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고령화시대 신노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고령화시대 신노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 GH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인인력개발원에 총 7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후원금을 통해 아동 대상 학습 돌봄, 노인 대상 말벗·산책 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신노년층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노년층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노인·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세대 간 상생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신노년층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대 간 상생까지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안상태 GH 경영기획본부장과 김종민 노인인력개발원 공공일자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대호중학교는 지난 18일, 3학년 전체 학생(158명)을 대상으로 다문화를 주제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현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그린 영화 ‘다우렌의 결혼’을 학생들과 함께 관람한 후, 영화의 연출자인 임찬익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진로 특강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 감독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삶과 진로를 돌아보는 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화 관람 후 이어진 특강에서는 감독이 직접 영화 제작 과정과 자신의 진로 선택 과정,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퀴즈와 상품 증정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으며, 사전 질문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다문화와 진로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이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화를 통해 다른 문화에서 자란 친구들의 고민을 이해하게 되었
부천FC1995의 2025시즌 유니폼 판매 1위는 바사니가 차지했다. 지난해 부천에 입단한 바사니는 이제 부천을 상징하는 이름이 됐다. 바사니는 지난해 리그에서 11골 7도움, 총 18개의 공격포인트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직후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올 시즌에도 부천과 함께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으로 팀 주장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바사니는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내가 이제 부천이라는 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 이라며 팀 적응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바사니와 ‘브라질 듀오’ 갈레고와의 호흡도 눈길을 끈다. 둘은 브라질 시절 같은 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이영민 감독은 “둘이 공존하면서 오히려 케미가 잘 맞는다. 좋은 호흡은 물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사니도 “제 역할은 그대로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주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도 느끼지만, 바사니는 이를 긍정적인 동기로 삼고 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더 많은 책임이 따르는 건 사실이지만 중요한 역할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및 가족 체험 중심의 특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일제히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여름 여행 가이드 제작, 물놀이 안전뉴스 제작교육, 방송 직업 특강과 방송국 견학, 미디어 진로체험, 영화제작캠프, 영화상영회 등이다. 신청은 7월부터 8월까지,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센터별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서울센터는 ▲8월 5~8일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뉴스탐험대’(AI 뉴스 제작) ▲8월 19~23일 지역주민 대상 ‘한여름 밤의 영화상영회’을 운영한다. 경기센터는 ▲8월 13~21일 여름방학 특집 ’아이와 함께하는 AI동화책 만들기’를 운영한다. 부모, 조부모 등 누구나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4차시로 진행된다. 인천센터는 8월 중 ▲일반 시민 대상 ’쏘쿨한 숏폼 만들기’(휴가 사진‧영상 촬영법 및 숏폼 제작법) ▲학생‧학부모 대상 ’자녀와 함께 하는 미디어 특강’(미디어과의존 예방교육(초등), AI리터러시 특강(중‧고등)) ▲유아‧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꿈을 ON AIR!’(미디어체험)을 운영한
구리시는 이달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실조사는 비대면-디지털 조사와 대면(방문)조사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조사는 이달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정부24 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사실조사 사항을 확인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조사는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 조사 대상 세대를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통장과 담당 공무원이 직접 거주지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조사한다. 중점 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사망 의심자 ▲복지 취약계층 ▲장기 미인정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등이 포함된 세대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정확한 행정자료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정부24 앱을 통한 비대면 조사에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실조사 기간 동안 주민등록 사항을 자진 신고할 경우, 주민등록법에 따라 부과되는 과태료가 최대 80%까지 감면될 수 있다. 구리시는 시민들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
구리시는 새일센터에서 운영 중인 ‘캐릭터 이모티콘 창작전문가 과정’ 교육훈련생 16명 전원이 ‘2025 국제캐릭터콘텐츠공모대전’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 캐릭터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콘텐츠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한 권위 있는 대회로, 지난 18일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행사장 주 무대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구리새일센터는 ▲금상 1명 ▲동상 3명 ▲장려상 1명 ▲특별상 5명 ▲특선 6명 등 관련 교육 훈련생 16명 모두가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에 진행 중인 직업교육훈련 중에도 수강생들이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발휘하여, 대규모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구리새일센터에서 운영하는 ‘캐릭터 이모티콘 창작 전문가 과정’이 지역 기반의 콘텐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구리시도 캐릭터 산업과 연계해 공공 캐릭터 ‘뽀구리’를 지역축제와 문화 행사, 관광 콘텐츠 등에 활용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지역 보육시설 ‘신명아이마루’를 찾아 타일 보수 및 도색 등 기술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단 소속 기술직 직원 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직 네트워크를 통해 모집돼 어린이들 생활공간의 노후 타일을 보수하고 여름철 누수 우려가 있는 구역을 점검해 보수‧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설의 안전성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작지만 꼭 필요한 기술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명아이마루 관계자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시와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행궁 본관에서는 7월 30일(수) 오전 11시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엄마! 저 그림이 노래해요!' 공연이 열린다. 디즈니 메들리, 드라마 OST 등 친숙한 곡을 통해 명화 이미지와 음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날은 '문화가 있는 날'로 전시 관람도 무료다. 또 8월 5일(화), 6일(수), 12일(화), 13일(목)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시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의 도슨트 해설과 함께하는 감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여 어린이는 작가 케이트 저스트의 '셀프케어 액션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니팅 체험을 통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다. 7월 21일(월)부터 8월 3일(일)까지는 SNS 이벤트 '여름방학을 미술관에서 보내야 하는 이유' 댓글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음료권을 제공하며, 7월 30일(수)부터 8월 14일(목)까지는 어린이 관람권 소지자에게 로비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전시 '2025 아워세트: 김홍석×박길종'과 연계해 총
시흥시 시민호민관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흥시 가족센터 3층 교육장에서 운영한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분야별로 구성된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기관 소속 전문조사관이 지역을 방문해 시민의 생활 속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하고, 현장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즉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민원 해결 상담제도다.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사회복지협의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시흥시 시민호민관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시민 상담은 ▲생활법률 ▲다문화 및 이주여성 고충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 행정기관의 처분과 관련된 고충 민원이나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이 있는 시민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박명기 시흥시 시민호민관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하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그동안 민원 해결이 어려웠거나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의 고충이 해소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나, 밤, 하늘, 눈…그리고 윤동주. 그의 시어들이 예술로 다시 숨을 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언어를 다시 바라보는 전시가 수원에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윤동주 시인의 시어 20개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시각예술 전시다. 윤동주의 시에서 뽑아낸 언어들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변주되며, 문학과 미술의 감각이 교차하는 공간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활성화전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아트그램과 협력해 기획됐다. 윤동주 시인의 124편 시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등장 빈도가 높은 시어 20개를 추출했다. 이 시어들은 전시에 참여한 11인의 시각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씨앗이 되어 시가 지닌 울림과 한국어의 서정을 다채로운 형상으로 풀어냈다. 대표작 중 하나인 조각가 김나리의 작품은 시어 '달'과 '별'을 주제로 윤동주 문학의 인물성과 감성을 담아낸다. '달'을 형상화한 여성 조각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결을 담고 있으며, 목걸이에 새겨진 '달'이라는 단어는 작가가 떠올린 윤동주의 '순이'라는 인물과 연결된다. 또 옆에 전시