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신설한 ‘이민사회국’이 출범 1년 만에 이주민 포용사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올해 초 ‘경기도 이민사회 종합계획(2025~2027)’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는 사회통합, 인권보장, 이민정책, 거버넌스 등 4개 분야 내 이주민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이주노동자 주거·노동환경 개선, 이주 배경 아동 지원 등 33개 과제가 담겼다. ◇이주민 권익 보호부터 생활 밀착형 지원까지 핵심 사업으로는 이달 개소한 의정부시 ‘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가 꼽힌다. 기존 안산시 외국인인권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한 이 센터는 사무공간을 기존 대비 14배 확장하고 상담인력도 기존 7명에서 18명으로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 10개 국어 다국어 상담서비스를 통해 법률·노무·생활정보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주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도는 내년까지 이주민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체류·생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국가별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이주민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주민…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16일 메가박스 시흥배곧점·미사강변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다른 영화관 5곳까지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부터는 음료 전용 다회용컵을 공급하고 오는 9월부터는 영화관 팝콘용 다회용기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될 다회용기는 총 76만 개로 추정된다. 도주식회사는 영화관람권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SNS 인증 이벤트를 병행한다. 친환경 영화관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은 QR코드를 통해 도주식회사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접속해 사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이재준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시작으로 스포츠경기장과 각종 도내 축제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영화관과 손잡고 다회용기를 민간에 확산시켜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이천·안성·의정부·포천·파주) 장례식장 전체가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체계를 마련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나섰다. 도는 16일 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총 6억 2700만 원의 도비를 투입, 도의료원과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도의료원 산하 6개 장례식장은 지난해 7월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수원병원까지 도입을 마쳤다. 지난 2022년에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도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 요청에 따라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전용 접객실을 지정해 운영한다. 사용 후 수거·세척은 전문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연간 약 3억 7000만 개(2300t)의 일회용품이 배출되는데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00만 개(12t)의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별 여건과 장례식장 운영 환경을 고려해 민간까지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균 도 자원순환
인천 강화터미널에서 서울 신촌역까지 운행하는 3000번 노선 광역버스가 12대로 늘어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3000번 노선에 차량 2대를 증차해 강화군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3000번은 강화터미널에서 마곡역·합정역·신촌역 등 서울지역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버스 노선이다. 기존에는 23대가 운행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 인천시 3000번 8대, 김포시 3000-1번 15대로 각각 분리해 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에도 3000번 버스 차량 2대를 늘려 배차 간격을 약 5분 단축했다. 이번 증차 조치로 3000번 버스가 12대로 늘어나게 되며,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5분 더 줄었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강화군민의 이동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3000번 노선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버스 요금 기준인 2800원(카드 기준)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다음달 1일 첫차부터는 인천시 직행좌석 요금인 3000원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광역버스는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
인천의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16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전날 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문화 관련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공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익 시립박물관장과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상호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양문화유산에 관한 공동 조사·전시·교육·연구 사업 ▲소장 자료의 상호 대여 및 활용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등 공동 행사 개최 ▲기타 공동 사업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중심의 전문 전시 콘텐츠와 연구·교육 기능을 두루 갖춘 해양특화 기관이다. 지난해 12월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이다. 김 관장은 “이번 협약이 두 기관의 인적, 물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함께 해양문화유산을 활용한 각종 사
옹진군 연평면이 ‘연평면-유관기관 해수욕장 개정 안전대책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 연평부대와 연평파출소, 연평해경파출소, 연평119지역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해수욕장 운영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면과 지역 유관기관들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해양경계작전 및 보호활동을 실시한다. 황준철 면장은 “협약 체결에 뜻을 모아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여성경제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주관으로 ‘인천여성경제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과 여경협 인천지회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욱 인천조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첫 순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사랑 나눔 바자회’로 포문을 열었다. 바자회는 여성기업 대표들이 기증한 소장품과 기업 생산품으로 구성됐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경제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명옥 ㈜엠제이산업 대표이사 ▲우재금 ㈜천우굿프랜즈 대표이사 ▲김미경 미젤라화장품 대표 등이 인천시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약 41%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를 여는 주역”이라며 “여성이 기업하기…
남동구가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남동구가 기후변화 대응 우수정책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하며, 남동구는 상위 6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남동구는 지난해 인구 감소 대응 정책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도시대상 우수정책 부문에서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남동구는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분야에 응모, 기후변화 대응 5단계 추진 전략 및 우수사례를 선보였다. ‘기후의 숲을 심다’는 주제로 ▲기반 구축 ▲실행 및 실천 ▲정착 및 확산 ▲회복력 강화 ▲협력 및 거버넌스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했다. 세부적으로 구민 참여를 통한 정책 설계와 원도심 소규모 녹색 쉼터 조성, 늘솔길공원 내 생테학습관 등 녹색 복지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확고한
남동구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설치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민수(국힘·남동5) 시의원은 16일 황규진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과 면담을 거쳐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의 ‘제305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제5차 회의 재상정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남동구 월례근린공원 인근에 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이착륙장·격납고·방음벽 등을 포함한 전용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가 인근 연수구 주민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지난달 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월례근린공원은 남동구에 속해있지만 연수2동 아파트 밀집지역과 거리상으로 450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국힘 인천시당 및 시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원들 간 갈등이 불거졌고, 그동안 사업 반대를 주장하던 연수구의회까지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순식간에 정쟁 도구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는 남동구의회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한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계류장 설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이뤄진 재상정 추진은 응급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학부모협의회와 생활 안전협의회,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사우역 학원가 일대에서 김포 청소년을 위한 예방지도 활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김인호 생활 안전연합회 회장은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부모 회장협의회 김민정 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님 학부모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포경찰서 생활 안전연합회 측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양형용 김포경찰서 생활 안전협의회 대외협력국장은 “청소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을 통해 김포가 접경지역으로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돼 대북전달 살포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되고,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을 함께 알렸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