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관내 810가구를 대상으로 ‘제13회 안성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와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을 파악해 시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2년마다 시행된다. 조사 내용은 ▲가구 특성 ▲복지 ▲주거 및 교통 ▲교육과 보건 ▲환경 ▲안전 ▲여가와 문화 ▲일자리 및 소득 등 시민 생활 전반을 망라한다. 조사원은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활용한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안성시는 조사 결과를 통계자료로 정리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발굴, 교통 불편 해소,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성경윤 정보통신과 과장은 “사회조사는 안성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행정에 담아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조사원 방문 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오는 9월 19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8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39일간 진행되며, 안성시 재정운용과 예산편성과 관련한 사업 분야별 선호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참여 방법은 안성시 누리집 ‘소통의 길목’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관내 15개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온라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시민 설문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내년도 예산편성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곧 더 나은 행정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는 추후 안성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청 전략기획담당관 예산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청년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14일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청년 창작 기반 확충과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학 협력사업은 문화도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교육에서 창작, 유통, 창업까지 연결되는 청년 문화산업 구조를 제도권 안에 정착시키는 첫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는 도자·목공예 교과목 개설과 특화상품 개발, 한경대는 의류·시각디자인 교과목과 지역 굿즈 제작, 동아방송예술대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한 문화도시 홍보와 성과 확산을 맡는다. 특히 중앙대와 한경대는 교과과정을 통해 제작한 상품을 ‘안성 아트굿즈 페어’에서 전시·판매해 청년 창업 가능성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며, 창업까지 이어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문화도시 안성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협력은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실행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탄소방서는 최근 가스공급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린데코리아(주)를 방문해 현장 지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서 측은 가스공급시설의 특성상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감안,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 관계인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현장 지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린데코리아 시설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홍의선 송탄소방서장은 “가스공급시설은 사고 발생 시 지역 산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 서장은 또 “송탄소방서 역시 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훈련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관계자들도 위기 대응 매뉴얼 숙지와 소방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주요 대상을 직접 방문해 안전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관계자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K-푸드 업체의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세관은 이에 평택시 안중읍 소재 K-푸드 수출입업체인 ㈜오뚜기라면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14일) 민희 평택직할세관장은 현장 견학 및 간담회를 통해 미국 상호 관세부과 등으로 인한 국내 K-푸드 수출입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는 “최근 K-컬쳐 열풍에 힘입어 라면을 포함한 K-푸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해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신속한 정보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민희 평택직할세관장은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에서도 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EO제도와 상호인정약정(MRA)이 있다”면서 “통상 환경변화와 관련한 신속한 정보제공 및 해외통관 애로 해소 등 세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평택세관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의 경우 관세청으로부터 세관절차상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MRA(Mutual Recognition…
화성특례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후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 쿠폰을 활용한 시민들의 이용 후기 공유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쿠폰 사용 후 영수증과 함께 사용 후기를 사진이나 글로 작성해 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정 온라인 플랫폼에 제출하면 된다. 작성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희망화성지역화폐’ 1만 5천 원을 증정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관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들이 소비 쿠폰을 통해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화성병·국회 행정안전위)이 의료 AI 활용 근거 제도화와 초진부터 넓은 범위의 비대면 진료 허용을 핵심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14일 권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AI 기반 의료 시스템 법적 근거 마련, ▲초진 비대면 진료 허용 원칙 도입, ▲플랫폼 관리·교육 의무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환자 동의 하에 건강기록·복약 이력 등 의료 마이데이터를 진료에 접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진단 정확도와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 초진부터 폭넓게 허용하는 비대면 진료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해, 응급환자·보호자 동의 없는 14세 미만 아동·대면 진료 이력 없는 정신·만성질환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 권 의원은 “현행 법체계만으로는 첨단기술과 결합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우리 국민이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며 “국민건강권 보장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법 ·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그는 이어 “비대면진료는 6 년째 시행 중인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효용성과…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가 화성 동탄에서 포착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동탄 도심 공원에 조성한 체험 논에서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 유충의 주요 먹이식물로 시가 ‘논 산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한 체험 논 인근 생태교육 공간에 심었다. 시는 “이번 사례는 도심 지역에서도 자연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꼬리명주나비가 자연적으로 논 주변 쥐방울덩굴을 찾아오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9월 중 관내 14개 어린이집 유아 400여 명을 대상으로, ‘논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논 생물 탐구, 식물 관찰, 생태계 보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꼬리명주나비 애벌레가 쥐방울덩굴을 먹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김정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사람의 손길로 식생을 회복한 체험 논이 도심 속 생태계 복원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서안성체육센터 위탁운영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공공시설이 권력의 사익 도구로 전락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2023년 4월 시의회가 불법성과 공공성 훼손을 우려해 공익감사를 청구한 결과, 감사원은 불법 수의계약, 시의회 기망(허위·축소 보고), 위탁료 과다 지급, 관리·감독 부실을 확인했고, 관련 공무원 징계·수사 요청까지 내렸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안성시는 시장 선거조직 인사들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서안성체육센터를 위탁했다. 해당 단체 대표는 당시 시장 후원회장을 지냈으며, 단체 설립과 운영권 확보 과정은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특히, 실제 연간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위탁사무를 2,550만 원 규모로 허위·축소 보고해 의회 동의 절차를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의회의 심의·의결권이 고의로 무력화됐으며, 이는 “중대한 의회 모독”이라고 규정했다. 또 전문기관이 산정한 적
1919년 당시 화성은 3·1운동의 불길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다. 넓은 농경지와 염전을 기반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만큼,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3월 21일 동탄면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송산·서신·우정·장안·향남·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28일 송산면 사강 장날, 송산·서신·마도 주민 등 약 1,000여 명은 장터에 모여 독립운동가 홍면옥 선생을 필두로 목숨을 건 만세를 외쳤다. 주민들은 일본 순사의 해산 명령에 굴하지 않았으며, 홍면옥 선생이 일제의 총탄에 쓰러지자 분노한 군중이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를 끝까지 추격해 처단했다. 이날의 송산 3․1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화성지역 항일 투쟁의 결의를 전국에 알린 중대한 사건이었다. 특히, 무장 저항으로 이어진 항쟁은 이후 화성 독립운동의 국면을 전환시키며, 보다 조직적인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사흘 뒤인 31일, 발안장터(현 발안만세시장)에는 향남·팔탄 주민까지 합세해 1,000여 명이 집결했다. 발안장 인근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시위대는 일본인 거주지와 학교를 공격하며 항거했고 이에 헌병대가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팔탄면 출신 이정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