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강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리턴 매치를 갖는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태국 방콕 자라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와 원정경기를 진행한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2위 태국(승점 4점·1승 1무 1패·골득실 +1)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한 채 1위에 올라 있다. 3위는 태국과 골득실서 밀린 중국(승점 4점·1승 1무 1패·골득실 –2), 4위는 싱가포르(승점 1점·1무 2패·골득실 –7)다. 한국이 이번 태국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 그렇게 되면 6월 예정된 싱가포르, 중국과 5~6차전을 보다 여유 있게 치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태국과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거나 자칫 패배라도 당하게 된다면 5~6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태국을 월등히 앞서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고배를 마신 한국은 절치부심하며 태국과 3차 예선을 치렀지만 좋지 못한 경기력을…
지난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던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개막 2연전에서 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t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진행한다. kt는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이 엇박자를 내고, 마운드가 흔들리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 2연전을 내리 패했다. 하위타선에서는 지난해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율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천성호가 8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율을 0.625까지 끌어 올리며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지만, 황재균, 장성우, 김상수의 활약이 매우 아쉽다. 황재균(8타수 무안타)과 장성우(7타수 무안타)는 2경기 내내 무안타로 침묵했고, 김상수 역시 7번 타석에 설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반면 올 시즌 리드오프로 나선 배정대는 9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강백호도 9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부활탄을 쏘아 올렸다. 또 4년 만에 kt로 복귀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홈런 한 개를 포함해 7타수 2안타로 영점을 조정하고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프리미엄 좌석인 W5 구역 리뉴얼 공사를 완료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 W5구역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공사는 지난해 수원이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공모한 ‘프로스포츠 경기장 관람편의 증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수원은 예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 W5구역을 3개의 타겟층으로 나눈 최상의 관람구역으로 리뉴얼을 기획했다. 리뉴얼 결과 기존 노후된 좌석(505석)이 4인용 프리미엄 패밀리박스(6개)와 2인용 프리미엄 테이블석(36개), 1인용 일반 프리미엄석(180석)의 신규 좌석으로 재탄생 했다. 프리미엄 패밀리박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4인용 미니박스로 좌우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USB 포트와 여름철 쾌적한 관람을 위한 쿨링팬이 장착됐다. 커플 단위 관람객을 위한 2인용 프리미엄 테이블석은 USB 포트와 쿨링팬이 탑재된 테이블과 시원한 관람을 위한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1인용 프리미엄석은 기존 대비 넓어진 좌석으로 교체, 팔걸이와 컵홀더를 설치해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개막 2연전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피치클록 위반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서 발생한 구단별 피치클록 위반 횟수를 25일 공개했다. 개막전이 열린 23일 피치클록 위반이 가장 많았던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투수 10회 타자 3회, 포수 1회 등 총 14회를 위반했다. SSG 랜더스(9회)와 한화 이글스(7회),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이상 4회), LG 트윈스(3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4일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가 16회(투수 10회, 타자 6회)로 이틀 연속 가장 많았고 SSG(15회)와 두산, 한화(이상 6회), NC(4회), LG(3회) 순이었다. 23일 개막전에서 10개 구단중 유일하게 피치클록 위반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kt는 24일 경기에서도 피치클록 위반이 없었다. 23일 경기에서 피치클록을 2회 위반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1회 위반한 KIA 타이거즈는 24일 경기에서 피치클록을 위반하지 않았다. 피치 클록은 투수의 투구 간격을 중심으로 타자의 타격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HL 안양이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2차전 최종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HL 안양은 정규시간 22승 6패, 승부샷 1승 2패, 연장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1점으로 레드이글스(승점 65점·정규시간 21승 10패)와 도후쿠 프리블레이즈(일본·승점48점·정규시간 14승 14패)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HL 안양은 오는 30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를 상대로 챔피언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재와 세대교체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L 안양의 신상훈은 이날 1피리어드 16분 38초에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3-3으로 맞선 3피리어드 15분 57초에도 결승골을 뽑아냈다. 신상훈은 또 이총민과 김상욱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의 6-3 대승에 앞장섰다. 김상욱은 이날 5포인트(1골 4도움)를 기록, 최종 48포인트로…
김태현(안산 성포중)이 2024 경기도교육감배 초중학교 양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경기도양궁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양궁장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2차예선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중등부에서 김태현이 60m와 40m,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네 개를 목에 걸었다고 25일 밝혔다. 김태현은 60m에서 339점으로 같은 학교 정시우(336점)와 최지후(하남 신장중·330점)를 제치고 우승한 뒤 40m에서도 3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태현은 개인종합(1354점)과 단체종합(4030점)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50m에서 335점으로 우승한 김은찬(수원 창용중)은 개인종합(1342점)과 단체종합(3979점)에서 우승해 3관왕이 됐고, 여초부 윤소미(하남 천현초)도 30m(347점)와 25m(352점), 개인종합(1379점)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부 정시우와 최제웅(이상 성포중)은 각각 50m와 30m에서 325점과 256점으로 우승한 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고 남초부 황태민(김포 하성초)과 안은찬(성포중)도 각각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2024 BK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5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의 센터200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6-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도청은 2009년 전신인 경기도체육회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6번째 도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여자 대표팀으로는 2019년 김민지가 스킵을 맡아 출전한 강원 춘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동메달로 장식한 것과 2022년 강원 강릉시청이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세 번째 메달이다. 김민지는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경기도청은 13개 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스위스, 이탈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로 6개 팀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6강 토너먼트에서 스웨덴을 6-3으로 꺾은 경기도청은 준결승전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
이재하와 김다혜(이상 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24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국화장사(70㎏급) 결정전에서 김주연(화성시청)을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김지한(충북 괴산군청)을 상대로 연속 오금당기기를 성공시켜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재하는 김주연과 첫 판에서 뒤집기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을 잡채기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재하는 셋째 판에서 오금당기기로 김주연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재하는 설날대회에 이어 올해 2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여자부 무궁화급(80㎏급)에서는 김다혜가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4강에서 임수정(충북 영동군청)을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다혜는 이다현(경남 거제시청)과 맞붙은 결승전 첫 판에서 안다리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김다혜는 이날 우승으로 첫 무궁화장사에 등극하며 자신의 6번째 장사 타이틀(국화장사 5회, 무궁화장사 1회)을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경수 감독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적생’ 김현의 시즌 마수걸이 골과 서동한의 프로 데뷔골을 앞세워 코리아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전날 K3리그 경주한수원을 1-0으로 꺾은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와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진은 김주찬, 김현, 손석용으로 꾸렸으며 미드필더는 유제호, 김보경, 최성근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건희,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수원은 객관적 전력에서 춘천에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건희, 최성근을 불러들이고 이상민과 툰가라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툰가라는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팀의 빌드업을 도우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수원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이어가던 수원에게 리드를 안긴 것은 김현이었다. 후반 18분 페널티 서클에 있던 김
오랜만에 출전한 봄배구를 맘껏 즐기고 있는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판 2선승제) 2차전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21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준PO에서 풀 세트 접전을 펼쳤던 OK금융그룹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3일 우리카드와 PO 1차전에서 또다시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점수 3-2로 신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8.9%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까지 진행된 18번의 V리그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은 16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적진에서 승리를 따내고 기분 좋게 집으로 복귀한 OK금융그룹은 25일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 대한 높은 공격 의존도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토종 선수들의 각성이 늘 요구됐었다. 그러나 봄배구를 하는 OK금융그룹의 모습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된 모양새다. 송희채, 신호진은 현대캐피탈과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