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14일 1호 법안인 ‘공항경제권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를 위한 토론회’ 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배 의원이 1호 법안을 통해 제안한 공항경제권의 개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공항운영에 참여해 공항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을 지역구로 둔 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공동주최로 함께 했으며, 심영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팀장, 김연명 한서대 항공부총장이 발제를 했다. 배 의원은 “공항은 단순한 교통 시설이나 운성 거점이 아닌, 주변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산업경제 거점”이라며 “공항경제권 개념을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수아파트 증축사업 건설공사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iH는 지난 13일 해당 공사 관련 시공사 및 건설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대상은 ▲(유)원탑종합건설 ▲인성실업(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인천시회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의 참여율 제고를 위해 지역 내 업체 및 자재·인력·장비 등을 우선 사용하고 협약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iH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정한 하도급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업체와 소통하기 위해 CEO 주재 유관기관 간담회 및 실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인천지역 건설업체와의 하도급 계약을 통해 우수 원도급업체를 포상하는 등 지역 건설 경제 부흥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협약을 통해 원도급사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지역건설협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품질 경쟁력 향상 등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시비 지원을 위해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변경까지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시비 확보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만수천은 현재 작은 도랑인 ‘구거’로 분류돼 있는데, 복원사업에 쓸 예산을 외부에서 지원 받으려면 소하천’으로 변경해야 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기초 조사, 측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기간은 약 1년이다. 구는 소하천 변경 후 시의 지원을 받을 계획인데, 아직 매칭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유정복 시장 공약인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만수천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비로만 승기천은 480억 원, 굴포천 360억 원, 장수천 199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돼 만수천에 시비 지원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는 만수천 복원 전체 사업비로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소하천 지정은 구청장이 지정권자라 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은 아니어서 이 부분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며 “우선 설계 전 기초적 행정절차 후 나머지 단계를 밟고 있을
여야 인천 국회의원 14명 전원이 함께 하는 ‘중단 없는 인천발전, 국회 연속 토론회’가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14일 박찬대(연수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박 원내대표가 주관하고, 인천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주최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첫 번째 토론회 주제는 ‘300만 대도시 인천, 법원 인프라 현실과 미래’로, 인천 지역의 법원 추가 설치 필요성과 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서 전국 광역시 중 인구 규모가 두 번째로 많지만, 항소심을 위해 시민들이 서울고등법원이 있는 강남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통해 인천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필요성이 오랜 기간 대두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천고법의 조속한 설치와 이후의 전략 등에 관해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천변호사회 조용주 인천고법 유치 특별위원장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14명의 인천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덕분에, 이번 토론회가 더욱 뜻 깊게 됐다”며 “연속 토론회를 통해 3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 현
“긴장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해”, “수험표랑 시계 잘 챙겼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오전 7시 30분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 앞은 아침 일찍부터 응원에 나선 학부모와 교사로 북적였다. 수험생을 데려다주기 위한 차량 행렬도 이어졌는데, 이들에게 주어진 배웅시간은 짤막했다. 대신 “힘내”라는 짧은 말 안에 커다란 마음을 담았다. 응원 나온 교사들은 학생들을 발견할 때마다 이름을 부르면서 반겼고, 준비물을 제대로 챙겼는지도 일일이 물었다. 이하람 군(선인고·18)은 “큰 시험인 만큼 떨리긴 하지만 응원 덕분에 긴장 풀렸다. 열심히 잘 보도록 하겠다”며 “수능이 끝나면 친구들이랑 모여서 밥 한 끼 먹고싶다”고 말하면서 웃음 지었다. 이날 친구들과 등교하는 수험생들이 유난히도 많았다. 그사이 따뜻한 포옹으로 아들을 배웅한 한 어머니는 한참 동안 정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인천 수험생 최고~ 소중한 꿈을 응원해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동했다. 입실하는 수험생들과 악수하면서 덕담을 전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발길은 뜨문뜨문해졌다. 고작 2분을 남겨둔 순간, 택시 한 대가 급히 정문 앞에서 멈췄고 헐레벌떡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후보지가 공개됐는데, 현실의 벽은 높다. 인천연구원은 14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인천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적정 입지 후보지 9곳을 발표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후보지는 월미공원,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옛시민회관쉼터, 인천명품관,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인천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 등 8곳이다. 신규 시설 후보지의 경우 자유공원 일대를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접근성, 후보지 확보 가능성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꼽았다. 먼저 기존시설 활용과 신규부지 신축 중 결정한 뒤, 기념관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후보지 확보 가능성부터 불투명하다. 4년 전 인천시는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의 밑그림을 그렸으나, 부지확보에 발목이 잡힌 적 있어서다. 당시 주요 후보지로 10곳이 검토됐는데, 모두 부적정 결과가 나오면서 최종 선정지 결정을 유보했다. 난관에 부딪혔던 옛시민회관쉼터, 인천명품관, 월미공원, 인천북부근로자복지회관은 이번에도 후보지로 제시됐다. 기념관 조성이 실현되기엔 후보지 모두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 인
인천서 처음 본 초등학생의 머리를 박고 달아난 '박치기 아저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 B군(12)의 머리를 박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두 차례 유사한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경찰은 그가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의사표현이 어렵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자전거를 끌고 등교하던 B군은 머리에 혹이 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B군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학교 선생님의 신고를 받고 등굣길 주변 CCTV를 분석해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쯤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박치기 아저씨’로 불렸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일면식이 없는 40대 남자가 초등학생 머리에 박치기하고 도망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사는 예정된 게 없다”며 “피해자 상태를 더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연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남동구 빌라에서 6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자 친구인 B씨와 이성 관계 문제로 갈등을 겪다 B씨의 집에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1시간 55분 만인 오전 3시 45분쯤 그의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조사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지난 22대 총선 당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14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허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허 의원이 아닌 변호인만 출석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재판 쟁점과 증거 등을 미리 정리하는 과정이다. 허 의원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같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건 사실이다”면서도 “실제 돈봉투를 받은 적은 없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제시한 유죄 증거는 증거 능력이 없고 돈봉투 수수사실을 입증하기도 어려운 증거다”고 반박했다. 혐의 인정 여부를 밝혀달라는 재판장의 요청에 대해서는 다음 재판을 기약했다. 허 의원 변호인은 “기록을 최근에 열람했다”며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2~3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검토 후 다음 재판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허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29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자
올해 인천의 수능 1교시 응시율이 전년보다 또 떨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율이 86.9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지역 1교시 수능 지원자 수는 2만 8001명으로, 이 가운데 2만 4334명만 시험을 봤다. 시험을 안 본 수험생은 3667명이다. 결시율은 지난해(12.96%)보다 오른 13.10%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교시 응시율은 89.93%, 결시율은 10.07%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전국의 응시율은 0.53%p 오른 반면 인천은 떨어졌다. 1교시 응시율이 인천보다 낮은 지역은 충남(86.76%) 단 1곳뿐이다. 올해 인천의 수능 시험장은 58곳으로 1076개 시험실에서 2만 8149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모두 끝난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는 일반 학생의 1.5배~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시교육청은 개인별 성적을 12월 6일 통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