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지역 협력적인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사업이 캄보디아까지 진출한다. 18일 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 태화복지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교육복지사업 국제교류 협력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환경 개선, 학교-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교육청 교육복지사업을 모델로 삼고자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복지 정책 추진 배경과 성과, 노하우 등을 공유해 캄보디아 바탐방 교육부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복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나섰다. 연수는 상호 기관 소개를 시작으로 ▲1세션(도교육청 주요 교육정책 소개) ▲2세션(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배경과 성과, 교육복지안전망 운영 현황과 만족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선도학교인 문시중학교(오산시 소재)에 방문해 실제 운영 사례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받는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바탐방주 교육부는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학생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지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추진 중인 '미래 대학입시 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7월부터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며 학교 평가 신뢰도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소개했다. 오는 7월부터 현장에서 활용될 이번 평가 시스템은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 학년인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 우선 적용된다. 교사가 설계한 성취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게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에 특화된 OCR 엔진이 탑재돼 학생의 손글씨 답안을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고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과 학생 평가 누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특히 이번 평가 시스템은 학생생활기록부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의 경우 인공지능이 학생 답안에 대한 강점과 보완점을 제시하기 때문에 학생생활기록부 교과 특성과 수준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서논술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사회공헌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지사 안창호 홀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회공헌사업, 기부문화 확산, 헌혈 및 생명 보호 운동, 생활 속 안전 문화 확산, 긴급구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탁한 바 있다. 또 화재 취약 저소득 가구에 소화기 기부, 국가유공자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에 더 큰 나눔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는 상습침수구역과 타작물 재배지,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총 4129㎞의 농업용 배수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농업용 배수로는 논밭에 고인 빗물이나 지하에서 스며 나오는 물을 모아, 인근 하천이나 배수장으로 흘려보내 농작물 침수 피해를 막고 토양 과습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의 빈도,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배수로의 통수 기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비는 배수로 내 수초 제거와 퇴적토 준설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통수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공사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의 배수로 정비를 추진하고 잇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7억 원 증액된 182억 원의 국비로 정비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장상규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처장은 "향후 호우·태풍 등으로 배수로가 손상되는 경우 신속히 긴급 정비를 추진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침수 피해 예방을 지속적으
'물 폭탄'이 예고된 올해 장마와 함께 극심한 더위가 가세해 폭염·폭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원시가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분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집중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수원시 지하차도 등 재난피해 대책 중요성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오는 20일 전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모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의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 남부지방은 6월 23일인데, 19일과 20일 사이 장마가 시작되면 중부는 평년보다 5일, 남부는 3일가량 빠른 셈이다. 특히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될 수준의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여름철 재난 피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3일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각 지자체들도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호우·태풍·폭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6·3 대선 부정선거를 밝힐 결정적 제보를 한 자에게 사례금 10억 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부정선거론에 대해 법적으로 확실한, 결정적인 제보를 가져오면 사례금으로 10억 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면 10억 원 쯤은 제 재산으로 드릴 수 있다"며, "세금은 제가 다 내드리겠다"고 했다. 또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고, 이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든 언론인 여러분께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이틑날인 지난 17일에도 같은 유튜브채널에서 "부정선거를 밝힐 수 있는 증거들은 박주현 변호사TV, 이영돈TV 이런데도 많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내부자 중에서 6·3 대선 부정선거의 증거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을 가진 분이 계시면, 결정적인 제보를 해 주시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SNS에서는 전 씨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자유훈장을 받는 모습을 담은 조작된 합성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명이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법리에 근거에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문홍주(31기) 특검보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임명 공식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전날인 17일 대통령실로부터 임명 통지를 받았다. 특검보들은 "이번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사를 앞둔 김 여사는 현재 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서부경찰서가 관계 기관과 함께 등굣길 청소년들을 만나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18일 수원서부서는 학부모폴리스와 수원시청, 권선구청·보건소, 수원교육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 50여 명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환경 조성'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및 사이버도박 등 각종 신종 범죄에 대한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수원 능실중학교 등굣길을 찾아 학생 한 명 한명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성장기 청소년에게 유해한 전자담배(흡연) 및 약물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위험성을 알리는 '청소년 건강증진 지침서'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김태영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속해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여주시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누군가로부터 둔기로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여주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견주가 발견했다. 개의 머리 부분에는 누군가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곧바로 개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견주는 수의사로부터 "삽 같은 도구에 맞은 상처로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견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정황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살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오는 21일부터 개정된 학교안전법이 시행되며 교사가 학교 밖 활동에서 '충분한 안전조치'를 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충분한 조치'의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1일부터 개정된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학교안전법)'이 시행된다. 현장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 교사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안전조치를 다했다면 면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충분한 조치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답이 없다. 실제로 각 시도교육청의 관련 매뉴얼은 사전 답사, 인솔 교사 배치, 안전교육 실시 등 일반적인 원칙만 제시하고 있어 상황별 판단 기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경기도 내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도 사고가 나면 결국 '충분했느냐'는 문제로 되돌아간다"며 "책임이 전가될까 두려워 현장체험학습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한 것은 이미 당연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의 불안감을 반영해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관련 법률의 추가 개정안을 발의했다. 추가 개정안은 교사뿐 아니라 인솔 보조인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