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겨울철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최근 인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제설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서울지방항공청과 항공기상청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설장비 106대가 동원돼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제설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폭설을 가정해 항공기 이착륙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제설장비를 정비했다. 이는 제설 자재 확충 등 혹시 모를 기상이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12회의 주·야간 제설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연말 훈련을 포함해 15회의 훈련에 더 나설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제설종합훈련으로 우리 공항은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태세를 구축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무결점 공항 운영과 시설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번에는 인천 순환 3호선이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는 계획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중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줄줄이 일정이 밀렸다. 시민공청회는 다음 달 열리는데, 인천시의회 의견수렴도 거쳐야 한다. 결국 승인신청까지 내년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내년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만료됨에 따라 시는 제2차 계획(2026~2035년)을 세워야 한다. 이에 지난해 4월 10억 원을 들여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고, 내년 10월 끝난다. 이번 용역으로 인천 도시철도망의 미래가 그려진다. 당시 밝힌 주요 검토 노선은 인천 순환 3호선을 비롯한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 송도검단선, 인천 1호선 대곡·김포 연장, 인천 2호선 검단산단·강화 연장, 서울 7호선 검단오류역 연장, 인천 내선 4호선 등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자금조달 방안과 투자 우선순위…
옹진군 영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이 재원 부족 등으로 2년가량 미뤄졌다. 13일 군에 따르면 당초 오는 2025년까지 복지관을 준공하려 했으나 현재 부지만 매입한 상태로, 규모를 축소해 내년에야 실질적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이 시설은 노인뿐 아니라 아동·장애인·여성·청소년 등 다양한 대상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영흥면 인구 수는 지난달 기준 6497명(32.3%)으로 옹진군에서 가장 많지만 아직 종합 사회복지관은 백령에만 있다. 백령 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10년 1월에 문을 열었다. 영흥은 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만큼 복지 시설에 대한 염원도 크다. 이를 위해 군은 2022년부터 다음해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영흥면 내리 960-2 외 3개 필지 등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800㎡ 규모 복지관을 계획했었다. 비용은 89억 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검토 단계에서 시설 규모를 당초보다 축소했고, 사업비도 60억 원 정도로 줄었다.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했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설계 용역도 기존 군비로만 진행하려 했지만 원도심 특별회계인 시비 2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천의 한 공터에서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계양구 박촌동의 한 공터에서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어제는 없었는데 오늘 공터 주변을 지나가다 보니 머리가 잘린 고양이 사체가 버려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터 인근 CCTV를 확인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새끼 고양이를 고의로 죽였는지 아니면 다른 동물에 의해 사체가 훼손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4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다. 그중 한 마리는 다리가 절단돼 사체가 훼손된 상태로 주민들은 원인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체 부검 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술 취한 40대가 처음 본 10대 형제를 약취하려다 미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3월 A씨가 B(14)군과 그의 동생 C(12)군의 팔뚝을 잡고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려고 했다며 미성년자 약취 미수죄를 적용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법원은 A씨의 행위가 부적절했다면서도 형사 처벌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경찰조사에서 A씨는 대낮에 인천의 한 분식집에 들렸다가 입구에서 처음 본 10대 형제와 마주쳤고 C군에게 "이름은 뭐냐"고 물었다. 이어 "너희들 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며 "보육원에 가지 않겠느냐"고 말을 걸었다. 형제는 모르는 아저씨가 술에 취해 이것저것 캐묻자 겁을 먹었다. B군이 용기를 내 "그만하시라"고 말렸으나 A씨는 욕설을 내뱉었다. 분식점 앞 길거리에서 A씨와 10대 형제를 본 행인들이 나서서 말렸고 그 사이 형제의 아버지가 나타나 A씨와 몸싸움까지 했다. A씨는 "처음에는 112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부모인지 누가 와서 나를 제압해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이 미성년자여서
인천 만월산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열거나 직접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기순대)는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60대 총책 A씨 등 6명을, 도박 혐의로 60대 B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 5명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남동구에 있는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가자 중 2명이 직접 윷놀이를 하고 다른 참가자들이 양쪽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자를 맞추면 걸린 돈을 모두 갖고, 총책 등은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다. 이들은 한 번에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을 걸고 윷놀이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 기순대는 최근 만월산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장을 개설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팀을 꾸려 잠복 중 11명을 모두 검거했다. 현장에서 도박자금 800만 원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몇 년 전부터 등산로나 외진 공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만월산뿐 아니라 문학산 등 8곳을 돌며 반복해서 도박장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며 “도
■유정복 인천시장 수능 격려사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정복 인천시장입니다. 한 번의 수능으로 여러분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저 인생이란 길에서 처음 마주하는 첫 건널목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더 많은 통과 지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갑니다. 최선을 다한 사람은 후회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힘과 기운을 담아 여러분의 희망 가득한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수능 격려사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여러분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여러분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앞으로의 미래가 찬란하게 빛나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곁을 든든히 지켜봐 주신 가족과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파이팅!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강화군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여성의 가임력을 고려해 만 45세를 기준으로 차등 지원했으나, 이번달부터 연령 구분 없이 동일하게 지원한다. 모든 난임부부는 연령에 상관없이 회당 신선배아 110만 원, 동결배아 50만 원, 인공수정 30만 원으로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를 난임 부부당 생애 25회(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지원 횟수도 확대했다. 첫째 아이를 가질 때 25회를 지원받았어도 둘째, 셋째를 계획한다면 각 25회씩 다시 지원 받을 수 있다. 공난포 또는 미성숙 난자 채취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시술을 중단한 경우에도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희망자는 강화군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하거나, ‘정부24’ 또는 ‘e보건소’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로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라며, 더 나은 임신·출산환경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10개 군·구,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 취약 지역 및 계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근본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명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적설 취약 구조물 79개소, 제설 취약 지역 97개소, 결빙 취약 구간 106곳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도 마련해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할 계획이다. 나아가 행동복지센터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파 쉼터 825개소를 지정해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쉼터 운영 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매년 국비 확보에 실패하고 있는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제299회 정례회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추진 전략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임관만(국힘·중구1) 시의원은 “시가 감염병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와 질병청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결국 국비는 전액 삭감됐다”고 꼬집었다. 앞서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을 위해 국비 2억 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에 적극 지원·협조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하지만 실제로 국비 확보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좌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인천이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대한민국 관문도시인 만큼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병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초 감염병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유치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고,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