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사 현장에서 40대 남성이 2층 현장서 6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2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36분 인천시 서구 석남동 공장 신축 공사 현장 건물 2층에서 40대 남성 A씨가 6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추락으로 크게 다쳤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A씨가 창문 설치 작업과 관련한 협의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A씨 소속 업체의 상시 근로자 수도 확인하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원청은 5인 이상 사업장인 것 같지만 하청업체는 근로자 수가 5인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난간 설치가 안 돼있던 것 같고 가설 난간을 해체한 이후, 본 난간 설치 전 창호 실측을 위해 발코니에 올라가다가 A씨가 추락한 것 같다“며 “자세한 건 확인을 해봐야 하고 내일부터 조사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인천시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교섭에 나섰으나, 총파업 예고는 여전하다. 전국학비연대는 복무 등의 교섭은 인천시교육청과, 집단임금교섭은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각각 진행 중이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학비연대와 영상회의실에서 단체교섭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섭은 2015년, 2018년, 2022년에 이은 네 번째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비연대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교육공무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개회식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학비연대 측 공동교섭대표 3명 등 24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주 1회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단체교섭으로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인천교육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전국학비연대는 ▲기본급 정상화 ▲근속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 ▲복리후생수당 동일 적용 ▲정당한 직무가치 인정 ▲비정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바지악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중구 무의도 해역에 어린 바지락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에 건강한 모패로부터 수정란을 직접 채란해 약 170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종자로 판정 받은 각장 1㎝ 이상의 우량 종패다. 일반적으로 바지락은 2년이 지나면 상품 가치가 있는 각장 3~4㎝ 정도로 자란다. 바지락은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조개다. 특정한 서식 환경을 요구하지 않고 환경 변화에 크게 민감하지 않아 우리나라 바닷가 어느 갯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서민적인 수산물이다. 또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해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피로 해소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고 적혈구, 백혈구를 만드는 조혈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2022년 옹진군에서 실시한 방류효과조사 결과, 방류 바지락의 생존률이 약 94%로 나타났다. 향후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성 시 연구소장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 끝에 올해 바지락 방류량을 20% 초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천시가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 수사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10월 10일 부터 11월 7일 까지 4주간 지역 내 학교급식 농‧축‧수산물 납품업체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축산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영업장 불법행위를 단속했다. 이번 단속은 신학기 등 집중 단속 시기 외 관리 소홀 가능성이 있는 시기를 노려 불시에 진행됐다. 시는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 30곳과 김치‧참기름‧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소 22곳을 점검했고, ▲원산지 표시 위반 ▲축산물 보관방법 위반 등 모두 3개 업소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냉동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한 ‘A’ 식육포장처리업소, 김치의 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B’ 김치 제조업소, 한우로 둔갑된 호주산 소고기를 판매한 재래시장 내 ‘C’ 식육판매업소 등이 있다. 축산물 유통의 원산지 불법 유통 확인에도 팔을 걷었다. 시는 7개 제조‧판매업소에서 돼지고기 28점을 수거해 원산지 판별 검사를 진행했고, 모든 돼지고기가 국내산임을 확인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축산물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남동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1조 2250억 원으로 편성해 남동구 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1706억 원보다 544억 원(4.65%) 증가한 액수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촘촘한 사회복지 지원 등 구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에 뒀다. 내년도 예산안 중 가장 규모가 큰 부분은 사회복지 예산이다. 지난해 대비 514억 원(6.5%) 증가한 8357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69%를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 ▲기초연금(2479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155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378억 원) ▲아이꿈수당(35억 원) 등을 편성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논현유수지 환경개선사업(45억 원) ▲ 구월체육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5억 원) ▲ 도롱뇽 무장애나눔길 조성(2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박 구청장은 “2025년 예산안은 민생안정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만큼 계획적인 사업추진으로 구정 성과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8일 예정된 남동구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경기신문 /…
공항철도는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의 원활한 열차 이용을 위해 안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일부터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객실출입문 및 승강장 안전문 동작상태 ▲엘리베이터 등 비상설비 ▲선로변 신호장치 등 전동차와 각종 철도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차량분야는 오는 13일까지를 전동차 특별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제동장치 ▲보조전원장치 ▲운전실 설비 ▲객실 설비 등을 철저하게 점검했다. 또 수능 당일 새벽시간에 예정되어 있던 선로 작업을 최소화 하고, 첫 차부터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순회점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해서도 전 역사에 비상대응인력을 배치하고, 긴급한 상황에 수험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체교통수단도 미리 확보해 뒀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수능 당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차량 비상 대기, 안내인력 추가 배치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해 두었다”며 “수능 응시생들이 시험시간에 맞춰 수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내년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전 8개국 정상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8개 참전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를 초청해 국가적 국제행사로 격상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이다. ‘기억과 추모’, ‘화합과 평화’, ‘공감과 미래’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영국·호주·네덜란드·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 등 8개국 정상을 한자리에 모아 국제 외교의 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내년 기념식에서는 8개국 정상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안보포럼도 8개 참전국 정상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참전국 주지사(시장) 리더세션, 해외유명 석학 초청 등을 통해 기존 세션 수를 5개에서 10개 내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최 일수도 1일에서 2일로 늘리고, 시티투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실현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음 기념행사까지 1년도 안 남았고, 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도 열리는데 정상이 같은 해 두 차례 방문하는 일은 쉽지 않아서다. 일단 시는 정상 초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달…
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 초과 달성을 위해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머리를 맞댔다. 12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윤상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희룡 계양구을 당협위원장 등 11개 지역구 당협위원장들과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인천의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역 현안 13건, 국비사업 11건을 함께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 지원, GTX-B·D·E 노선 조기 개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인전철 지하화, 청라시티타워 원안 건설 등이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인천발KTX 직결,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인천형 출생정책 ‘1억플러스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인천·시흥 바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첫 국정감사 성적표가 나왔다. 11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인천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제대로 감사했는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지역 14명의 국회의원 중 ‘2024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용우(민주·서구을)·모경종(민주·서구병) 의원을 선정했다. 앞서 인천경실련은 14명의 국회의원실에 관련 국감 활동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함께 해당 국감 활동자료를 분석·평가했다. 우선 이용우‧모경종 의원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및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현안을 인천지역에서 바라본 국감 최대 뉴스로 만들었다. 먼저 이 의원은 환경부 장관에게 ‘4차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 조건 완화’ 등의 답변을 끌어냈고, 모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동의’를 구해 대체매립지 확보 숨통을 텄다는 평이다. 허종식 의원은 빗발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공공주도’ 요구를 반영해 정부 차원의 전담인력과 재정조달의 필요성을 질의했다. 또 균형발전 논리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특별법’…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형성과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2회 청년친화 커뮤니티 데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22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인천지역 소재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및 기업의 CEO, 중간관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청년들이 직장 내에서 성장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들을 우선 모집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CEO 및 중간관리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강연과 함께 청년들이 직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돕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팔로워십의 기술과 퍼스널 브랜딩, 명함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강의을 진행한다. 행사 중 제공되는 네트워킹 오찬은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일 인천경총 사무국장은 “이번 커뮤니티 데이가 청년들의 직장 적응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이메일(p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