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두천시에서 지난 40여 년간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해온 인물이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동두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이춘자(75·여·사진)씨. 과거 이씨는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1970년대 후반부터 기증받은 옷을 수선해 지역 보육원에 기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수차례에 걸쳐 보육원과 아동센터에 옷과 쌀, 떡 등을 기증해왔다. 이씨는 “젊은 시절 엄마를 잃고 힘들어하는 주변의 아이들을 보며 작게나마 도움을 주기로 결심하게 됐다”며 “당시 70·80년대에는 국제결혼 등으로 미국에 이민을 가는 여성들에게 옷을 기증받아 수선해 아이들의 옷을 만들어 기증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40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씨는 세탁소를 그만둔 이후에도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의 옷을 수선해주고 그 품삯으로 쌀을 받아 매년 지역아동센터 등에 떡 등을 전달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동센터 여건상 저녁식사 이후에 아이들의 간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기증해주신 떡으로 간식을 만들어줄 수 있게 되어 항상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씨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지만 이를 보고 존경스럽다고 말하는 자식
군포시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에 강성공(사진) 이사장이 취임했다. 강성공 이사장은 서울동부경찰서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해 완도·안양·강북경찰서장, 본청 외사과장·생활안전과장, 미국 LA총영사관 영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공직에 재직할 당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조 근정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 30여 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성공 이사장은 “군포시가 지정하는 공공시설의 관리 및 운영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 행복! 희망의 일류공기업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면서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시흥시 신천초등학교는 최근 흡연예방학교의 실천을 위해 시흥시 소래산에서 가족산행을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2017 흡연예방실천학교를 운영하는 신천초등학교의 학생 등이 ‘담배 없는 세상, 건강한 학교’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재학생 33가족 총 110명이 참여했다. 여기에서 참가자들은 흡연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담배없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타월과 음료를 나눴다. 서혜진 학부모 회장은 “이번 산행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학교가 만들어질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수원 화양초등학교는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재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된 이번 활동은 각 가정으로 사랑의 편지(엽서)를 배부, 부모님이 자녀에게 쓴 편지가 우편으로 학교에 도착하면 각 학급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전달해 부모님에게 답장을 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은 “부모님이 보낸 편지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해 받았다”며 “엽서를 읽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양초교 관계자는 “사랑의 편지쓰기 릴레이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표현, 사랑해, 고마워, 좋아해 등의 감정 표현을 쓸 수 있어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최근 구리시가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심리상담프로그램이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처음 진행된 이 심리상담프로그램은 평소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악성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를 겪음에 따라 이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직원들의 호응도가 낮을 것을 우려하였으나 오히려 매주 꾸준하게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각종 행사, 재난재해, 집단 민원 수렴 등 수많은 격무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쉽게 터놓지 못하는 답답함을 전문가의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과 소통으로 치유해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일 지역사회의 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키고자 중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광기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과 중부대 김춘호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대학생의 자원봉사 참여 확대, 대학의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시흥소방서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소방안전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 여성의용소방대 등 20여 명이 가정 내 안전한 분위기 조성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들이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생명의 손길 심폐소생술 체험, 불조심119 물소화기 체험, 교통안전체험 등 3가지다. 신종훈 서장은 “재미있고, 아이들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체험을 통해 가족 모두가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뜻 깊은 어린이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가평군의회가 지난 2일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정원들의 의정활동에 관한 자문, 조사연구, 자료수집 ▲의회에서 각종 의안 심사 시 심의내용에 대한 해당 분야의 자문 및 의회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기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정영희 고향주부모임연합회장, 전재덕 범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변용섭 농업인협의회 고문, 서흥원 문화관광해설사, 한경희 설악적십자초록봉사회장, 박인태 가평연합전기 대표, 박성오 조종면 의용소방대장, 김윤중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상면위원장, 정진구 전 가평군의원 등 13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가평군의회가 가평군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수행하고, 군정에 의견을 투명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군민의 튼튼한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는 지난 2일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광주시지부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총 9억여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개인과 법인, 단체를 통틀어 최고액을 자랑하고 있다. 유병철 지부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오늘 전달한 장학금이 우리지역 우수 인재들의 미래를 가꿔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정성을 보내주신 덕분에 광주시 인재의 미래가 밝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기탁금은 광주시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광주시민장학회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고양시 백석2동이 혼자서는 외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4명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민센터와 백석2동협의체 등이 어르신들을 데리고 일영 허브랜드에 나들이를 다녀온 것이다. 특히 이번 외출에 함께 한 A(89) 할머니는 7년 전 갑자기 시력과 청력이 저하되고 기력이 떨어져 현관문도 여닫지 못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안좋아 집안에서 뽁뽁이를 터뜨리며 적적함을 달래고 있었다. 이에 사연을 접한 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은 할머니를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백석1동협의체의 특화사업인 ‘흰돌마을 교통약자 동행서비스’와 연계해 이번 외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흰돌마을 교통약자 동행 서비스’는 장애나 질병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 및 장애인의 병원진료를 위한 이동과 인근지역 외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백석2동 자율방범대가 9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원 및 동 협의체 위원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A 할머니는 “그동안 신을 일이 없어 집안에 고이 간직해 뒀던 새 신발을 신고 7년 만에 현관문을 나와 특별한 외출을 할 수 있었고 봉사자들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행복한 꽃구경을 다녀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