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국내 최초 AI 스타디움을 선보이며 AI 브랜드 'K intelligence'와 연계한 다채로운 기술과 공연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시작 15분 전, 축구장 조명 사이로 드론 350대가 떠올라 불꽃으로 'K intelligence'(KT AI 브랜드) 문구를 그려냈다. 이어 양쪽 폴에서 출발한 야구공 모형이 전광판을 가로질러 홈플레이트로 향하는 '라인 로켓' 시구가 펼쳐지며 정규리그 개막을 알렸다. 3루 외야에는 AI 전광판이 설치됐다. 이 전광판은 선수 소개, 아나운서 멘트 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I 번역', 외국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듯한 'AI 휴먼' 서비스, 관중 혼잡도를 알려주는 'AI CCTV' 기능 등을 탑재했다 KT는 AI 콘텐츠를 개막전에 한정하지 않고 시즌 내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람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스피커를 전면 교체해 음향을 강화했고, 5층 스카이존 응원석도 확대 운영한다. 외야 잔디 자유석은 노후화된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시즌 한시 운영했던 '위즈테라스'는 올해 프리미엄 이벤트 존으로 전기간 운영되며…
수원시체육회는 20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검도회, 골프협회, 국학기공협회를 비롯한 39명의 회장에게 인준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생활체육회와 엘리트체육회 통합 이후 제3대 회장 당선인들에게 인준패를 수여하는 자리였다. 박광국 시체육회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로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전하고, 오랜 시간 종목별로 헌신해 오신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체육회와 함께 수원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20일 오기노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자진 사퇴' 방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2023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오기노 감독은 2023~2024시즌 8년 만에 OK저축은행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올 시즌에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OK저축은행의 챔프전 진출에 앞장 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를 포기하고 새롭게 판을 짰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오기노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외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려 적임자를 낙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후보로는 역대 감독 최다승(296승)에 빛나는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전 서울 우리카드 감독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꼽힌다. 이밖에 최종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불안하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초반 개막 후 5연승 행진으로 '코트 돌풍'을 일으켰으나 맹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어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2m2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챔피언(2m34)인 우상혁은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서 시상대 맨 위를 차지한 그는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또 2010, 2012, 2014년에 연속해서 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은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세계실내선수권 3회 연속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우상혁은 2m14, 2m20을 1차 시기서 넘었다. 이후 2m24에서는 1차 시기서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서는 가볍게 성공했다. 바가 2m28로 높아졌을 때는 우상혁을 포함해 6명만 남았다. 우상혁은 2m28을 넘었다. 2m28을 넘은 선수는 5명이었지만, 1차 시기에 성공한 선수는 우상혁과 커, 두 명뿐이었다. 공동 1위로 나선 우상혁은 2m31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커는 2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챔프전에 직행한 천안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플레이오프(PO)서 맞 붙는 KB손보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인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참석했다. 선수는 황승빈(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보), 한선수(대한항공)가 자리했다. PO서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KB손보는 챔프전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폰소 KB 감독은 출사표를 스케치북에 짧게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준비된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우승을) 이루기 위해 준비돼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의 노력을 믿는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에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쇼타임'(Show time)을 내세운 뒤 "플레이오프는 쇼를 펼치고, 우리를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적었다"고 설명했다.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첫 번째(컵대회 우승)와 두 번째(정규리그 1위) 목표는 이뤘고 세 번째 목표인 챔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2025년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21일 의정부빙상장서 열린 대회 7일째 예선 라운드로빈 최종선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경기도청은 이날 오전에 진행된 이탈리아와 예선 라운드로빈 11차전에서도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예선 라운드로빈 10승 2패를 기록, 스위스(11승 1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미국과 경기서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2엔드서도 후공을 유지했다. 그러나 2엔드서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3엔드서 4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경기도청은 4엔드서 2점을 획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엔드에서는 1점을 스틸하며 4-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미국과 접전을 이어간 경기도청은 9엔드서 1점을 따내 7-6으로 앞서갔으나 10엔드서 미국에 1점을 실점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경기도청은 연장 엔드에서 값진 1점을 획득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예선 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은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팝업카페'의 운영 수익금 전액, 약 300만 원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월드컵재단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기부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 김정은 카페블루버드 대표, 김택신 나누리 대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 공익프로그램 중 하나인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은 미혼모 및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격증 취득 교육이다. 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입주사인 '카페 블루버드'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홈카페마스터교실 1~3기 수료생 총 35명을 배출했다. 이후 월드컵재단은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 동안 팝업카페를 운영했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취약계층 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전달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는 공익프로그램 참여자가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의 기여자가 되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사회 배려 대
화성 송산중이 2025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2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김민호 감독·최현규 코치가 이끄는 송산중은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5세 이하부 결승에서 울산 언양중을 세트 점수 2-1(18-25 25-23 15-1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산중은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춘계대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8강전에서 순천 팔마중을 2-1로 따돌린 송산중은 준결승에서 진주 동명중을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송산중은 12-12까지 대등한 흐름을 보였으나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13-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송산중은 17-21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수비 실수와 코트 아웃이 겹치며 18-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송산중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24-23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송산중은 마지막 한 방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3세트에서 송산중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
500홈런에 다가서고 있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이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SSG는 20일 "최정이 지난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후비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리던 최정이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며 "구단은 최정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3일과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당시 최정은 "공의 위아래를 맞추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미세한 조정을 거친 후 배트 중심에 공이 맞기 시작했다"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3월 중 1군 경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최정은 2024시즌까지 통산 타율 0.288, 2천269안타(역대 6위), 495홈런(1위), 4천197루타(1위), 1천5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스포츠 교실에는 일일강사로 축구선수 정수아(동원대학교)와 민현준 은퇴선수 지도자가 참여해 유소년 클럽 축구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교실’은 ‘경기도 체육인 사회가치 기여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현역 선수와 지도자들이 스포츠클럽,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학교운동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체육인 기회소득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연말까지 도내 곳곳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지역축제에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공연(우슈 등)을 하고, 생활체육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도 준비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오는 4월부터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스포츠 교실과 스포츠체험존 참여 시군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현준 은퇴선수는 “그동안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교실 강사로 참여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스포츠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체육인 기회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