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69)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 소방관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소방서 소방행정과에 근무하는 올해 22년차 소방관, 오성환(48) 소방위. 30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오 소방위는 지난 21일 오후 1시17분쯤 광주시 소재 한 교회에서 예배를 준비하던 중 한 교인으로부터 대예배실 뒷자리에 앉은 한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오성환 소방위는 할머니에게로 가 상태를 확인했고, 바로 전에 가래떡을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는 하임리히법을 실행한 후 호흡이 없어지자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 결과, 할머니는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왔고, 병원으로 이송돼 그날 밤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환 소방관은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교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경기TP-South Devon College-㈜워터웨이플러스 업무협약 체결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와 영국 해양레저 전문교육기관인 South Devon College, 아라마리나 운영사인 ㈜워터웨이플러스는 지난 29일 해양레저 인력 양성과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도내 해양레저 인력 양성 교육 전문 강사에 대한 트레이닝 지원과 해양레저 분야의 교육커리큘럼 및 교육콘텐츠 공유, 교과 과정에 대한 자문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해외 선진 교육프로그램 도입으로 국내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해양레저산업에 양질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연천군 농업인 윤 덕 상 씨 “직접 몸으로 체험하다보니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연천지역에서 논·밭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윤덕상(57·사진)씨는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 다문화가족 등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윤씨는 봄에 못자리 작업부터 가을 추수까지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흘리는 농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듯 남을 위한 나눔도 하나 둘 쌓이다 보면 큰 행복의 결실을 맺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평소 나눔문화에 관심을 가져왔던 그는 지역 내 많은 사회봉사단체들과 접촉, 봉사활동에 참여해봤지만 이렇다 할 만족을 느끼지 못하던 중 적십자봉사활동에 스스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다른 활동과 달리 적십자활동은 공통된 참여의식으로 처음 본 사람들과도 똘똘 뭉칠 수 있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교류로 소외계층 등 봉사대상 이웃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씨의 나눔문화 실천 기간은 7년여. 그는 다문화가족 지원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매년 다문화합동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하고 있다. 윤씨는 “경제적…
수원 수일여자중학교는 30일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경기연대와 평화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통일교육 협력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DMZ 현장체험학습, 통일 안보 견학, 탈북강사 특강, 통일교육주간 운영, 통일교육 연수기회 확대 등의 통일교육프로그램을 신설, 학생들에게 통일의식 고취 및 통일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수일여중 재학생들과 경기연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통일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평화연대 설용수 박사의 특강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섭영민 교장은 “이번 상생 협약으로 상호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분단된 현실을 우리 학생들이 직시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미래의 통일역군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 용인시지부는 29일 용인초등학교에서 새내기 꽃사랑 체험교육 화분(카랑코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꽃 소비자인 초등학생들에게 화분을 전달하고, 꽃 키우기 학습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인성 배양과 농업의 소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홍재범 지부장은 “학생들이 흙을 만지고 직접 꽃을 키우면서 자연과 친해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건전한 정서의 함양과 농업과 자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연천군 연천읍 새마을부녀회는 최근 각 리에 어렵게 사는 홀몸노인 50가구에 배추김치, 오이김치 등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는 평소 주위에 힘들게 사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계절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어 나눠주는 등 이웃나눔실천에 앞장서왔다. 이날 이들 부녀회는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최숙녀 부녀회장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천읍 부녀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시흥시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이틀에 걸쳐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우울증, 조현병, 알코올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50가구를 직접 방문해 희망의 화분을 전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의 화분 전달행사’는 소외된 위기가정이 손수 화분을 가꾸면서 작은 기쁨과 희망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측은 “화분이 정서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에게 치유와 위로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여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 영통구청을 방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30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는 신보 경기영업본부 및 경기신용보험센터, 경기창업성장지점, 수원지점, 수원재기지원단이 동참해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했다. 기부 중 일부 금액은 온누리 상품권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쌀을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사용된다. 한기정 경기영업본부장은 “신보가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관내 저소득층 및 소외이웃 등에도 손길을 내밀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구리시 갈매사회복지관이 지난 27일 갈매동 원형광장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갈매빛 가족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가족축제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나눔장터(벼룩시장)와 함께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간이건강검사, 복지관 안내 등이 운영됐다. 특히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직접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복지관에 후원했으며, 먹거리부스 및 체험부스는 재능나눔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부에서는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의 특별공연, 주민들의 장기자랑 대회 및 축하공연, 체험부스,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인숙 갈매복지관장은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지역사회 기관, 단체, 사업체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 27일 수원시 야외음악양에서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가 주관한 ‘제25회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수원시 등이 후원한 올해 행사는 도내 20개 시·군 새마을문고지부회원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독서 등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지역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도민 화합에 목적을 두고 개최됐다. 축제는 수원시립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사생대회, 글짓기대회, 문화행사, 열린마당 장기자랑이 이어졌으며 책갈피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비즈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