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과천 청계초)이 제39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채민은 23일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초등5·6학년부 1000m 결승에서 1분3초564를 기록, 권유하(리라초·1분38초680)와 김다원(서울 대현초·1분39초170)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채민은 1500m, 5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남초 1·2학년부 1000m 결승에서는 김민준(남양주 한별초)이 2분09초593을 기록, 서유현(서울 대현초·2분09초727)을 꺾고 우승했다. 김민준도 1500m, 500m 우승까지 포함해 3관왕이 됐다. 1500m 우승자 김세원(수원 곡정초)은 이날 여초 3·4학년부 1000m 결승서 1분39초930으로 김가빈(서울은정초·1분40초394), 추하은(시흥 운흥초·1분50초027)을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일부 1000m 결승에서는 1500m 우승자 김혜빈(화성시청)이 1분34초086를 기록하며 최지현(전북특별자치도청·1분34초227), 김아랑(고양시청·1분34초470)을 꺾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초 3·4학년부
이광현(화성시청)이 2025 페루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광현은 24일(한국시간) 페루 라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플뢰레 개인전에서 필리포 마키, 기욤 비앙키(이상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광현은 201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동메달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광현은 필리포 마키와 맞대결서 9-1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광현은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남자 플뢰레가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는데 윤정현 선수에 이어 제가 또 한 번 메달을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펜싱협회와 SK텔레콤, 고생하시는 차형우, 정명환, 오하나 코치님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이해인(고려대), 윤아선(수리고), 남자 싱글 차준환, 김현겸(이상 고려대),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조(경기일반)는 26일부터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경쟁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채연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과 함께 국가별 쿼터 확보를 노린다.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비공인 개인 최고점인 219.44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에서 222.38점의 공인 최고점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이사보 레비토(미국)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사카모토는 2022년부터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어온 강자지만,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실수한 사카모토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한편 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라 국가별 올림픽 출전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슬로우 스타터'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KT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다. 최종 성적은 좋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매 시즌 '마법 같은 여정'을 보냈다. KT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하위권을 유지하다 순위를 끌어 올려 5위 결정전까지 치렀다. 사상 최초로 진행된 5위 결정전에서는 SSG 랜더스를 꺾고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이후 KT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원정 2연승을 따내며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10년 만에 4위 팀을 꺾은 5위 팀이 됐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마법처럼 강해지는 KT는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 올려 상위권에서 출발하겠다는 각오다. KT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T는 한화 이글스와 주말 2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져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강백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2번 타자로 로하스를 배치하는 강력한 테이블세터가 중심타선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서 대전 정관장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PO 1, 3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통계상 PO 1, 3차전 홈의 이점을 가진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이 높았다. 여자부는 18차례 PO 중 2위 팀이 12차례(진출 확률 66.7%) 챔프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의 PO 1차전 승리의 열쇠는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쥐고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4∼6주 진단을 받았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PO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 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모마를 중심으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정지윤이 제 몫을 다해준다면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홈에서 2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봄이 오고 각종 대회가 개최되면서 2025시즌 포문이 열렸지만 필드를 누비는 태장고 여자 하키부 학생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3년 수원 매원중 하키부가 해체되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태장고 하키부는 현재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4명을 중심으로 겨우 엔트리만 채우고 있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태장고 하키부는 김철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놔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 속에 11명의 엔트리를 겨우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 선수는 3학년 2명, 2학년 2명으로 총 4명이다. 나머지 등록 선수들은 체대 입시, 스포츠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취미로 하키를 즐기는 학생이다. 태장고 하키부는 다수의 학생선수들이 하키 선수를 꿈꾸고 있지 않고, 감독마저 없는 상황에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감독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태장고는 4월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력풀이 적은 종목 특성과 현재 하키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낙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하키협회는 태장고 하키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신영철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을 선임했다. OK저축은행은 "구단 역대 네 번째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24일 밝혔다. 2024~2025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OK저축은행은 지난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작별한 뒤 국내외 지도자를 두루 살핀 끝에 신영철 감독과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은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 차례 리빌딩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영철 감독은 과거 LIG손해보험(현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인천 대한항공, 수원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었다. 사령탑으로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거둬 역대 감독 최다 경기 출장, 최다승, 최다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기회를 준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OK저축은행이 다시 봄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팀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기주(GEF 승마단·수원 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가 2025 춘계전국승마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기주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진행된 춘계전국승마대회 장애물 145 클래스에서 '켄터키퀄리티Z'에 기승해 감점 없이 33초19를 기록하며 이현규(중원대·36초86), 권재현(한국마사회승마단·39초0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이기주는 장애물 140 클래스에서 '켄터키퀄리티Z'에 기승해 36초17로 이현규(34초38)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고등부 장애물 110 클래스에서는 김성현(화성 비봉고)이 '위지'에 기승, 무감점 55초50으로 지영민(한국마사고·55초98)과 이동화(인천 제물포고부설방통고·57초93)를 제치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환지(하남 천현초)와 원서아(김포 하성초)가 2025 경기도교육감배 초중학교양궁대회에서 나란히 6관왕을 달성했다. 이환지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양궁장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선발 2차 양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남자초등부서 20m, 25m, 30m 35m,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남초부 20m에서 355점을 쏘며 같은 학교 백종준(353점)과 장은혁(수원 연무초·351점)을 꺾고 패권을 안은 이환지는 25m에서 354점을 마크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30m(350점), 35m(337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이환지는 개인종합서 1396점을 쌓아 백종준(1366점), 박준영(하성초·1333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고 백종준, 이찬희, 강민국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초부 단체종합에서도 천현초의 우승에 앞장서며 6관왕이 됐다. 또 원서아는 여초 저학년부에서 20m(345m), 25m(347점), 30m(328점), 35m(321점), 개인종합(1341점)을 모두 석권한 뒤 여초부 단체종합서 석지우, 조유나, 허정아와 팀을 꾸려 하성초의 우승을 일궈 6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몬타뇨와 갈레고의 활약을 앞세워 코리아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천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K3리그 여주FC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부천은 K리그1 제주SK FC와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유승현의 오른발 크로스를 몬타뇨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부천이 먼저 앞서갔다. 이후 부천은 강한 압박과 변칙 전술로 여주의 공격을 봉쇄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9분, 갈레고의 컷백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에는 몬타뇨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돌파했으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세컨볼을 정희웅이 중앙으로 연결했고, 달려오던 갈레고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부천은 후반 43분 여주 김원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3-1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을 3-0으로 꺾었고,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4리그 평택 시티즌 FC를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