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실제 다른 고객층과 비교할 때 리스크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골목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네’를 중심으로 한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 있는 지역)’ 서비스 앱은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모바일 앱 카테고리별 시장구조 및 이용시간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쇼핑 카테고리에서 ‘당근마켓’은 8%의 이용자 점유율로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근마켓은 2019년에는 쇼핑 카테고리에서 5위 안에도 들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며 1년 만에 크게 성장했다. 재이용 빈도를 살펴볼 수 있는 고착도 역시 31%로 쿠팡(3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근마켓은 온라인 중고거래 앱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마을회관’을 방불케 하는 소셜 및 커뮤니티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동네 주민을 연결하는 ‘내 근처’,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생활’ 서비스 등이 그 예다. 동네 마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마켓’도 ‘슬세권’ 열풍에 힘입어 성장했다. 여타 다른 배달 서비스와달리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 동네 마트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로마켓은 지난 한 해 동안…
1코인당 8200만원까지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미국 규제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 강화로 추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1비트코인의 가격은 45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최대 5268만원까지 상승한 가격과 비교하면 14.3% 가량 하락한 규모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2일 8100만원대 돌파로 코인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양국의 규제 강화 및 단속 예고로 가격이 절반이나 폭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3월과 4월 “가상화폐는 투기일 뿐”이라거나 “금융안전성을 위협한다”는 발언을 잇따라 밝혔다. 가상화폐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당시 시장가 또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역시립대학교 교수도 21일(현지시간) 뉴요욕타임즈 기고 칼럼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투기 수단 외 사용되는 곳은 돈세탁 또는 해커의 금품 요구 등 불법적인 분야”라며 가상화폐의 효용가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단속 강화를 선언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 21일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 성명에서 “비
전국 주요소 휘발윳값이 3주 연속 소폭 올랐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ℓ에 1542.6원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5.6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첫째 주에 0.3원, 둘째 주에 2.7원, 셋째 주에 5.6원이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1ℓ에 162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4원 높았고, 대구는 1513.7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5.1원 오르며 1ℓ에 1339.7원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와 다주택자들의 힘겨루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부는 지난 1년간 징벌적 세금으로 압박하며 다주택자가 매물을 토해내길 기대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집값 급등을 지켜보면서 다주택자들은 '버티면 이긴다'며 주택을 움켜쥐고 있거나 증여로 응답했다. 그러자 정부는 등록임대사업자들에게 칼날을 겨누고 있다. ◇ 세금 폭탄에도 1년째 버티는 다주택자 주택 공급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새로 지어 공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주택자들이 보유 물량을 풀도록 하는 것이다. 새로 지어 주택을 공급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공급 불안으로 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이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하는 정책이 동원된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도록 하는 수단으로 한쪽에서는 세 부담을 낮춰 집을 팔도록 유도하는 당근책을, 다른 쪽에서는 '충격과 공포' 수준으로 세금을 높이는 채찍을 드는 게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시장에서는 당근책을 주문했지만, 정부는 작년 7·10 대책에서 채찍을 택했다. 견딜 수 없는 세금으로 매물을 내놓도록 하면서 불로소득도 환수하는 이른바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는' 효과를 기대했다. 정부가 내놓은 세금 중과는 철퇴 수준이었다. 취득세와 종부세, 양도세 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40조 원이 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1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약 20조 원(170억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70억 달러(약 20조원)는 삼성전자의 해외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로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약 1조 원(10억 달러)을 들여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낸드플래시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6조 원에 달하는 현지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8조 원 넘게 투자한다. 미국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듀폰은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우리 기업을 위해 세제, 인프라 등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 양
한 방송에 출연한 식당이 ’덮죽‘ 사태와 유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북 전주시 객리단길에 위치한 초장집(이하 전주초장집) 사장 노건엽 대표는 21일 “경기 수원·화성에 영업장 3곳을 둔 J프랜차이즈 기업이 전주초장집의 영업 방식을 표절하고 ‘초장집’ 상표권 등록, 가맹점 모집 등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 초 SBS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전주초장집은 문어·회·김밥, 초장을 양은쟁반에 플레이팅(Plating)한 ‘모듬쟁반’ 메뉴와 샷시문·어닝(그늘막) 등 복고풍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노 대표는 최근 프랜차이즈 기업 J 주식회사가 경기도 화성에 오픈한 S 모 초장집(이하 S초장집)을 발견했다. 노 대표는 S초장집 일부 지점의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 방식이 자신의 식당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노 대표는 “TV 출연 후 인기를 모았지만, 전국에서 저희 메뉴 구성을 카피(copy)한 식당들이 생기기도 했다”며 “하지만 다 같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이기에 개의치 않았다. ‘초장집’이란 이름을 고유 상표로 등록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 말했다. 노 대표는 J기업이 ‘초장집’을 상표로 출원하고 프랜차이즈 가입을 모으는 것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등이 주축이 된 건설산업생산체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생산체계 개편 관련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건설산업생산체계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업억규제를 허물면서, 영세 전문건설업체들의 소규모공사까지 종합건설업체가 ‘싹쓸이’해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2021년 5월 14일 5면 보도)고 주장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전문건설 말살하는 생산체계개편 철회하라, 지역경제 파탄난다. 전문건설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경기도 전문건설인 5337개사가 서명한 ‘영세 전문건설업체 생존권 수호 탄원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강인기, 윤기현 공동위원장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을 막고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가, 오히려 건설산업에서는 대기업이 소규모공사까지 참여하게 만들어 영세업체의 일방적인 희생과 생존권을 빼앗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1일 구리세무서를 찾아 종합소득세 신고·장려금 신청 업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및 장려금 신청 기간에도 오프라인 창구를 운영하지 않는다. 김창기 중부청장은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납세자에 대한 신고요령 안내와 전화상담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전했다. 청사내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자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제도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안산세무서, 이천세무서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롯데유통사업본부 경기지사 판촉직원 등으로 이뤄진 리스토어링 봉사단은 21일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정엄마트'를 찾아가 매장 환경 개선부터 매대 청소 및 제품 재진열, 제품 유통기한 확인, 가격표 부착, 매대 띠지 교체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매대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 주동선과 연령별 눈높이에 따른 제품 배치 등 과학적인 진열기법을 매장에 적용했다. 정엄마트 점주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무보수로 이러한 컨설팅을 받으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롯데 유통사업본부는 ‘영세점포 Re-Storing캠페인’을 통해 영세 점포 100여곳을 대상으로 38년간 쌓아온 전문적인 매장관리 및 진열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해오고 있다. 남기호 롯데유통사업본부 경기지사 소장은 “17년 동안 유통업체 판촉 활동을 기획하고 담당한 근무 경험을 살려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잘할 수 있게 진열 컨설팅과 매대 청소 및 진열 활동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