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복잡한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고 흑연 입자의 형상 제어만으로도 배터리의 수율 및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9일 아주대는 김주민 아주대 화학공학과 교수와 황종국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십자 형태의 미세유체 채널을 활용해 비 구형 흑연 활물질의 형상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배터리 대량 생산 공정에 활용되는 전극 슬러리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배터리의 충·방전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음극 형상 조성을 제안했다. 이같은 연구는 '점탄성 입자 집속법 기반 미세유체 채널을 활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용 비 구형 흑연 입자의 형상 분석(Microfluidic Shape Analysis of Non-spherical Graphite for Li-Ion Batteries via Viscoelastic Particle Focusing)'이라는 제목으로 나노 및 재료 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스몰(Small)'의 지난해 11월 권두삽화(frontispiece)로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는 서울대와 한경대·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도 함께 참여했다. 김 교수와 황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박지인 아
수원시가 어르신이 존경받고 임신부가 배려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9일 시는 어르신과 임산부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효도업소'와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에 참여할 업소를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우대 효도업소는 65세 또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할인 연령, 할인율, 할인 항목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업소다. 음식점, 목욕장업, 이·미용업, 안경업으로 등록된 수원시 소재 업소가 효도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는 임신부 본인에게 5%에서 30%까지의 자율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다. 음식점, 제과점, 미용업소 등이 신청할 수 있고 현재 음식점 51개소, 제과점 2개소, 미용업 53개소 등 10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로 지정된 업소에 인증 표지판(현판)을 부착하고 업종별 맞춤 물품을 지원한다. 우수업소를 선정해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시 누리집에서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를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정책과나 4개 구 환경위생과에 팩스로 전송하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 경기
수원시가 미국 네바다주 혁신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 참여한다. 9일 시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5에서 관내 중소기업 6곳을 알리는 '수원특례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정보기술(IT)·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모빌리티·자율주행·사물인터넷·이동통신·반도체·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CES 2025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구글,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 등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수원특례시관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혁신 제품관 '유레카 파크'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메탈프린팅(금속제품 3D 프린터), 디에스랩(반려동물 OLED광원 치료기), 밀레니얼웍스(AI 사진 부스), 아크로(이동형 광고판), 원콤(다용도 미니 키보드), 피앤이시스템(첨단 전기차 충전기) 등 6개 중소제조기업에 임차료·장치비, 통역 등을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판로지원, 수출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9일 시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명회에 참가할 중소기업인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한다. 시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등을 설명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5개 운용사는 운용사별 투자 분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판로지원·수출지원·산학협력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남서부지역에는 곳에 따라 1㎝ 내외의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10도, 낮 최고기온은 -10~-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7도, ▲성남 -12~-8도, ▲과천 -13~-7도, ▲안양 -11~-8도, ▲광명 -11~-8도, ▲군포 -11~-8도, ▲의왕 -12~-8도, ▲용인 -12~-7도, ▲오산 -12~-7도, ▲안성 -11~-6도, ▲이천 -12~-6도, ▲여주 -12~-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2~-7도, ▲하남 -12~-7도, ▲광주 -13~-8도, ▲파주 -16~-9도, ▲양주 –16~-9도, ▲고양 -13~-8도, ▲의정부 -14~-8도, ▲동두천 -14~-9도, ▲연천 –16~-10도, ▲포천 -15~-10도, ▲가평 -16~-8도, ▲남양주 -14~-7도, ▲구리 -12~-8도, ▲김포 -11~-7도, ▲부천 -11~-8도, ▲시흥 -12~-7도, ▲안산 -11~-7도, ▲화성 -10~-7도, ▲평택 -10~-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7도, ▲강화 -13~-8도,
▲ 오후 5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김포교육지원청, 김포나진초 청소노동자 근무시간 확대 투쟁 ▲ 오후 6시 여주비상행동, 여주 한글 시장 및 여주터미널, 여주비상행동의날 ▲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부, 서현 로데오거리, 성남시민 촛불문화제 ▲ 오후 7시 용인 정권퇴진운동본부, 동백호수공원 중앙광장, 용인시민촛불모임 ▲ 오후 7시 평택비상행동, 평택역오거리, 시민 촛불 집회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용인 남동 은화삼푸르지오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성남 도환중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죽전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달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경기도 내 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되며 디지털 교육 확대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교육 혁신을 목표로 삼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강조하며 디지털 교육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임 교육감의 미래교육 기조 아래 도내 디지털교육 현장은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가 지난해 AI 디지털교과서 일부 학년 일부 과목 도입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이를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후 다시 서책형 교과서로 회귀하는 해외 사례가 전해지며 기능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교육 공동체를 중심으로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비판과 교육부 주도의 교사 연수 미흡, 준비 부족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더해 지난달 국회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학습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야당 중심으로 국회를 통과하며 AI 디지털교과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도교육청 역시 교육부 정책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경찰을 투입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등 출입을 통제한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구속기소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 계획을 미리 알고 있던 상태에서 계엄 해제안 통과를 막기 위해 경찰을 동원, 국회 봉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에 따르면 계엄령 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 30분께 이들은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군이 출동할 시간과 장소 등이 적힌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문서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종북좌파 세력 때문에 나라가 상당히 혼란해 오늘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겠다. 경찰이 국회 통제를 잘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청장은 안가에서 나온 직후 야간에 가용한 기동대를 파악했고, 비상계엄 시 통제할 국회 출입문의 수와 개폐 현황, 근무 현황 등을 점검하며 경찰
해외 광물자원을 제련해 값비싼 희귀금속을 추출‧판매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투자사기는 몇몇 사람들의 그릇된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광물을 정제하는 과정은 정상적이었으나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수익을 제시하고 계약과 다른 결과로 이어지면서 결국 투자자의 돈만 가로챈 모양새가 됐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025.01.06 [단독] ‘황금알 낳은 광물’…투자사기 주의보)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투자자 A씨가 B씨 등으로부터 투자를 제안을 받고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광물 1t을 제련하면 5억 원 이상의 수익이 보장된다는 것이었다. 2억 원을 투자하면 광물 50t을 제련해 희귀금속 추출에 들어간 비용을 제외하고 이익금 50%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는 달콤한 제안에 현혹될 수밖에 없었다. 하루 1t씩 50일을 제련하면 투자금 대비 무려 수십 배의 차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광물 1t을 제련해 나오는 수익은 어떻게 나왔을까. B씨는 A씨와 투자계약에 앞서 C씨와 광물 50t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t 당 1억 원씩 총 50억 원 규모다. C씨는 B씨에게 광물에 함유된 희귀금속은 금 2㎏, 이리듐 1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의 대기 공간인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각종 구호품을 챙겨가는 '얌체족'이 등장했다. 8일 무안공항 1~2층 대합실에는 먹거리, 위생용품 등 각종 물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느라 대합실을 비우면서 규모가 줄었지만 각 부스는 공항에 머무는 지원 인력과 향후 돌아올 유가족을 돕기 위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부스 운영 단체가 유가족, 지원 인력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물품을 조건 없이 내어주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물품을 챙겨가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무안공항까지 찾아온 추모객이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컵라면, 음료수, 물티슈, 세면도구 등 생필품을 가져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구호품 제공 부스를 운영하며 가장 우려했던 일이기는 하다"고 전했다. 이어 "구호품이 엉뚱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상주하는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