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6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9 1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0승 4패, 승점 32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1위 인천 흥국생명(12승 1패·승점 33점)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19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윤(14점), 이다현(11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세트를 25-19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전새얀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17-25로 내줘 승부의 균형을 마췄다. 현대건설은 3세트 13-12에서 모마가 후위 공격을 성공한데 이어 연이은 상대의 범실로 16-12로 앞서갔고 모마의 공격 성공, 위파위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챙겼다. 이후 4세트 1-5로 뒤지고 있던 현대건설은 연달아 7점을 뽑아내
선수 입단 비리 협의로 전 감독과 대표이사가 재판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5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입단 비리라는 중대한 사안을 막지 못한 안산 구단에 감시 소홀로 제재금 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종헌 전 안산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있으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씨에게 4000만원을 받았으며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에게 6000만원을 가로채 배임수재·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이종걸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수 2명을 입단시키는 대가로 선수 부모와 최씨 등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와 27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현금 등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모 전 전력강화팀장 역시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연맹은 “이번 징계는 안산 구단 전 임직원과 감독의 선수 선발 관련 비리 행위에 관한 결정”이라며 “상벌위는 위 사안이 축구계 공정질서를 부정하는 중대한 비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령탑 데뷔 2년 만에 화성FC를 축구 세미프로 K3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강철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강철 감독은 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23 K3·K4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화성 지휘봉을 잡아 사령탑으로 데뷔한 그는 두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은 이번 시즌 K3리그 28경기에서 17승 9무 2패, 승점 6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강철 감독은 “올 한 해 감독으로 무척 행복했다.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과 지금 받은 지도자상 모두 1년간 함께 고생한 우리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년에도 더 발전된 화성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상은 장영우(화성)가 받았고 화성에서 강철 감독을 보좌한 정병욱 코치는 최우수지도자 코치상을 수상했다. 또 화성이 K3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데 기여한 골키퍼 김진영과 수비수 카이오, 미드필더 양준모, 정현식, 공격수 루안 등 5명은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은 페어플레이상과 최다관중상, 뉴미디어인기상도…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제13대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는 7일 대전광역시 장애인체육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백경열 신임 회장은 김철희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추천을 받은 뒤 총 15명 중 12명의 찬성표로 당선됐다. 백 회장은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 위원, 경기도체육회 이사,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생활체육지도자 3급(보디빌딩), 유도 6단, 합기도 4단, 용무도 5단 등 체육인으로서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것은 물론 사회복지전공자로 사회복지사 1급 이력과 대·내외적 활동 경험을 살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정부 등에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백 회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동연 도지사가 표방하는 ‘기회의 경기도’ 정책을 반영해 전국에 있는 장애인분들이 더 밝고 더 활동적으로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장애인체육회의 할 일”이라며 “그 일이 잘 되기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이우형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유병훈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안양은 2024시즌부터 팀을 이끌 제7대 감독으로 유병훈 감독을 선택했다고 7일 밝혔다. 유병훈 감독은 지난 2013년 안양의 창단 멤버로 팀에 합류한 뒤, 2018년 아산무궁화FC, 2019년 서울이랜드FC 등에서 코치로 활약한 뒤 2021년 안양의 수석코치로 다시 합류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지도자다. 안양은 오랜 지도 경력은 물론 팀을 가장 잘 아는 유병훈 감독의 선임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병훈 신임 감독은 “FC안양을 지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창단 이후 FC안양은 많은 발전과 성장을 겪어 왔다. FC안양이 더욱 발전하는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 선수단은 오는 18일 소집해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중장기적 전문체육 선수 발굴 및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2023년 하반기 전임체육지도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화성시 일원에서 11종목 전임체육지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체육의 인권종중문화 안착, 내년도 운영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직무교육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장애인식 개선교육, 스포츠 인권교육을 실시했으며 2024년 운영방안 및 현안사항 공유, 기타 의견수렴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해주신 전임체육지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점수체계가 개편 예정이기 때문에 지도자분들의 역할과 사명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의 말씀처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변화의 중심에 서서, 기회의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직무교육에 참석한 한 지도자는 “경기도 지도자라는 신분을 망각하지 않고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 더 나은 지도방식, 더 나은 소통으로 모두가 희망하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
프로야구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11월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동안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골든 글러브 주인공이 가려진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 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kt 위즈에서는 총 11명의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12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투수 부분에서는 정규리그 68경기에 출전해 32홀드(3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홀드상을 거머쥔 프로 2년 차 박영현과 18경기에 나와 12승 무패, 승률 100%를 기록하며 승률왕에 등극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보훈공단 4개 기관이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는 나눔의 집에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는 7일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원, 수원보훈요양원과 함께 수원시 연무동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연탄 후원은 수원시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파 대비하여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관 보훈재활체육센터장은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지역 보훈공단 기관들은 각종 후원과 현충탑 참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벼랑 끝에서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돌입한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PO 2차전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승강 PO는 1, 2차전 180분 동안 합계 점수로 승자를 가리고 합계 점수가 무승부일 경우 곧바로 연장전을 치른다. 여기서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로 운명이 결정된다. 승강 PO 1차전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 중반 수비전술로 나섰다가 이승우가 퇴장당하고 부산 라마스에게 연속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를 당한 수원FC에게는 패배만큼이나 이승우의 손실이 뼈아프다. 수원FC가 1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승강 PO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고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피하려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해야만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수원FC는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승우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 큰 걱정거리다. 과거 K리그를 호령했던 로페즈는 예전처럼 위협적인 슈팅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잃었고 역습 상황에서도 공격 템포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했다. 수원 관계자는 "지난 3일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유선상으로 그룹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룹에서 이를 처리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7일 밝혔다. 이후 수원은 수뇌부가 구성이 완료 되면 감독 선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최하위에서 보낸 수원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기며 정규리그 꼴찌를 확정 짓고 자동 강등의 치욕을 맛봤다. 1995년 팀 창단 이래 1998, 1999, 2004, 2008년 K리그 4차례 우승을 거머쥔 수원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5회 우승(2002·2009·2010·2016·2019년)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명가 재건‘의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이병근 감독의 사임, 김병수 감독의 경질,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운영하며 비전 없이 당장 눈앞에 닥친 위기만 모면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수원은 구단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