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한 특수학급 교사 A씨가 수년간 졸업생들에게 특정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받온 혐의(금품갈취 등)로 경찰에 고소돼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학교 졸업생 B씨(여)와 C씨(남)씨 등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3000여만 원을 특수학급 교사 A씨가 지정한 계좌로 송금했다. 송금내역은 B씨와 C씨가 공개한 통장거래내역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B씨와 C씨는 "교사 A씨가 자신들을 취업시켜주고 좋은 직장에 이직을 도와줬다고 믿었다"며 "이들은 돈을 보내라는 요구를 거절하면, 해고 등의 불이익이 당할까 무서웠다"고 고소장을 통해 밝혔다. B씨와 C씨의 고소장과 또 다른 피해자 D씨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2021년 3월 중순, 교사 A씨는 졸업생 B씨·C씨·D씨·E씨·F씨·G씨를 학교로 불렀다. 교사 A씨는 준비한 B4용지 두 장 분량의 차용증에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에는 각자의 이름과 함께 ‘기한 없이 4000만 원을 갚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B씨·C씨·D씨는 공통적으로 “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명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차용증에 서명한 이유로 "교사 A씨가 자신들의 고교재학시절(2015년~
"직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열린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일일 업무 체험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8개 사업장에서 CEO가 직접 현장 직무를 수행하는 ‘일일 현장 업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실무자와의 직접 소통하는 현장 간담회 갖고 비롯해 고객 응대 상황, 시설·안전 관리 실태 점검도 병행,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조직 내 실무와 경영 간 간극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운영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업무 체험에서 도출된 현장 의견을 향후 정책 수립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적극 반영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현장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CEO가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입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열린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관문체육공원의 온실가스 절감과 친환경 공원 조성을 위한 전기온수기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원 내 온수 사용을 위한 에너지원을 가스에서 전기로 전환함으로써 가스 연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켜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과천시의 탄소중립 실현에 일조하게 됐다. 전기온수기 설치공사는 전기온수기 2500리터 1대, 1500리터 2대가 설치되었으며, 가스에너지와 비교하여 연간 약 5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와 가스사용으로 인한 폭발등 위험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시설 안전을 강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과천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광주시는 지난 20일 가정위탁아동 양육 위탁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부모 간 소통 강화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교육은 위탁가정의 양육역량을 높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시와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가 협력해 ‘아동보호 특화사업’으로 위탁가정의 이해도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 교육은 위탁가정 부모 50여 명에게 ▲가정위탁 서비스 이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 ▲사례 중심 위탁부모 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실무 중심의 사례를 통해 위탁부모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가정위탁제도는 보호자가 질병, 수감, 이혼, 사망 등으로 인해 아동 보육이 어려운 일반 가정이나 친인척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 조치한다. 위탁부모는 매년 5시간 이상의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위탁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발달·학대를 예방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교육을 통해 위탁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과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남양주소방서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화학사고 대응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양주소방서 관할 119구조대와 119안전센터 직원 등 총 65명이 훈련에 참여하며, 대원들의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해 화학사고 구조 기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화학구조 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유출된 화학물질의 물질 정보 파악 ▲화학사고 대응 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와 사고대응 ▲화재발생에 따른 소화 훈련 등이 포함된다. 나윤호 서장은 “화학물질 유출 시 물질의 특성상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큰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원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는 화도읍 ‘창현지역주택조합’ 관련 민원과 「주택법」 위반 여부 제기에 대해 법률 검토 등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조합이 '주택법' 제11조의2 제3항에 따라 자금의 보관 업무를 신탁업자에게 위탁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민원과 관련해, 법규 위반이 있는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주택조합은 다수의 시민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비법인사단으로 총회와 대표자를 통한 다수결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 자금 운용이나 토지 경매 등 민간 자산 관련 사항에 행정기관이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에서 제기한 “창현지역주택조합이 조합 가입비 등을 신탁업자에게 예치하도록 규정된 주택법 제11조의6 제1항을 위반했다”는 내용에 대해, 시는 “창현지역주택조합은 해당 규정이 시행되기 이전에 조합원 모집 신고를 완료해 개정된 신탁 예치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이래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역주택조합 가입 시 꼭 확인할 사항’ 홍보자료를 제작해 △시청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동주택 밀집 지역 등에 비치
하남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 2685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하남 시장개척단 10개 유망기업은 지난 12일~16일까지 4박 5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방콕 무역관과 협력해 사전 시장성 평가에 참여했다. 수출 상담은 호치민에서 78건, 방콕에서 55건 등 총 133건, 각각 2176만 달러와 509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은 K-뷰티 및 생활소비재.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참가 기업 대부분이 향후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업별 주요 성과로 씨에스글로벌 코스메틱은 호치민 현지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호피아는 태국의 수입금지 품목인 비료를 미생물 기반 기술이전 방식으로 제안해 기술협력 가능성을 열었다. KOTRA는 시장 조사와 바이어 매칭, 통역 및 사전 간담회 등 체계적인 사전·사후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단기적인 상담 성과뿐 아니라 향후 장기적 계약과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장개척단은 수출 성과와 지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래 과학 인재들을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신 시장은 21일 오전 정자동 분당중앙고등학교에서 ‘꿈과 미래를 위한 열정과 도전’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1~2학년 재학생 47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분당중앙고는 올해 3월 과학고등학교 지정 고시를 받았으며, 2027년 3월 정식 전환·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날 특강은 변화의 중심에 선 학생들에게 진로설계와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신 시장은 “인생은 목표 설정에서 시작된다”며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도전할 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조언했다. 이어 “책임감 있는 도전이 여러분의 미래를 만든다”며 자기 주도적인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진로와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신 시장은 직접 답변하며 소통에 나섰다. 이날 신 시장은 과학고 전환과 관련해 새로 조성될 탐구관·생활관 부지(시유지)도 함께 둘러보며 향후 교육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점검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부터 성남고, 판교고, 낙생고 등 9개교에서 약 3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이어오고 있
양주시가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에 입주할 기업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026년 완공을 앞둔 이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실질적인 유치 전략이 가동 중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만 8천㎡(약 7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다. 전자·의료·전기·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R&D 업종이 유치 대상이며 산업과 연구, 교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체 산업 용지 약 30%에 해당하는 31,478㎡ 면적에 대해 총 9건의 입주 및 협력에 관한 협약(MOU)이 체결된 상태다. 협약에는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전기장비·의료기기 등 특화 제조기업과 함께 광운대학교,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가 더해지며 산업단지 내 네트워크와 지원 체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제1·2 순환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끼고 있고 전철 1호선 양주역과는 도보 1
과천시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반침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空洞)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첨단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총 10.2km 구간의 지하 공간 이상 여부를 정밀 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6월 18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 중 공동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복구 체계를 가동해 위험 요소를 신속히 제거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대응 행정으로 추진되며, 결과에 따라 탐사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조사 대상에는 재건축 공사로 지반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지역과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대규모 도로구간이 포함돼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반침하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며 “안전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